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김준환 기자 |
이번 마늘축제의 성공요인은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토종마늘이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가운데 6쪽마늘의 종주지인 태안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의 열쇠는 절반을 쥐고 있었다.
두 번째 요인은 태안 6쪽마늘의 우수성을 알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해 신뢰성을 확보한 데다 유통마진을 없앤 저렴한 가격에 태안 6쪽마늘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을 운영해 이를 구입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세 번째요인은 주 5일제 근무형태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온가족이 함께 마늘캐기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6쪽 마늘 역사, 품종 전시, 마늘요리극장, 모래 조각전, 시식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인 태안군과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각종 농업인 단체들과 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노력한 결과도 성공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관광태안을 추구하는 태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특산물인 마늘을 주제로 한 축제로 수 만명의 관광객들을 동원하고 농민들이 생산한 마늘 2만여접을 판매, 농민들이 수 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군은 제1회 6쪽 마늘요리축제의 성공에 자만(?)하지 말고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행사로 자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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