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소리]첨단의료단지 대전유치 준비하자

  • 오피니언
  • 사외칼럼

[NGO소리]첨단의료단지 대전유치 준비하자

  • 승인 2007-07-04 00:00
  • 신문게재 2007-07-05 20면
  • 박진호 대전개발위원회 사무처장박진호 대전개발위원회 사무처장
▲ 박진호 대전개발위원회 사무처장
▲ 박진호 대전개발위원회 사무처장
7년전 2000년 초입에 21C에 예상되는 사회의 특성이 미래학자들에 의해 제시되었다.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보의 세기,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물의 세기,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한 해양의 세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환경의 세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화의 세기,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봉사활동의 세기, 시민사회단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NGO의 세기 등 새로운 세기에 나타나는 생활의 대물결이다. 7년이 지난 지금쯤 우리 현실을 보니 정말로 새삼 실감나는 슬로건들이다.

어느하나 소흘하게 여길 수 없는 우리 사회에 나타날 대물결을 예고했다. 만약 개인적으로 이러한 우리 앞에 나타날 변화를 가볍게 넘겨 버려 사회변화의 물결속에 자신의 몸을 담그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후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보자. 어떤 종류의 물결속에 몸을 담아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주위로부터 인정받는지를 살펴보면 더욱 실감이 날 것이다. 국가나 지방정부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적용되고 있다. 해안가나 물이 풍부한 곳이라야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 지역이 발전되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상품들도 문화적, 환경적으로 접근해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경쟁력에서 앞서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제시한 21C 슬로건 중의 하나가 NGO 활동의 중요성이다. 우리 사회의 곳곳에 NGO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심지어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서 조차 NGO를 활용해야만 기업의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한다. 사회든 국가든 NGO를 얼마나 활성화시키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 발전되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는 원리이다.

얼마전 우리 대전이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입지선정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 각 언론에서 패인을 분석한 보도를 보면 하나같이 시민의 공감대 형성 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다시말해 NGO의 참여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 시내버스 노조가 사회적으로 약한 자의 발을 볼모로 파업을 했다. 시민의 혈세를 엄청나게 투입해 놓고도 노·사·정 서로가 기싸움을 하고 있다. 무엇때문인가? 2005년도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당시 시민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지 않고 당사자들간에만 합의하여 급하게 졸속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등들이 시민 특히 NGO의 목소리를 소흘이 여겼기에 나타난 댓가라고 본다.

곧 얼마안가서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와 같은 대형국책사업 유치가 또 한차례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다. 지금부터 자료를 준비하여 전문가적 식견을 받아들이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2.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3.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4.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5.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1.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2.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3.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4.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5. 충남중기청, 중소기업 수출 Scale Up 지원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