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종교시설 주차장 열리면 도심주차난 해소 큰도움

[객원기자]종교시설 주차장 열리면 도심주차난 해소 큰도움

  • 승인 2013-06-26 21:15
  • 신문게재 2013-06-28 12면
  • 나성영 객원기자나성영 객원기자
▲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종교시설의 주차장을 개방하자는 의견이 높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종교시설의 주차장을 개방하자는 의견이 높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주택가 주차난과 골목길 불법주차 등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 도시마다 머리를 맞대고 있다. 주택가 그린파킹(담장 허물기)이나 학교 운동장 개방, 민간 대형건축물의 부설 주차장 개방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시와 민간이 합력해서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의 주차장은 일주일에 2~3회 밖에 사용하지 않는 채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눈에 띈다.

특히 상가가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종교시설은 대형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주택가와 도로의 주차 전쟁과는 상관없이 주차장에 바리케이드를 친 채 자동차의 진입을 막고 있다. 종교시설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여야할 종교시설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극심한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의 종교시설이 나서서 주차장을 개방하고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나성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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