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전민고등학교가 5일 개최한 '진로진학페스티벌' 중 직업인 멘토특강 모습. |
이날 페스티벌은 대학교 진학 관련 정보는 많지만 정작 직업과 진로설계, 학과별 정보는 부족한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강한 목표의식을 갖게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따라 여러 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되 꿈 트리 만들기, 대학학과 전공체험, 동아리나 개인별로 운영하는 학생체험부스, 직업인 멘토 특강 등이 이어졌다. 대학 학과별 교수들과 여러 직업인들이 초빙되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특히 학생들이 중심이 되도록 한 것도 이번 행사의 큰 특징이다. 강연과 특강을 제외한 모든 활동이 학생들의 자치활동으로 이뤄졌다. 진로페스티벌을 기획한 강현미 진로상담교사는 “최대한 다양한 직업인들을 초빙하려고 했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진 못했던 점이 아쉽다”면서도 “처음으로 가진 행사 치고는 만족하고 내년엔 학부모들의 지식기부활동을 좀 더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초빙된 대덕대 연극영상학과 이종훈 교수는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서서 듣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강연을 적극적으로 듣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있어서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자주 기획하여 진로체험에 대한 기회를 더 확대시켜줄 필요가 있겠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하준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