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예배를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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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예배를 살리겠다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7-11-24 00:00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대전대흥침례교회
쓴 물이 올라오는 이유는 쓴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상식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상식의 확립과 소통만으로는 부족하다. 교회 지도자들의 전횡 때문에 받은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요인은 예배의 회복이다.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치료와 만져주심이 있어야 한다. 나는 예배에서 메시지(설교)라는 중요한 순서를 담당한 사람이다. 적어도 내게 예배의 회복은 설교의 회복이다. 개척 후 사람들이 몰려오고 정신없이 심방하다가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심방을 멈췄다. 사람 쫓아다니며 교회 붙들어 두려고만 애썼다가는 분명 설교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설교가 힘이 없으면 예배가 약해질게 뻔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예배의 기쁨을 회복시키는데 마음을 쏟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심방도 중요하지만 말씀으로 섬기기 위해 그 시간을 고스란히 예배 준비에 사용하는 것이 더 값진 섬김이라 여겼다.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섬길 수 있는 길은 많다. 그 중에서 예배 시간에 선포될 설교를 충실히 준비하는 게 가장 최선의 섬김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내 중심을 보시고 강단에 은혜를 부어주셨다. 지금 교인들이 모이기까지 시스템, 행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예배가 교회를 이끌어왔다.

이찬수 목사 <세상에 없는 것> 생명의 말씀사

대흥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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