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1-26
“유아기때 TV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오감(五感)중 시각과 청각만 사용해 언어발달장애등 심각한 병리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요즘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영어방송이나 머리가 좋아진다는 비디오를 하루종일 틀어주는 것을 보면 솔직히 걱정이 앞섭니다.
오히..
2005-01-25
얼마 전 법무사를 개업한 친구가 찾아왔다.
고시를 준비하다 불혹을 넘어 뒤늦게 법무사에 합격을 한 친구인데 이 친구 말이 “일 좀 해야겠는데 변호사들이 법무사 직역을 침범해 일감을 맡기 어렵다”는 불평이었다.
사실 상당수 변호사가 그간 법무사의 주요 직역이던 등..
2005-01-25
필자는 최근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후원회인 높은음자리표 회장을 맡아왔다. 후원회를 처음 조직하던 4년 전만 하더라도 벤처기업 사장이 그런 일을 도맡아 하는 것에 대해 다들 의아하게 여겼는데, 특히 동료 벤처기업인들이 더 그랬다.
지금은 후원회 회원이 연구원,의사,변..
2005-01-25
이지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센터장
1946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은 1만8000개의 진공관이 달린 30t 무게의 거대한 계산기였다. 이후 81년에 ‘IBM PC 5150’을 시작으로 개인용 컴퓨터 (Persnal Computer) 개념..
2005-01-24
나는 가끔 공장에 내려가면 공장직원들의 다문 입을 열고 옛 동무들과 못 다한 대화를 나눈다. 생산직 근로자들이 현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만족한다든지 승복한다는 뜻은 아니다. 일정한 힘으로 일정한 무게를 옮기는 단순노동은 말귀 알아듣는 동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
2005-01-24
구세군 자선냄비의 유래는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그 첫 종소리를 울리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해 슬픈 성탄을 맞게 된 1000명의 시민들을 돕기 위해 한 구세군의 여사관이 냄비를 모금함으로 사용한 것에서..
2005-01-24
소비자 생활에서 소비자 단체들의 역할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약자인 소비자 개개인의 힘을 모아 소비자 전체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의 목소리를 키우고, 대기업에 의해 부당하게 당해왔던 소비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은 미약하지..
2005-01-24
충청권 개발 대장정 ‘윤곽’ / 인재양성 사회적 저변 확대
지난 긴 세월동안 충청도는 암흑기에 잠자고 있었다. 소위 충청도 무대접, 충청도 푸대접, 충청도 핫바지란 서러움을 가슴에 안고 더러는 화풀이, 더러는 불평불만으로 우리 충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었다...
2005-01-24
국민의 노령, 장애, 그리고 사망에 대해 연금을 지급하여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도 벌써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1988년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처음 제도를 실시한 이래, 우리 지역만 보더라도 대전·충청지역의 가입..
2005-01-22
충남도의 국제자문역으로 지난해 12월 도내 기업인 10명과 함께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해외 수출 상담회에 참가할 때 사전에 준비해야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상품을 사려는 고객에게 이 상품이 어떤 면에서 다른 제품에 비..
2005-01-22
세계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다고 할 정도로 IT선진국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우리나라다.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면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관계기관에서는 이미 수년 동안 그에 필요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진행..
2005-01-22
지난 17일 취임한 신임 오광록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성교육보다 학력신장을 우선한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취임사에서는 도덕적 뒷받침이 없는 지식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므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
2005-01-22
이제 더 이상 오를 데가 없습니까? 여기가 정상입니까? 우리 민족이 고작 여기에 멈추어 서려고 그리 긴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소득 만 달러 시대’이곳이 우리 민족이 멈춰 설 자리는 아닙니다. 1000천 번에 가까운 외세의..
2005-01-22
사재동 백제불교문화대학 대학원장 충남대 명예교수
을유년 새해는 종교의 해로 맞아야 한다. 지난 해의 복잡다단하고 파란만장한 사바세계, 그 투쟁과 분쟁, 혼란과 고통의 시대는 종교적 권능에 의해 세찬 바람에 구름이 걷히듯이 흘러가고, 새해로 맞이하는 첨단과학의 초고속..
2005-01-22
미국에서는 한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평균 8000건의 살인장면과 10만 번 이상의 폭력장면을 TV로 접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TV는 가족 다음으로 어린 시절의 자아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통계치가 없을 뿐 우리라고 사..
2005-01-21
오늘날 예술은 가만히 앉아서 관객이 찾아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과거의 예술을 위한 예술에서 소비자와 교감하고 소비되는 예술로 변모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일방 통행식 전시는 통하지 않기에 쌍방향 전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참여관객..
2005-01-21
1896년 이후 오늘날의 디지털영화가 소개되기까지 국내 영화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미약하다. 그 이유는 늦게 시작한 이유 이외에도 의욕만 앞세워 대회 자체가 무산되거나 파행으로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음을 볼 수 있다.
국제영화제는 부산, 부..
2005-01-21
엊그제 ‘3김 정치’의 상징인 청구동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JP) 집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40여년의 정치 여정을 접고 이제 평안한 ‘은둔생활’을 해야 할 그를 역사논쟁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원고’측의 몸부림으로 보였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과거사 진상기본법이..
2005-01-20
유난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갑신년이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온 국민의 소망과 행복의 염원을 안고 을유년이 밝았다.
그러나 2005년이 행복만이 가득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많은 경제학자들도 2005년의 경제상..
2005-01-20
새로운 선택과 도약을 향한 을유년(乙酉年) 새아침의 여명을 알린지도 20여일.
그런데 새해 벽두에 ‘도시락 파문’은 복지확대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급식대상 확대라는 바람직한 모델이지만 제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이 계속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감이..
2005-01-19
을유년 새해가 밝은지도 보름 넘어 지났지만 아직 정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는 덕담(德談)이 아직까지는 유효하다. 손전화나 이메일은 가히 덕담 세례로 넘쳐난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는 기초 덕담이 가장 많지만, “행복하세요”라는 정감어린 애교도 있고, “발전하는..
2005-01-19
겨울방학이 반이 지났다. 요즘은 放學이라고 해서 한자 그대로 배움을 놓고 편히 쉬는 학생, 선생님은 없다. 학생들은 배움의 장소를 가정으로 옮겨 학기 중에 바빠서 하지 못했던 독서나 취미활동, 방학과제를 하느라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선생님 또한 방학중에 자기 계발과..
2005-01-19
그동안 우리 사회가 투명하고 보다 민주적인 사회로 성장하는 데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 일부단체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깨끗하고 곧은 시민단체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필자 생각에는 대부분의 이런 문제들의 발단이 단체이..
2005-01-18
지난 수년간 언론과 정부 발표에서 보아온 바와 같이 올해의 수능에서도 자연계 지원율은 현저하게 낮았다. 우리가 흔히 자연계로 분류하는 공학과 자연과학의 관계를 규명해 본다.
공학과 자연과학은 그 발전 속도가 항상 같지는 않았지만 상호보완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자연과..
2005-01-18
재주만을 부리던 원숭이는 갔다. 그리고 어둠을 헤치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음을 알리는 닭이 왔다. 을유년의 상징처럼 올해는 불황에서 벗어나 호황으로 가는 새 단추를 꿰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우리는 양극화 신드롬에 빠져 세월을 허송하였다. 보수와 진보에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