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7-07-06
‘배려`라는 단어를 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쓰여있다.‘이리 저리 마음을 씀`
며칠 전에 있었던 시내버스 파업으로 대전시에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관광버스를 투입하고 그곳에 시 공무원이 한명씩 탑승하여 안내겸 요금을 징수토록 하였다.
그곳에 배치되어 근무하면서..
2007-07-06
현재 대한민국의 재래시장은 1,660곳으로 점포24만개와 상인39만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포당 종업원은 1.5명으로 규모적으로 영세하다. 그리고 500개점포이상인 대형시장의 경우는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시장의 약62%를 차지하는 점포100개미만의 소형시..
2007-07-05
요즈음 여기저기서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사전적 의미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 한다’라는 뜻의 라틴어로서, 사람들을 보살피는 신의 섭리를 묘사하는 말이다.
컴퓨터의 발달로 정보기술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게 넓혀지면서 새로..
2007-07-05
서기 660년 여름, 황산벌은 뜨거웠다. 이른바 삼영(三營)에 진을 치고 적을 기다리는 백제 5천 결사대의 혈기와 이에 대응하여 삼도(三道)를 통해 진격 중인 신라군의 거친 숨소리로 7월의 짙푸른 벌판은 초목도 불태울 만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처자의 목숨을..
2007-07-05
나태하고 고립된 생활 속에서 모질게 들어 닥치는 숱한 그리움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 증세를 일으킨다. 팔, 다리, 허리, 머리 아프고 녹슬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제는 동체마저 내팽개쳐야 할까 보다. 비록 나이 먹은 내 몸뿐만 아니라 지금의 국내 상황도 그렇지 않은지..
2007-07-04
7년전 2000년 초입에 21C에 예상되는 사회의 특성이 미래학자들에 의해 제시되었다.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보의 세기,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물의 세기,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한 해양의 세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환경의 세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화의 세기..
2007-07-04
1987년 1월 14일. 경찰조사를 받던 서울대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이 일어 났다. 이 날을 기해서 경찰의 대공기능은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 신세가 되었다. 이름도 나중에 보안으로 바꿨다. 6월 9일 최루탄에 맞은 연세대 이한열 군이 7월 5일 끝내 목숨을 잃었다...
2007-07-03
대통령선거가 이제 다섯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대통령선거만큼 극적인 반전과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것도 없다. 마치 박빙의 축구 결승전을 보는듯하다. 선거중의 선거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가 과연 이번에도 혼란속에 예측불허의 접전양상을 보일지 벌..
2007-07-03
“선생님, 선생님 악보가 연주되는 걸 들으실 때, 떨리죠?” “당연하지~.” 이러면 그럴 줄 알았다며 씩 웃는다. “지금까지 몇 곡이나 편곡하셨어요? 열 곡? 스무 곡?” “글쎄, 이백 곡 쯤 넘으려나? 정확히는 안 세 봐서 잘 모르겠네?” 이러면 두 눈이 둥그레지며..
2007-07-02
21세기를 지향하는 교육, 세계인재를 키운다는 교육부의 누더기 대학입시안이 말썽에 말썽을 거듭하면서 지난25일 급하게 연차적으로 내신반영 비율을 확대한다는 임시 미봉책으로 학생, 학부모를 우롱하더니 5일도 못가서 노무현대통령의 26일 청와대 열린토론회의 강압적 입시정책..
2007-07-02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수 많은 생체 물질 중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기능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단백질이다. 따라서 단백질을 잘 이해하는 것이 생명현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관심사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서슴지 않고..
2007-07-02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富)의 미래`에서 “ 기업의 CEO들은 출퇴근 시간에 회전식 개찰구를 밀고 들어가는 승객들처럼 합병하고, 매각하고, 주식시장에 아부한다. 어느 달에는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다가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급기야는 최신 경영 트렌드를..
2007-07-02
장자(莊子)에 보면, 송(宋)나라의 저공(狙公)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하루는 자신이 기르는 원숭이에게 먹이로 상수리를 주면서,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를 준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크게 성질을 내었다고 한다. 그래서 재빨리 말을 바꾸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
2007-07-01
민선 지방자치 실시 이후 지방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시책추진과 주민위주의 행정을 구현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선거를 의식한 예산집행과 낭비, 인사전횡과 금품수수, 막대한 예산을 투입..
2007-07-01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기 전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아이의 음감이 뛰어났다. 아이 모두 그렇게 키웠다. 그 말에 동감했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나도 아이를 낳으면 그렇게 키워보리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연 그러한가 의문을 가졌다. 만들어진 소리가..
2007-07-01
인류의 외교사 속에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동맹을 맺는 국가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동맹을 맺는다는 것이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역시 국경 없는 지구촌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대안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
2007-07-01
최근 들어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0% 성장한 데 이어 2/4분기 들어서도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산업생산 활동도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기업과 가계의 경기전망도 호전..
2007-06-29
올해 7월이면 민선4기가 구성된 지 1년이 된다. 민선3기가 국가균형발전과 분권과제가 구상되고 적용되었던 시기였다면, 민선 4기는 중앙정부의 분권정책들이 지역에 실질적인 이득으로 산출되기 위해 필요한 자치지향적 국가행정의 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2007-06-29
우리 속담에 "사람 위에 사람 없, 사람 아래 사람이 없다"라는 명언이 있다.
이 속담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학문이 높고 지식이 많아도 품성이 올바르지 못하면 오히려 지식은 좀 낮아도 인격이 고르게 수양된 사람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2007-06-28
누가 저 벌판에 초록빛 보자기를 덮어씌웠나? 그 녹음방천, 유월의 그늘자락으로 흘러간 사진첩의 기억들이 겹쳐진다. 맨 처음 유년 속의 유월은 ‘호국의 달`이었다. ‘반공` `방첩` 명찰을 달고 풋감을 우려먹으러 여기저기 감나무 아래를 기웃거리던 도장병 아이가 있었다...
2007-06-28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변화다. 때론 개혁으로 때론 변화로 때론 혁신으로 그 이름을 달리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황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고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생산성도 높이자는 것이다.
과거부터 이어온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2007-06-27
20세기 한국 민족은 수없이 많은 상처와 변화를 겪었다.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일제에 강제 합병되고, 35년간의 어둠의 시대 속에서 광복의 순간을 맞이하였을 때, 단일 국가에서 살아온 민족이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그 비극의 절정이 57주년을 맞이한 6.25 전쟁이다...
2007-06-27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을 컴맹이라고 하고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을 문맹이라고 한다. 요즘 세상에 문맹이 어디 있냐고 할지 모르지만 신문기사를 읽다보면 종종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그 가운..
2007-06-27
올해 초 수업교재로 쓰려고 집어든 책에서 접한 유머다. 어떤 사람(갑)이 가로등 아래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을)이 “무엇을 잃어버렸느냐”고 하자, 갑은 “열쇠를 잃어버려 찾는 중”이라고 답했다. 을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둘이서 한참을 찾아도..
2007-06-26
진실된 말은 무게가 있어 오래 기억되지만, 빈말은 가벼워 쉽게 잊혀지기 마련이다.
미국 어느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2만5000마디의 말을 하며, 1년 동안 사용하는 말의 양은 400페이지의 책 100권 이상을 채울 분량”이라 한다. 이렇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