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김주완 국장 |
이날 이 총리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보람론’ 피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투지를 갖고 고집스레 밀어 붙였다는 자신의 의지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총리실 주변에 따르면 이 총리 만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린 사람도 없다는 것이 일관된 평이다.
실제로 이 총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비롯해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정부 혁신 등 국가의 지형을 바꿀만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이 총리는 과거 그 어느 총리보다 바빴던 실세총리다.
실세총리라는 칭호가 항상 따라붙는 것처럼 이 총리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중심제 아래에서의 분권형 국정운영을 통해 내각 전반에 실력행사를 해 왔다. 그같은 맥락에서 볼 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원활한 추진이 있기 까지는 역시 이 총리의 공이 인정되는 대목이다.
반면 이 총리는 지나친 독설과 독단적인 행보로 인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는 점은 부정적인 면으로 꼽힌다.실세 총리에 어울리는 소신과 전문 지식이 아쉬운 대목이다.앞으로 이 총리는 실세총리뿐 아니라 실력있고 공정한,일 잘하는 총리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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