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서울주재 |
마하티르 총리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각지에 산재한 연방 정부기관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건설한 푸트라자야는 지난 1999년부터 총리실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행정수도로서의 도시기능을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고 반대도 많았던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는 도시가 건설되면서 부터 국민들이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됐고, 결국 이것이 국가를 위하는 것이라는 그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는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의 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다.
푸트라자야는 현재 공정률 50%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신행정도시를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신행정도시 일대 자체가 전혀 예견치도 못했던 관광단지로 변모해 나가고 있는 상태여서 더욱더 다기능도시로서의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푸트라자야 관리청장은 본 기자가 대한민국의 신행정수도가 건설되는 지역언론의 기자라는 말에 “한국에서 건설되는 신행정중심복합도시는 아마도 세계가 부러워 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원도시 개념과 함께 상업적 복합적 도시 개념이 구현되는 그러한 신행정도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성원도 잊지 않았다. 기자는 푸트라자야를 떠나면서 우리의 신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속에서 차질 없이 건설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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