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2-09-02
결혼과 함께 자신만의 고유성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둘의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변화는 당연지사이나 고유성이 사라지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다. 하나만 예를 들자면, 결혼과 함께 남편 성을 쫓는 서구문화나 '누구 엄마'로 불리고 이름이 사라지는 우리 문화다..
2022-09-01
미닝아웃, 가심비, 바이콧, 돈쭐… 요즘 MZ세대의 가치 소비를 반영하는 신조어들이다. MZ세대는 1,2차 베이비부머의 자녀들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다른 이색적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치 소비 경험을 공유하며 시장과 산..
2022-08-31
어둠을 사르는 빛으로 아픔을 보듬는 빛으로 71년 前 초심을 기억합니다 중도일보 창간 71주년,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994년 7월 9일 토요일 중도일보가 석간으로 발행되던 시절입니다. 오전에 기사를 마감하고 주말의 자유를 만끽하려던 즈음 "김일성 주석이 사..
2022-08-31
2021년 7월4일 일요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직에서 물러난 직후 대권 주자로 활동할 때 일이다. 필자는 아무런 정치적 조직이 없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날렸다. "총장님, 대권주자 누구도 생각 못 하는 정책제안이 제게 있습니다. 확실하게 대권주자로서 안..
2022-08-28
가수 연정이가 음반을 냈다. 이름하여 '걱정하지 마' 정치권에서 흙탕물을 튀겨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없어도 걱정하지 않고 살겠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모의 여가수 연정이가 연애를 할 때 이별의 슬픔은 생각하지 않고 시작했을 것이다..
2022-08-26
더위를 처분(處暑)한 탓일까? 문득, 하늘빛, 바람결의 변화가 느껴진다. 매미의 열창이 귀뚜라미 풍류로 바뀌어있다. 문 두드리며 가을이 거들먹거린다. 가을하면, 독서(燈火可親), 사색, 천고마비(天高馬肥), 결실의 계절 등 관용어가 떠오른다. 오곡백과, 국화, 고추잠자..
2022-08-25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대전이 낳은 딸 최미정이란 미모의 여인이. 최미정은 56세의 나이인데도 그 미모를 잘 가꾸어 지난 7월23일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을 하였던 것이다. 평가 방법은 워킹 (20점), 포즈 (30점), 자태 (20점), 표정..
2022-08-25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지난해 말 발표한 열독률 중심의 새 정부광고 집행기준에 대해 공정성과 신뢰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 회원사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불이익이 최소화 되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대신협은 25일 부산시 영도라발스호텔에서..
2022-08-24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많은 고마운 분을 만난다. 고비 고비 어려울 때 마다 은인들이 나타나 생명을 이어주고 쓰러진 몸을 일으켜 세워 다시 길을 걷게 해 준다. 8월 17일(수) 나는 늘 가슴속에 묻어 두고 살았던 50년前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 이셨던 이상귀..
2022-08-21
2022년 8월18일 14시. 대전 중구문화원 제 1,2전시실. 제3회 충청예술 초대작가전이 개막되었다. 충청예술문화 발행인 리 헌 석 회장께서는 제3회 충청예술 초대작가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통해 "2007년에 월간 『예향대전』을 창간한 이래 92쪽 내외의 예술지를..
2022-08-19
어느 누가 만들었을까? 누리소통망에서 주량등급이란 글을 보았다. 바둑이나 무술과 같이 18등급으로 나누었다. 술과 친숙하지 못하거나 목적이 있어 마시는 것은 급에 해당한다. 애주가가 되어야 유단자가 된다. 술 마시는 것이 취미(酒道)이다. 술에 반하고(酒喀) 술의 진경..
2022-08-19
우리 사람은 잘못 없이 살아갈 수가 없다. 잘못이 있을 때는 용서받고 또 용서를 해주어야 한다. 이런 일은 시시비비 논란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용서받고 용서해주는 일이 거래처럼 돼서는 아니 된다. 우리의 주변에는 용서하면서 사는 사람도 많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심심..
2022-08-15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 한갓되이 풀잎만 맺..
2022-08-12
인근 중학생들이 동구문화원에 와 연주회를 하였다. 현수막엔 <여름을 부탁해~>로 되어있다. 산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성조)이 육성하는 3기 청소년 문화기획단이 주관한 모양이다.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하였음을 강조하고 자랑한다. 상큼한 냄새가 가득한 햇과일처럼 신선하다...
2022-08-11
해마다 여름밤이면 "전설의 고향"<구미호>편이 납량 특집으로 나온다. 방송전, 100원짜리 지폐를들고 구멍가게로 달려간다. 얼음 한덩어리를 사오면 아빠는 커다란 수박을 쩍쩍 소리나게 자른다. 엄마는 숟가락으로 정갈하게 수박을 떠낸다. 찬장에서 꽃무늬 모양의 음각이 새겨..
2022-08-09
과거에는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 창출과 투명경영, 준법경영, 윤리경영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지역사회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기부 활동이나 사회공헌 활동(CSR)을 수행하는 정도였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022-08-07
사람이 그리웠을 것이다. 자신을 내다버린 사람이 아닌 오고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웠을 것이다. 그래서 아침이면 이곳 갈마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우마장 어린이 공원에 와서 아침 운동하는 어른들과 어울려 거닐기도 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늘어지게 잠을 자기도 한다. 인정이 많..
2022-08-05
누구나 종이학 접기 했던 기억이 있을 법하다. 제법 고난이도 종이접기 아니던가. 아이의 바람직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아내가 천 마리 학을 접어 커다란 유리병에 담아 놓은 적도 있었다. 그 시간에, 그 정성으로 도움 되는 일 하나라도 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
2022-08-05
우리는 평생 헤아려도 어쩌지 못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일들에 파묻혀 살고 있다. 허나 그 중 오랜 세월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기쁜 일들을 말해 보라면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도 있다. 살아온 세월의 그림자가 숱한 그늘에 묻혀서 희비로 수놓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
2022-07-31
그림은 김홍도 작 <삼공불환도>이다. 2018년 보물 2000호로 지정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안락하게 사는 것을 삼공 벼슬(삼정승)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아래에 소개될 엄자릉의 마음을 그린 것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도 자연이지만, 그와 더불어 평화롭고 자유..
2022-07-25
백제 문화를 통해 부여를 국제 관광 도시로 변신시킬 두 전문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정강환 교수와 윤재원 박사다. 이 두 분들은 축제로하여금 지역을 살리는 경제의 원동력이 되게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문화 아이콘으로 만드는 꿈을 꾸게하는 전문가들이다. 백제의..
2022-07-22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에 등장하는 사람 또는 사건의 유형이 궁금해서 조사하고, 정리 해 왔다. 어떤 사람을 기억하고 기릴까? 생각보다 워낙 광범위해, 끝이 없다. 고사인물도는 유교적 교훈인 충(忠), 효(孝), 예(禮), 의(義)를 본보기로 삼기위해 중국 한대(漢代)부..
2022-07-22
내가 유성평생학습센터에서 봉사활동차원 고교 검정고시 수업할 때의 얘기이다. 학습 대상자는 60세 안팎의 늦깎이 공부를 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대부분이었다. 한 달에 4시간밖에 안 되는 수업이어서 가르칠 내용은 많고 시간은 적어 늘 허둥대는 수업으로 끝나는 시간도 모를..
2022-07-21
갈마아파트 파이팅! 갈마아파트 이진구 동 대표께서 파이팅을 선창하자, 함께한 동대표와 주민협의회 임원들 30여 명이 소리를 높였다. 힘차고 보기 좋았다. 손에는 음료수나 소주잔이 들려있었고, 입에는 태양이 물려 있었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운(運)이 있다고 한다. 그..
2022-07-20
최근 1~2년 사이에 ESG에 대한 바람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2019년~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ESG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이 4배나 증가되었고, 국내 언론 보도량은 2011년~ 2019년 평균 대비 2020년에 약 15배가 증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