이름도 없이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쓰러져간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이 땅에서 자유와 풍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있다.
정부가 6월 한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뜻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국가 유공자 및 그 유가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국민들에게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을 정신적으로 예우하는 마음을 갖도록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있다 하겠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은혜를 저버리는 자를 금수보다도 못하다고 하여 보은을 중요시하여 왔다. 개인간에도 이러한데 하물며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공훈을 세우거나 희생하신 분들을 돕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잘 살고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 그런 사회가 진정으로 민족정기가 살아 숨쉬는 사회이며, 민족정기가 살아 있어야만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될 때 국민들의 자발적인 충성심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대전에는 민족의 성역대전 국립묘지가 있다.
필자가 지난 5월14일 보령참전경찰유공자 회원들과 가족동반을 하여 대전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경험에 의하면 우리는 시간을 내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애국희생 정신을 되새김과 아울러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한다.
국립묘지를 관리하는 현충원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국립묘지를 참관하여 호국의지를 다지고 보훈 현장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 공간과 휴식공간을 두루 갖추어 모든 시민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호국공원으로서의 쾌적한 경관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현충일에는 이웃의 소외된 국가유공자와 그의 가족을 찾아 봉사하고 따뜻한 위로의 인사 한마디라도 하고 국립묘지, 애국선열 묘소 및 사적지, 충혼탑을 찾아보는 등 일상 생활을 통해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갖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애국이오, 사랑의 실천이며 또한 선열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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