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돈암서원 수놓은 묵향

[객원기자]돈암서원 수놓은 묵향

'논산 인문 마당' 처음 열려

  • 승인 2013-07-10 16:50
  • 신문게재 2013-07-12 12면
  • 김종우 객원기자김종우 객원기자
기호유학의 중심 논산 돈암서원에서 인문학 포럼 첫번째 마당 '논산 인문 마당'이 5일 열려 초 여름밤 돈암서원 응도당을 묵향과 해바라기의 노래로 수놓았다.

이날 1부 행사에는 '기호 유학자들의 글씨에 관하여' 라는 주제로 KBS1 TV쇼 진품명품 김영복 감정위원이 선인들의 유려한 글씨체를 특유의 입담으로 소개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사랑으로',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서정적인 노래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수 해바라기가 출연, 아름다운 포크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가 됐다.

논산 돈암서원은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이 돌아가신 뒤 1634년(인조12) 제자들이 창건했으며 1660년(현종 원년)에 사액을 받았고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에도 보존된 유서 깊은 곳이다. 시는 서원 입구 한옥촌 건립 등 기호 유교문화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돈암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김종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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