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05-08-17
지난 16일 아산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배미1통과 실옥4통을 최종 소각장입지로 선정하자 한 마을 주민이 땅값이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가 소각장입지로 결정한 두 지역은 하수종말처리장과 축산폐수·분뇨처리장 등이 수십년간 위치해 아산시에서 최고..
2005-08-17
충남도청 유치에 예산군과 홍성군이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3년여 동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 도청유치지원팀이 지난 7월 인사에서 전격 해체되어 막바지에 이른 도청 유치전에서 예산군이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군민들의 의혹이 일고 있다.
민선 3기 박종순 예산군수가..
2005-08-16
독립기념관은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해방 소식을 접한 중국 충칭(重慶)에서 광복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이에 대한 의미를 다른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 독립기념관은 경축식을 “60년 전 임시정부가 감격적인 광복을 맞이한 것처럼 그날의 환희를 느끼는 자리를..
2005-08-16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던 제1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처음 치러진 전국대회의 성공을 위해 대회기간 동안 계속된 빗줄기 속에서도 관계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만 했다.
성적 또한..
2005-08-15
대통령 자문기구로 지역유지급 인사들의 활동무대인 중앙 사무처가 출향인사이자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인 안동규씨(59·재정분과)를 민통논산시협의회장으로 선임, 최근 취임식을 가졌으나 당연직 위원인 시의원 전원과 지역인사들의 불신에 따른 불참으로 인해 지역민간 화합에 냉기류..
2005-08-12
‘정보’란 무엇인가.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불법 도청사건을 계기로 답답한 마음에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펴보았다.
정보에 대한 정의나 개념을 소개하기에 앞서 “국가정보는 주권국가에서 권력의 중요한 요소”라는 가치성을 우선 강조하고 있는..
2005-08-10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대전야구장에 때아닌 녹색 먼지바람이 불고 있다.
이맘 때면 항상 발생하는 일이지만 날이 갈수록 그 녹색 먼지의 농도는 육안상으로 보아도 참기 힘들 정도다.
이 먼지는 이제 불청객 수준을 넘어 녹색 그라운드에 재앙을 뿌리는 수준이다...
2005-07-30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에 대해 끝없는 연정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나라경제가 어렵고 양극화가 극심한 이시점에서 노 대통령이 연일 연정얘기를 끄집어 내는 것에 대한 역풍이 거세다.
노 대통령이 연정을 힘줘 강조한 것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2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한나..
2005-07-21
18일 서천군민들의 간곡한 반대요구에도 불구하고 군산시의회가 전국최초로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유치 신청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전북 군산시가 이미 방폐장 유치를 찬성하고 민간 유치위원회가 활동에 나선 가운데 군산시의회마저 공식적으로 찬성한 셈으로 서천..
2005-07-19
월간조선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한 선택2007년이란 설문조사에서 의외(?)의 결과가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충청과 호남지역의 차기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조사 결과 대전은 염홍철 현 시장이 차기 대전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크게 누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05-07-15
얼마전 모 중앙지에 실린, 후배를 위해 정년을 앞당기고 공로연수조차 반납한 어느 퇴직공무원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줬다.
현재 전국 234개에 달하는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정년 앞당기기’에 따른 고충을 놓고 볼 때 흔치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2005-07-12
최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정치권 연정 얘기가 연일 국민들의 귀를따갑게 하고 있다.
특히 여권에서 연일 연정과 관련된 얘기들이 나열식으로 회자되다 보니 이제 국민들 조차 식상하다는 반응이 역력하다. 한마디로 말해 언제까지 연정 타령만 하면서 어려운 경제현실을..
2005-07-07
종교법학에서는 종교를 국가권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다.
헌법에서도 종교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아무런 정의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종교가 국가에 의해서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산군이 최근 모 종교단체가 신청한 납골당 설치신고에 대해..
2005-07-06
‘거점 국립대의 역할은 무엇일까?’
5일 대전지역 4년제 6개 대학 도서관장들이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는 참석자들 대부분 공통적으로 하나의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한밭대, 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 배재대 등 대전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충남대만 협약..
2005-07-02
충남도가 10년 넘게 공들여 온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천안·아산역유치가 실패하고야 말았다.
발표 직후부터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 결과라며 재평가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연구원과 건교부는 묵묵부답이다.
그러나 최근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둘러싼 격렬한 논란 속에 침묵을..
2005-07-02
임성규 논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산하 850여명의 공무원들은 활기찬 논산 건설을 위한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전환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행자부가 평가한 2004년도 재해대책 업무추진 실적평가에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한 사실이 인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2005-06-30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해찬 국무총리는 29일 정부 세종로 중앙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가장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리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보람론’ 피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남다른 열정..
2005-06-29
‘충남대 구성원의 무관심은 찬성입장일까 반대입장일까?’
충남대-공주대 통합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 충남대 토론회의 구성원들이 보여준 무관심은 통합 여론수렴 자체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의심케 했다.
통합 자체에 대한 찬반여부를 묻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2005-06-28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를 비롯한 보훈단체를 위로하는 6·25전쟁 제55주년 기념행사가 25일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후원하고 예산재향군인회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한국전쟁 자유수호 당시 용감히 싸운 참전용사 및..
2005-06-23
아산지역이 기업도시로 급속히 탈바꿈되면서 각종 ‘떼법’이 난무해 아산시의 공권력을 무력화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개발에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민원을 앞세운 ‘떼법’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면서 ‘떼법’이 헌법의 상위법으로도 서서히 자리 잡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
2005-06-22
적든 많든 간에 가장 안전하다고 자부해 왔던 원자력연구소(이하 원자력연)의 동위원소생산시설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4월 27일 원자력연의 중수누출사고가 발생한 지 대략 1년여만의 일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불행..
2005-06-22
태안군청 앞 동남지구 택지개발지구에서 열린 제1회 태안 6쪽마늘 요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마늘축제의 성공요인은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토종마늘이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가운데 6쪽마늘의 종주지인 태안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의 열쇠는..
2005-06-20
‘수 십억원의 예산이 도지사 한 마디에 척척.’
지난해 충남도의 재정자립도는 36.7%로 전북, 전남 등과 함께 전국 하위 수준이다.
재정자립도가 월등한 서울, 경기 등에 비해 주민들을 위한 많은 행정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돈’ 때문이다.
그런 의..
2005-06-14
대천해수욕장 밤바다는 매일 전쟁중이다. 쾅쾅거리는 폭음에 자욱한 연기, 화약 냄새,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보령시나 경찰의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폭죽놀이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매번 되풀이되는 폭죽에 관한 민원은 한번도 해결되지 않았다.
폭죽놀..
2005-06-09
8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있은 최석식 과기부차관과 대덕밸리정책자문관 등 지역 내 산· 학·연 오피니언들과의 간담회는 한마디로 실속없는 ‘속 빈 강정’에 불과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대덕클럽 주최로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있은 5월 월례회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