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17-12-08
우리는 나의 가까운 친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사람은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그러나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말이 실감날 때도 있다. 중요한 친구나 배우자를 찾게 될 때는 더욱 그렇다.오늘따라 기운이 없어 보이는 딸의 모습에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워 한 말..
2017-12-08
앞서 언급했던 기독교 콘퍼런스가 내게 두고두고 깊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 성경 읽는 법을 배우는 시간도 있었다. 강사 바버라 보이드(Babara Boyd)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30분 동안 앉아서 마가복음 1장 17절에서 배울 점을 30가지 이상 적어 보십시..
2017-12-08
대한민국은 개천에서 용 나기가 불가능한 나라다. 학벌, 지벌, 족벌의 삼벌사회라서 연(緣)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또한 겉이라도 뻔지르르해야 작은 것이라도 거머쥘 수 있다. 빼어난 재주를 가졌다고 해도 재력이나 권력의 뒷받침이 없으면 순식간에 하잘 것..
2017-12-08
부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에 있는 비석의 내용이다.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네가 지금하고 있는 것을 보아라' 라고 비석에 새겨 있다.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이 눈에 먼저 띄는 법이다. 인문학자이자 고전 평론가..
2017-12-07
공성신퇴(攻城身退)! 공을 이루고 난 뒤 물러나다는 뜻을 가진 이말. 공성신퇴. 한 사람이 어떤 자리에서 업적을 이뤘을 때 영광을 누리려고만 하고 물러갈 때를 놓친다면 큰 화를 입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눈치 없이 눌러 앉았다가 兎死狗烹(토사구팽) 당하는 사례는 우리..
2017-12-05
2017년 12월 2일 오후 3시 창의 문학관. '시와 시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대전시인 시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사진> 40여 명의 시 사랑 동호인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더러는 서 있기도 했다. 명 사회자 김종진이 진행을 맡고 중부대 신웅순 교수와 '겨울 담..
2017-12-04
2888명. 전국 226개 기초의회의 의원 수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의회 1곳당 평균 13명이 있는 셈이다. 그들은 국회의원과 달리 면책특권이나 불체포특권과 같은 별다른 특권이 없다. 매달 지급받는 소정의 의정비 빼고는 별도의 수당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7-12-01
영적으로 둔감한 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을 감찰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만약 진리의 능력에 둔감해져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분별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 원인을 찾으려고 몸부림치지 않는다면 절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
2017-12-01
피부는 제 2의 뇌라고 말한다. 스킨십은 정서적 안정과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포옹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 양육자에게 많이 안겨 자란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라는 자존감 속에 긍정적인 사고가 형성된다. 이런 경우, 어릴 때부터 이..
2017-12-01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더구나 그 성과를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고 부러워한다면 더 큰 영광입니다. 학자는 평생 자신의 학문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의 성과를..
2017-12-01
전문가가 필요한 일에 비전문가가 관계하면 바람직하지 않지요. 당사자로서는 일종의 외도요, 곡학아세曲學阿世 위험이 따릅니다. 종합편성채널 패널이 그렇습니다. 말발 세다고 모든 분야에 관계하고 언급하더군요. 그러니 보따리 장사라 비난 받습니다. 관점이 달라 신선한 측면이..
2017-12-01
낙엽이 찬바람을 몰며 가로수에 머물고, 쌀쌀한 초겨울로 접어드는 지난 11월 4일 주말. 대전 유성온천로 아드리아 호텔 3층에서 심유(深幽) 대전 조두현 시인의 첫시집(詩集)『여행자의 노래』출판기념회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출판기념회장에는 조..
2017-11-24
3불정책 수용은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정책 중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갈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미국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어서 좋다. 미국의 안보논리에 현혹된 수구세력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사대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
2017-11-24
쓴 물이 올라오는 이유는 쓴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상식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상식의 확립과 소통만으로는 부족하다. 교회 지도자들의 전횡 때문에 받은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요인은 예배의 회복이다.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2017-11-24
지방자치와 분권화가 아직 미흡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분권보다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정부 주요기관이 이전하고 또 공공기관이 다른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서 새로운 혁신..
2017-11-24
세계 곳곳이 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항지진으로 피해와 걱정이 태산입니다. 수능생과 관계자도 피해자중 하나지요. 지진 탓에 수능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부디 본인이 애쓴 노력이나 크기만큼 거두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도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
2017-11-24
늦가을이 서걱서걱거리며 낙엽이 길가에 뉘이던 지난 10월 14일 주말 오후. 중부권 한밭골 대전 중구 선화동 소재 대림호텔에서는 국제적인 문화나눔 봉사단체인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해외문화 제17-18호 출판기념회』가 전국의 많은 문화예술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
2017-11-24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고등학교시절에 '나무예찬', 정확히 수필의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다. 나무는 나를 닮았다. 아니, 내가 나무를 무지 닮고 싶다. 그만큼 나는 나무를 사랑한다. 며칠 전 복지관 강의에서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어준 적이 있다. 읽을 때..
2017-11-19
84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온 미국인 부부가 오랫동안 사랑을 이어온 비결을 공개했다.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사는 존 베타(104)와 앤 베타(100) 부부는 결혼 84주년을 맞았다. 아내 앤은 17세이던 1932년, 자신과 20..
2017-11-17
이번 주 수요일 포항에서 작년 경주 지진에 이어 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진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라고 합니다. 지진의 여파로 예정되었던 대학 수학능력시험도 연기되고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더..
2017-11-17
미국 보스턴에 미국 법인과 동역하고 있는 한 집사님이 계신다. 몇 년 전 일이다. 감사를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딸이 미국 전체 고등학교 토론 경연에서 챔피언이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앞다투어 그녀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고 제안할 정도로 미국..
2017-11-17
산이 70%인 금수강산, 산이 많으면 골 또한 많겠지요. 골이 많으면 건너야 할 곳이 많아집니다. 거기에 놓는 다리, 물길이 넓으면 넓은 대로, 좁으면 좁은 대로 환경이나 목적, 사용재료, 형태, 공법에 따라 무척 다양하지요. 개울 건너고자 만든 징검다리, 협곡이라 높..
2017-11-17
잠 안오는 늦가을 긴 밤, 찬바람이 이는 밤. 잠이 오지 않아 모처럼 멀리에 있는 친구한테 편지를 썼다. 다음날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에 갔다. 자주가는 우체국의 직원이 묻는다. "작가님은 글을 쓰는 분이니 물어볼께요?" "네, 그러세요." "편지를 부치다와 붙이다는 어..
2017-11-15
2017년 11월 14일 오후 7시,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시, 단풍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시낭송 콘서트.김종진 대전시낭송인 협회장은 그야말로 명품이 아닐 수 없다. 역시 명품 시낭송 콘서트였다.이번 콘서트는 단순히 시낭송뿐만 아니라 노래, 춤, 시극 등 지역..
2017-11-10
밤 12시에 마당바닥으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우당탕, 꽝..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 무서워서 모르는 척 하다가 순간 잠이 들었다. 새벽 3시, 또 똑같은 소리가 들린다. '헉' 했다. 큰 방에서 같이 잤던 어머니가 보이질 않는다. 어머니는 이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