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 대전개발위원회 사무처장 |
어느하나 소흘하게 여길 수 없는 우리 사회에 나타날 대물결을 예고했다. 만약 개인적으로 이러한 우리 앞에 나타날 변화를 가볍게 넘겨 버려 사회변화의 물결속에 자신의 몸을 담그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후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보자. 어떤 종류의 물결속에 몸을 담아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주위로부터 인정받는지를 살펴보면 더욱 실감이 날 것이다. 국가나 지방정부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적용되고 있다. 해안가나 물이 풍부한 곳이라야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 지역이 발전되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상품들도 문화적, 환경적으로 접근해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경쟁력에서 앞서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제시한 21C 슬로건 중의 하나가 NGO 활동의 중요성이다. 우리 사회의 곳곳에 NGO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심지어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서 조차 NGO를 활용해야만 기업의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한다. 사회든 국가든 NGO를 얼마나 활성화시키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 발전되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는 원리이다.
얼마전 우리 대전이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입지선정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 각 언론에서 패인을 분석한 보도를 보면 하나같이 시민의 공감대 형성 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다시말해 NGO의 참여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 시내버스 노조가 사회적으로 약한 자의 발을 볼모로 파업을 했다. 시민의 혈세를 엄청나게 투입해 놓고도 노·사·정 서로가 기싸움을 하고 있다. 무엇때문인가? 2005년도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당시 시민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지 않고 당사자들간에만 합의하여 급하게 졸속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등들이 시민 특히 NGO의 목소리를 소흘이 여겼기에 나타난 댓가라고 본다.
곧 얼마안가서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와 같은 대형국책사업 유치가 또 한차례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다. 지금부터 자료를 준비하여 전문가적 식견을 받아들이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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