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31 [기자수첩]과학수사가 정답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 10여년간 전국을 무대로 부녀자들을 성폭행 해온 일명 ‘발바리’의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1년여에 걸친 용의자 특정 과정에서 이미 확보된 데이터와 범죄수법의 재검증, 유전자 감식 등 첨단과학수사 기법을 총동원해 충남경찰의 숙원이던 4..
2006-01-27 ‘관행적 연두순방’ 임성규 논산시장이 지난 9일부터 강경읍을 시작으로 벌인 15개 읍·면·동 연두순방은 26일 가야곡면을 끝으로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모두 완료했다. 특히 이번 순방은 민선3기 지방자치 10년을 마무리함과 지역민들과의 격의 없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통해 봇물과 같..
2006-01-26 [기자수첩] 대전상의 회장선거 올해 대전상의 회장선거는 Again 2000년이 되지 않길 바란다. 지난 16일 대전상공회의소는 현 김주일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위원들이 차기 회장 추대위원회를 열고 송인섭 진미식품 대표이사를 제1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러나 이 일은 현 집행부 임원도 모를 정도로..
2006-01-26 연봉 6000만원 ‘시의원님’ 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치 ‘인재들의 천국시대’가 도래한 듯 곳곳에서 정치 지망생들의 자기 알리기가 분주하다. 어떤 이는 마치 자기가 아니면 지역이 망하기라도 할 듯 ‘전지전능’의 능력자임을 과시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그저 ‘젊다는’ 것이 무슨..
2006-01-19 [기자수첩] 이타주의 삶에 대해 주변을 돌아보면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 가슴이 따뜻해져 올 때가 있다. 최근 취재차 만난 대전역 노숙인들의 왕초인 벧엘의 집 원장 원용철 목사, 실직노숙자들과 무의탁노인의 대부인 새나루공동체 대표 김수탁 목사, 대전외국인노동자들의 맏형격..
2006-01-17 [기자수첩] 수사과장이 세상을 등진 이유 천안경찰서 수사과장의 자살은 직원들과 시민들에게‘충격’ 그 자체였다. 수사과장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버려야만 했을까? 수사과장의 자살을 두고 한 동료는 “소탈하고 사려 깊지만 소심한 성격인 그가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견디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2006-01-16 [기자수첩]재래시장의 진정한 살길 찾아야 며칠 전 대전지역 재래시장 일부 상인들이 기존 상인연합회의 정통성과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또 다른 재래시장 상인연합회를 구성됐다. 재래시장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취지지만 이미 발족해 활동에 들어간 기존 연합회에 대한 반발..
2006-01-16 ‘수사과장의 고민’ “절간이 싫어 떠나려는 게 아니라 고달프고 힘들어 떠나려하는 걸 뻔히 아는데 붙잡을수도 없고…. ” 요즘 아산경찰서 수사과장의 얼굴은 ‘사건’ 이외의 또 다른 고민으로 늘상 수심이 가득하다. 이유인 즉, 경찰의 ‘핵’으로 꼽혀왔던 수사부서 형사들의 이탈분위기가 심상치..
2006-01-11 [기자수첩] ‘탈(脫) 정치’ 가능할까 자유교원조합의 출범을 앞두고 교육계에서조차 기대와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일부 교사들이 ‘자유교조’라는 또 다른 교원노조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교육운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단체임’을 강조했다. 정책적으로는 교육계의..
2006-01-09 [기자수첩] 아주미술관 문제의 근본원인은? 자치단체의 특정 사립미술관에 대한 각종 지원 혜택 결과를 떠나 과정과 목적에 대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아주미술관에 대해 진입로, 경관광장 문제 등 여타 개인 미술관과는 다른 지원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자치단체장과 미술관 관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있다는..
2006-01-09 [기자수첩] 황교수 파문을 타산지석으로 “연구원으로 일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덕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ETRI)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퇴직한 김모(여. 49. 대전 유성구)씨가 20여년간의 연구원생활에 대해 눈시울을 적셔가며 표현한 소감이다. 국민영..
2006-01-04 [기자수첩] 대학의 주인은? 안정을 찾아가던 목원대가 최근 교육부의 유권해석으로 다시금 혼란에 휩싸여있다. 지난달 29일 교육부는 ‘목원대 총장 직무대행 임명에 대한 회신’이라는 공문을 통해 ‘총장 직무대행임명이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아 법적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사일정을 감안해..
2006-01-03 수사권 갈등의 최대 수혜자는 ‘영장청구 전 피의자 면담’ 거부로 촉발된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의 정면대결은 인권을 앞세워 수사권조정의 힘겨루기로 변질되고 있다. 대전지검은 이미 ‘면담요청’을 거부한 경찰관에 대해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인권수사에 대한 경찰의 방해가 검찰수사권 운영에 중대한..
2006-01-02 대통령께 당부드립니다 병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옆에서 지켜본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은 늘 소탈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는 것은 비단 저만의 느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나누는 대화의 스타일에서부터 소주잔을 기울이며 해맑게 웃는 모습은 탈..
2005-12-27 제멋대로 충남도정 민선자치 10년을 훌쩍 넘긴 충남도정이 기본적인 업무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등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와 처리가 필요하지만 도에서는 이를 외면한 채 연말을 ‘흐지부지’ 넘기려는 기색이 엿보이고 있는 것이다. 도는 지난달 산불로 인한 산악무선중계..
2005-12-26 ‘교통혼잡’ 뒷짐 진 행정기관 “법이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으니 이런게 무법천지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토록 거리질서가 엉망인데도 단속은커녕 방관하고 있는 당진군의 태도는 군민을 얕잡아보는 처사가 아닙니까?”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당진읍내 시장에서 걸어나오는 50대 중반의 여성이 분통..
2005-12-19 허울뿐인 에너지절약 “내복 입자” 당진군이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군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내복입기를 권장하고 내복을 입을 입을 경우 3℃가량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 난방에너지를 20%가량 줄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의 모든 건물과 가정의 난방온도를 3℃낮추면 연간 1조500억..
2005-12-16 지역경제 위한 판단 기대 논산시가 대형쇼핑몰 논산입점 개발승인을 취소했다는 이유로 (주)자연과놀뫼로부터 행정소송을 당했다. 물론 (주)자연과 놀뫼가 적법절차에 의한 정상적인 방법이었던들 이미 승인된 개발허가가 취소될리 만무했겠지만 공직 윤리·도덕에 위배되는 금품제공을 빌미로 부정하게 허가를..
2005-12-12 푸트라자야의 신행정도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로 진입하는 순간 기자는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말로는 도저히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의 경이로운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다. 마하티르 총리가 수도권 과밀을..
2005-12-10 축구특별시민의 승리 한 달 동안 시민주 공모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많은 사람들의 열의는 그 무엇보다 대단했다. 아직도 내년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는 대전시티즌을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대전시민들이 동참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주 공모는 지난달 10일 대전시청을..
2005-12-07 이공계 위기극복 결자해지? 이공계 위기극복을 위한 전국 대학 캠페인이 열리는 충남대 백마홀은 지역 이공계가 위기임을 실감케 했다. 전국 이공계 교수 2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6%의 교수들이 ‘오늘의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해서 이공계 교수들이 결자해지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응..
2005-12-06 MBC PD수첩의 잘못된 취재윤리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을 제기해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았던 MBC PD수첩팀이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다. PD 수첩팀이 강압적으로 취재원을 협박한 것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며 ,엄연한 취재윤리 위반 이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피츠버그대학..
2005-12-01 대전정부청사 공무원은‘이방인’ 대전 시티즌을 시민의 손으로 살리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독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전정부청사 공무원’들이다. 시민주 공모에는 가정주부들까지도 동참하는 등 대전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최대의 행사라고..
2005-11-25 갈등 접고 화합의길 나서야 충청인의 염원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커다란 축였던 행정도시 건설을 두고 수도권과 비 수도권은 지난 1년여간 반목 및 갈등을 겪어왔다. 이제 행정도시특별법의 합헌 결정에 연기·공주지역에 들어설 행정도시는 법적 안정성 및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갈등 요소는 아직도 상존..
2005-11-22 기업, 시티즌 살리기 나서야 대전시티즌을 살리기 위한 시민주 공모에 보육원 원생들까지 참여하는 등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9억1794만원은 대부분 기업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모은 금액이다. 하지만 정작 나서야 할 향토기업들은 서로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민주..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