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논단]혁신의 목표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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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논단]혁신의 목표는 변화다

  • 승인 2007-06-28 00:00
  • 신문게재 2007-06-29 20면
  • 가기산 서구청장가기산 서구청장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변화다. 때론 개혁으로 때론 변화로 때론 혁신으로 그 이름을 달리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황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고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생산성도 높이자는 것이다.

과거부터 이어온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없애거나 변화시켜 결국에는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행정혜택이 공공기관 혁신의 목표다.

참여정부의 혁신은 최근 들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도 바람이 불어 글로벌 경영을 위해서는 시작에서부터 과정과 목표 달성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거센 요구를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거센 요구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잭 웰치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회장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을 6배 이상 올리고도 끊임없는 혁신을 주장하고 그 주체를 인재 즉 리더이며 인재육성이 최우선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위대한 승리' 에서 리더의 개인적인 열정이 회사의 열정을 결정하고 미래의 지식기반 경제에서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인적자원의 개발을 역설했다.

인적자원의 개발을 위해서 Energy, Energize, Edge, Execute, Passion의 4E 1P의 리더십을 자신이 회사의 경영자 경험을 바탕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첫 번째 에너지는 일을 계속 추진해 나가며 실행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를 즐기는 능력을 말한다. 적극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외향적이고 낙관적이며 의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의욕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Energize는 팀에 혹은 개개인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이다. 어려운 일이라도 즐겁게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능력이며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리더와 같이 일하고 싶어 경쟁을 하기도 한다.

세 번째 Edge(에지)는 결단력을 말하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 '예스'나 '노'로 결단을 내리는 용기를 가진 유능한 인물은 언제 검토를 마치고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다.

네 번째 Execute는 업무나 일을 수행할 때 실행력을 말한다. 적극적인 에너지를 갖고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어려운 결정을 잘 한다고 해도 실행력이 없으며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실행력은 저항과 혼란 예기치 못한 장애를 뚫고 결정을 실행에 옮겨 마침내 해내는 것을 의미하며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실행력이 높아야 함은 물론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Passion은 열정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깊고 진실한 흥분인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동료가 목표를 이루도록 진심으로 배려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의 성장에도 큰 자극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강조하면서도 잭 웰치는 최후의 승자는 사업이나 회사의 경영만이 아니라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개인의 삶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듯 하다.

조직 속에서 개인의 삶은 자칫 흘러 가버리기 쉽다. 즉 일에 몰두한 나머지 개인의 삶은 그 일속에 묻혀버리고 개인은 없이 오로지 조직만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성취감이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활력과 비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손에 비료와 물을 들고 꽃을 가꾸더라도 아름다운 정원이 되지 못하면 그 꽃을 잘라버려야 한다. 그것이 경영의 전부다."라며 강조하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은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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