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담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학문이 높고 지식이 많아도 품성이 올바르지 못하면 오히려 지식은 좀 낮아도 인격이 고르게 수양된 사람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후자에게서 깨우칠 점이 더 많음을 우리는 종종 느낀다.
지식인에게서 정직과 도리와 순수함을 보지 못하는 일이 많이 있지만,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서 인간의 도리와 사물의 이치를 그대로 따르는 순수한 미덕을 볼수 있어 우리들을 감동시키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처럼 타고난 본성이 있어서 지식으로 일시적으로 꾸밀 수 있겠지만, 타고난 품성은 어쩔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위 아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람마다 각기 주어진 재능이 있는 것이다. 누구는 과학적인 재능이 있고,누구는 정치를 잘하는 재능이 있는가 하면,누구는 농사일을 잘하고, 어느 사람은 교육의 재능을 가졌으며,누구는 운동을 ,누구는 손재주를 가진 사람 등 각기 다른 재능을 타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타고난 재능이 있는데, 그 재능을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쓰기도 하지만,사회를 위하여 바르게 쓰여질 때 더욱 빛이 날 것이다.
그러기에 세기의 명인 이 태백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하늘이 나에게 재능을 주었거늘, 기필코 쓸모가 있으리라 꼭 써야 할 곳에 나의 재능을 써야 인간의 가치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이 명언은 재능을 묶여 썩히지 말고 사용하여서 남에게 도움을 주라는 뜻 일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자기의 재능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 재능을 나와 다른 사람과 지역과 나라를 위해 사용할 때 하늘이 나에게 준 재능의 가치가 더 높아 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주어진 재능은 인(仁)과 의(義)로 써야 할 것이다.다른 사람에게 덕을 베풀 수 있어야 하고,옳은 길을 가지 위해 진심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재능이 있기에 그 재능을 열심히 갈고 닦아 나와 사회를 위하여 사용할 때 더욱 빛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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