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예산, 도청유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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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예산, 도청유치 포기?

  • 승인 2005-08-17 00:00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예산=신언기 기자
▲예산=신언기 기자
충남도청 유치에 예산군과 홍성군이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3년여 동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 도청유치지원팀이 지난 7월 인사에서 전격 해체되어 막바지에 이른 도청 유치전에서 예산군이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군민들의 의혹이 일고 있다.

민선 3기 박종순 예산군수가 출범하여 공약사업 1호를 외치며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서 낙후된 예산군이 충남도청 유치로 재도약의 발판을 삼겠다는 굳은 군민과의 약속이 물거품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게 군민들의 목소리다.
박군수는 취임 한달 뒤 일찌감치 기획감사실에 예산군 도청유치 추진위원 팀으로 사무관 1명 및 계장급으로 구성하여 도청유치를 위한 홍보 등 홍성군과 연합전선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군 인사에서 도청유치팀을 해체하여 각각면장과 민원계장으로 전격 발령, 도청유치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그동안 도청유치팀은 민간인유치위원회와 공조를 이뤄 도청이전 후보지 제출을 비롯한 5개 시·군 도청 유치 추진위원장 협의 및 홍성군과 도청유치 공동추진협의회를 이끌어 냈다.

군민들은 “최근 충남도청이전특별법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여 도청이전 확정일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도 예산군은 도청유치팀을 해체하는 이변으로 홍성군과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박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앞두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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