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의 눈
2013-07-17
[그 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④문충사 : 송영문씨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 위치한 문충사(文忠祠)는 대전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된 사당이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과 한일합방을 통탄해하며 자결한 연제 송병선(1836~1905)과 심석제 송병순(1839~191..
2013-07-17
연일 푹푹 찌는 날씨.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을 탓하지 않고 9일 대청호 오백리길 답사를 떠났다. 예상은 왕복 6km 총 3시간. 대전시 동구 내탑동 와정삼거리에서 출발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일부러 다졌는지 아니면 그런 자리에 묘소를 썼는지 묘소 여러 기가 가..
2013-07-17
빛바랜 사진 한 장이 때로는 수백, 수천마디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먼지 쌓인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이 끝없는 추억의 나래를 펼치게 하듯, 임헌기 객원기자(한밭문화마당 대전시문화재돌봄사업단장)의 소장품들을 통해 그 때 그 시절, 소중한..
2013-07-10
무더운 날씨를 피해 멧돼지들이 마을 근처로 내려와 농작물의 피해를 입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멧돼지가 농작물을 모조리 먹어 치우며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서구 정림동 장모씨에 따르면 최근 중구..
2013-07-10
학생들의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혁신적인 방안을 실행하는 고등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5일 대전 전민고등학교(교장 이순용)가 실시한 '진로진학페스티벌'이 눈에 띈다.
이날 페스티벌은 대학교 진학 관련 정보는 많지만 정작 직업과 진로설계, 학과별 정보는 부..
2013-07-10
기호유학의 중심 논산 돈암서원에서 인문학 포럼 첫번째 마당 '논산 인문 마당'이 5일 열려 초 여름밤 돈암서원 응도당을 묵향과 해바라기의 노래로 수놓았다.
이날 1부 행사에는 '기호 유학자들의 글씨에 관하여' 라는 주제로 KBS1 TV쇼 진품명품 김영복 감정위원이..
2013-07-1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SNS가 최근 많은 논란이 되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사용함으로써 시어머니가 수혈을 받게 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 홍성읍에 거주하는 김형희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급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은 시어머니 박 모씨의..
2013-07-10
장마철을 맞아 부여 등 도내 일부지역에서 저지대 하우스(수박, 메론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상심이 크다.
농촌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배수장 등 배수시설의 운영시스템은 벼 재배를 기준으로 운영되는 만큼 저지대 시설원예작물의 침수예방을 위해서는 배수능력..
2013-07-10
“시민 스스로 바꿔나갑시다”
대전 시민들로 구성된 지역 공동체 연합인 대전생활정치연합(회장 이상민·이하 대생련)이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생련은 시민의 여론을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지역현안을 함께 바꿔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생련은 이를 위해..
2013-07-10
●르포- 대전시 하절기 성수식품 안전관리 합동점검
7일 소서와 13일 초복으로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식중독 사고 제로화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땀흘리는 이들이 있다.
식품안전사고 없이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대전시가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20..
2013-07-10
최저임금이 시간당 521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4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4860원보다 7.2%(350원) 인상된 5210원으로 지난 4일 결정했다. 이는 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 108만 8890원 수준이다.
저소득 근로자에게 일견 반가운..
2013-07-03
'조선시대부터 자연보호는 시작됐다.'
강화도 갑곶돈대 비석군에 가면 1703년에 강화 유수부에서 세운 금표라는 비석이 있다. 비석에는 '가축을 놓아기르면 곤장 백대, 재나 쓰레기를 버리면 곤장 80대'라는 뜻을 새겨놓았다.
유성구 관평동 관평천변 길을 걷다 몇..
2013-07-03
●문화가 있는 자리-대덕향토문화연구회
한 시대의 문화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살아 꿈틀댄다면, 그 생명의 기본세포가 되는 것은 문화와 관련한 각종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아닐까 싶다. 문화재와 관련해서도 지역내 각종 문화재 단체들의 활동과 노력이 있음을..
2013-07-03
●그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3.사교루:민황기·김정열씨 부부
삶은 인생이라는 바다를 헤쳐 나가는 항해에 곧잘 비유된다. 끝을 알 수 도 없고, 언제 집채 같은 파도가 덮칠지 가늠할 수도 없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기에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 어디를 향해 가느냐..
2013-07-03
유성구 외삼동 고인돌을 찾았다. 돌봄 활동을 하느라 가까이에 있는 송규렴 송상기 신도비를 자주 오가면서도 고인돌은 챙기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예전 몇 차례나 오갔던 길이지만 이번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고 온갖 풀들이..
2013-07-03
마을 지형이 버들고리와 같다고 하여 고릿골, 오랜 느티나무가 있어 괴곡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두 가지의 전설을 함께 지닌 곳.
괴곡동 입구의 표지석 쪽으로 우회전, 동쪽을 향해 가다 '어느 곳일까?' 잠시 두리번거리니 저만치 오른쪽 너른 들판, 나무 한 그루가 눈에..
2013-06-26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치한 보도육교 계단이 훼손된 채 방치돼 정비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객원기자가 찾아간 한밭대교 옆 보도육교를 비롯해 서구 만년동 대전KBS 옆 육교, 대덕구 오정동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앞 육교 계단의 페인트가 훼손된 채 수개월째..
2013-06-26
주택가 주차난과 골목길 불법주차 등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 도시마다 머리를 맞대고 있다. 주택가 그린파킹(담장 허물기)이나 학교 운동장 개방, 민간 대형건축물의 부설 주차장 개방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시와 민간이 합력해서 주차난을 해소하고..
2013-06-26
●르포- 폐플라스틱 소각업체 '반발' 현장
“냄새없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숨쉬며 살고 싶다.”
대전 대덕구 목상동 인근에는 대덕산업단지(옛 대전3, 4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대덕산업단지가 위치한 대덕구 목상동과 인근 유성구 송강동 주민들은 공단내부에..
2013-06-26
100세 시대를 맞아 '실버·장애인네트워크-실장넷'(이하 실장넷) 13일 오전10시 아산시 배방읍 신도시민원행정센터 광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실장넷은 '인생은 80부터' 라는 100세시대에 노인층 실버세대를 위한 정책마련으로 장애인과 더불어..
2013-06-26
155만 대전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승강장 중 무개 승강장이 676곳 전체의 31.7%에 달해 장마와 폭염 속에 승객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무개승강장은 지붕없는 승강장으로 기둥형태의 노선안내표만 세워져있어 비가림이나 햇볕가림이 불가능하고, 앉을 곳도 없다. 폭염 속에..
2013-06-26
“죽을 때까지 배우로 살고 싶어요.”
그야말로 은빛 머리의 어르신들이, 그러나 젊은이 못지 않은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활기찬 동작으로 한여름 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마당극 연습에 열심인 현장이 있다.
23일 찾아간 곳은 대덕실버극단 '다솜바리' 연습현장인 대덕문..
2013-06-20
대덕구 오정동에서 둔산동으로 진입하는 한밭대교 육교 오른편 아래에도 작은 초가정자와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있다. 도심 속에 청량감을 불러오려는 목적이 분명하며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한다. 특히 무더운 날 신호대기 중이면 특히 더 그렇다.
시민들을 배려한 마음이..
2013-06-19
입구를 가린 무성한 풀들을 헤치고 난생 처음 방공호 안으로 들어갔다. 어둠속에 보이는 쓰레기들로 발을 어디에 디뎌야할지 모르겠고 악취로 숨을 편히 쉴 수조차 없다.
숨을 고르고 손전등을 켜고 천천히 살펴 본 내부는 세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고 기껏 괭이나 호미..
2013-06-19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고 상전이 벽해 되는 세상이다. 논둑길 지나 초등학교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탄옹의 나이를 훌쩍 넘었다. 어릴 적 묘소에서 뛰놀다 맵게 맞은 회초리의 아픔과 귀에 못이 박히듯 들었던 “양반의 자식들이 그러면 되나?” 는 소리는 아직도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