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5-22
정부는 지난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신동·둔곡지구로 선정했다.
기능지구로는 대덕특구와 인접해 있는 충북 오송, 오창과 연기군(세종시) 및 천안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과학벨트가 지역발전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2011-05-22
얼마 전 지인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갖은 고생 끝에 아들을 대학졸업 시키고 이제 좀 편안해지나 보다 기대했으나 아들은 졸업하고 5년째 취직을 못하고 있었다. 그분은 아들에 대한 기대만큼 원망이 커져서 평소 부실한 몸이 마음고생으로 더욱 초췌해져 있었다. 낮에는 잠자고..
2011-05-22
우리들 눈에 비치는 풍광은 나날이 푸르름으로 가득차 오르고 있다.
겨울 추위로 초목들이 그 겉 옷을 훌훌 벗어 던진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하나 둘 움틈의 시작이 이젠 새로움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성하(盛夏)의 계절을 향하여 곁 인사도 없이 달려가고 있다..
2011-05-19
많은 소설가와 시인의 주제는 대부분 사랑이다. 로마제국 시절 '사랑', '사랑의 기술', '사랑의 치료법' 등의 유명한 작품을 남긴 시인 오비디우스를 빼고 사랑을 논의할 수 없다. 그는 주로 자신이 직접 시의 등장인물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숨기고 싶은 비밀까지도 폭로..
2011-05-19
중국의 역사에서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그 위업을 달성하게 된 시발점은 진효종이 좌서장 벼슬에 등용한 상앙의 변법자강(變法自强)을 시행하게 함으로써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앙의 변법은 나라에 아무 공도 세우지 못했음에도 대대로 높은 관직과 봉록을 물려받는 것..
2011-05-19
4·27 재·보궐 선거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쇄신 바람이 일고 있다. 비록 재·보궐 선거였다고는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유권자의 정치권에 대한 요구는 선거결과로 그대로 이어졌고 정치권에서는 변화와 쇄신이 당의 운명을 결정하고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을 위해..
2011-05-18
최근 모 공중파방송에서 연예인 합창단으로 '합창의 바람'을 일으킨 박칼린 음악감독은 자신의 책 그냥에서 어릴 적 자신의 집 아침밥상은 세계인이 만나는 장소였다고 말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유년시..
2011-05-18
몇 년 전에 청주대학교 최효승 교수에게 에코뮤지엄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에코뮤지엄이라는 단어의 참 뜻을 이해한 다음부터는 나도 최교수의 열정에 전염된 환자가 되었다. 금산에서 에코뮤지엄의 꿈을 펼치기 위해 100회 이상 금산을 찾았던 노교수의 열정에 탄복한..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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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대학들이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호봉제 급여를 연봉제로 바꾸었다. 시행단계에서 신임교원부터 단계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 대학이 많았다. 연봉제 급여를 받는 교원에게는 성과급이 제공되었고 총액으로 볼 때는 호봉제와 전혀 차이가 없었다. 그..
2011-05-17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집은 없어도 차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생각이다. 그러나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는 한정되어 있지만 이에 반비례하여 자동차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이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사고이며 그 가운데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2011-05-1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충청도는 물론 전국이 소용돌이쳤던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立地)가 마침내 산고(産苦)의 진통을 깨고 뚜껑을 열었다. 우리나라 과학입국의 심장역할을 하고 세계 최첨단산업을 이룩해내기 위한 긴 선택의 기로에 종지부를 찍은 국가적 결단이 내려진 것..
2011-05-17
“쟤는 원래 말 안해요.”
'원래 말을 안하기는! 쉬는 시간에 떠드는 것 내가 다 봤는데.'
쉬는 시간 친구들과 재잘재잘 떠들며 웃는 모습을 분명 보았다. 몇 번이고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민망했는지 입을 닫고 눈에 힘을 주며 웃던 눈이 들키지 않으려했다. '내..
2011-05-17
얼마전 필자는 A보일러제조사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EU와의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는 7월이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이 회사의 보일러 수출마진은 3%.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곧바로 관세 2.7%가 철폐돼 수익이 두배로 되기 때문이다..
2011-05-16
우리는 가끔 시골 장터나 도시 변두리 시장에서 가마니에 담겨와 손수레나 시장바닥 멍석 위에 수북하게 쌓여 팔리는 사과를 보곤 한다. 사과장수는 손뼉을 딱딱 치며 “골라! 골라! 다섯 개 천원! 사과가 다섯 개 단돈 천원!” 목청도 드높게 호객을 한다. 사과 크기는 대..
2011-05-16
아산 태양광발전소 준공식 NH개발은 3일 아산시 인주면 NH개발 아산차고지에 설비용량 97.2kW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유근원 대표이사 및 참석 내빈들이 준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NH개발 제공
2011-05-16
지난 1986년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달리 우리 인접국가인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공포감을 불러 일으켰다. 더욱이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통해 막대한 피해를 경험했던 유럽인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2011-05-15
청소년의 위기는 어디에서 시작될까? 청소년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교육학자인 모 대학의 석좌교수는 “부모와 가정의 빈곤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속칭 '문제아'의 근본원인을 가정에 두고 청소년의 비행을 막기 위해 우선 학부모 상담과 교육이 필수 조건임을 제시했다...
2011-05-15
독일의 사회학자(울리히 벡, 뮌헨대 교수)는 현대사회에서의 인간의 삶을 '문명의 화산 위에서 살아가기'로 비유했다. 이는 현대인들이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안락과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그 대가로 사회생활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게 되었다는 '위험사회(risk so..
2011-05-15
오늘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과학벨트) 최종입지가 결정되는 날이다.
지난 11일 과학벨트 입지 평가위원회에서 10개 후보지(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창원, 포항, 청원, 천안, 구미) 중 5개 지역으로 압축한다는 당초계획을 미루고 평가점수만 내놓고 있어..
2011-05-15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작가 시절 혈기 왕성하게 작업에 몰두하였지만,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열등감에 가슴 한구석이 서러움으로 멍울질 즈음 과감하게 서울전시를 감행하게 되었다. 서울 인사동 작은 전시장에 그림들을 걸어두고 얼마나 가슴이 콩닥거렸던지 흔히들 첫 개인전은..
2011-05-12
현재 각급 기관이나 지원단체에서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제도를 마련, 시행중에 있으나 경제적 지원이나 상담 지원 등 도움을 받는 범죄 피해자는 소수에 불과한 반면, 가해자는 진술거부권, 변호인 선임권 등 권리를 고지하고 조서에 기재, 확인하는 제도인 미란다원칙을..
2011-05-12
'냉정한 머리' 강조한 나폴레옹
전쟁의 판도 뒤집은 이순신 장군
각국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보기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난 지금에도 대재앙을 수습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일본을 보고 전 세계는 일본의 리더십 부재를 보고 놀라고 있고 일본의 리더십은 아예..
2011-05-12
개구리는 물에서도 살 수 있고, 더운 곳, 추운 곳, 건조한 곳,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주변 환경 적응에 뛰어난 생명체를 가진 동물 중 하나다.
누군가 이런 개구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것이 생각난다. 냄비 속에 개구리를 넣고 개구리가 제일 좋..
2011-05-12
건물의 여닫이문에는 '미시오, 당기시오'라는 표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표시와 관계없이 무조건 문을 앞으로 밀고, 밀어 낸 문도 뒷사람을 위해 잡아주지 않고 놓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에티켓 중에는 타인의 공간권리를 존중하는 정신이 담긴 것이 많다. 문을 당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