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흙탕물을 튀겨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없어도 걱정하지 않고 살겠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모의 여가수 연정이가 연애를 할 때 이별의 슬픔은 생각하지 않고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아플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랑하는 그가 떠나버리자 그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랬던 것이다.
"난 이대로가 좋아/니가 없어도 이젠 안 울어/니가 없어도 이젠 슬프지 않아"라고.
우리 가수 연정이는 이별 뒤에 오는 슬픔이 이렇게 힘들 거라 알지 못했을 것이다. 평생을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고, 혼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평범한 사람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했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별의 슬픔을 맛보았다.
그러기에 도도한 성격의 연정이는 내면의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사랑을 하다가 이별의 슬픔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연인들은 짧은 사랑 속에서 뼈저리게 느낀 이별의 아픔을 반어법이란 언어구사를 통하여 감추려 하는 것이다.
"걱정하지 마 신경쓰지 마 난 나대로 멋지게 잘 살고 있어/걱정하지 마 신경쓰지 마"라고.
보자, 도도하고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가수 연정이가 내면을 감추고 지르는 하소연을.
『걱정하지 마 신경쓰지 마 난 나대로 멋지게 잘 살고 있어/걱정하지 마 신경쓰지 마/naver naver naver mind/난 이대로가 좋아/니가 없어도 이젠 안 울어/니가 없어도 이젠 슬프지 않아/난 나대로 멋지게 잘 살고 있어 난 이대로 폼나게 잘 살고 있어 워/이젠 그때가 그립지 않아 생각이 안 나/걱정하지 마 신경쓰지 마 내 인생이 새롭게 펼쳐졌어 워우 워 예예』
그런 미모의 여가수 연정이가 8월 28일 오후 1시에 대전역 광장에 온단다. 그래서 필자도 대전역 광장에 나가 그를 안아주며 위로해 줄 것이다.
"비록 그대의 연인은 그대를 버리고 떠나갔으나, 내가 그대를 사랑으로 감쌀 것"이라고.
김용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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