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이종일 기자 |
특히 이번 순방은 민선3기 지방자치 10년을 마무리함과 지역민들과의 격의 없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통해 봇물과 같은 고정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각 실·과·소 집행부서장들의 시정추진 방향과 미래사회 발전상에 대해서 심도 있는 질의·응답식의 화기애애한 순수성이 담긴 행사여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그러나 임시장의 이번 순방에서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사소한 건의사항이 210여건을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두순방을 통해 수렴했던 민원성 생활불편사항도 미제로 남아 ‘해결과 위반’이 교차되는 사례가 속출됐다는 지적도 제기돼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앞으로 관행적인 연두순방은 시류에 걸맞게 시민회관 등 공공집회 장소에서 각 지역에 적합한 청사진과 구체적인 지역개발 방안 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특성을 갖춘 모양새로 1회에 한해 규모 있고 짜임새 있게 실시하는 것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해소도 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괄목한 숙원사업거리가 돌출될 것이란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 주목된다.
다만, 행정수행은 기회를 틈타거나 인기 위주가 아닌 소박한 심신(心身)을 갖출 때에만 비로소 제대로 실현된다는 사실과 항상 제 위치에서 성실과 열정을 바탕으로 본연의 임무를 추진한다면 차차기까지 시민들은 성원해줄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인 점을 시정관계자들은 숙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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