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06-07-10
박성효 대전시장의 취임식이 있었던 지난 3일 ‘개인택시 120대 증차’결정에 반발하는 개인택시조합원들의 색다른 환영행사(?)가 펼쳐지면서 시청 일대가 하객이 아닌 개인택시의 행렬로 몸살을 앓았다.
민선4기의 시작과 함께 불거진 개인택시 증차문제는 사흘간의 마라톤협상..
2006-07-08
대전시티즌이 부실 용병과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부실구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연말 시티즌을 살리기 위해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시민주 공모에 나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부실 용병..
2006-07-06
대전시티즌이 최근 용병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실’ 용병들 때문에 후기리그 전망마저 어두운 상황이다.
시티즌이 지난해 브라질 전지훈련 중 영입한 용병 중에서 슈바를 제외하고 핫도와 헤지스가 부실용병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훈련도중 부상으..
2006-06-29
몇 년 전 ‘모두가 YES를 할 때 우리는 NO를 하겠다’는 TV 광고의 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는 특정 사안에 대한 일부 지도층이나 기득권의 의견에 모든 이들이 ‘YES’를 해 일방통행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발굴하고 이를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2006-06-22
“지역과 국가 번영 발전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침략 기지를 위하여는 한 평의 땅도 내놓을 수 없다. 돈도 필요 없다. 농사 짓고 살고 싶다….”
평택 대추리 도두리 농민들의 절규가 가슴을 도려내듯 아프게 다가온다.
지난 89년 평양청..
2006-06-21
“단속을 많이 하니까 많이 적발되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충남도내 공중보건의 지도·점검 취재 과정에서 나온 이 말은 ‘인본행정’을 구현한다는 충남도의 구호를 의심케 했다.
점검을 자주 하다 보니 지적 사례도 많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는 일견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
2006-06-16
5·31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토고와의 첫 경기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던 지난 13일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월드컵 분위기를 틈타(?) 주민소환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가 하면 15일에는 수도권 단체장 당선자 인수위원장들이 대수도론에..
2006-06-15
그제 밤 펼쳐진 ‘한국-토고전’은 국민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요즘 축구는 국민들에게 그 무엇도 대신하기 어려운 청량제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월드컵을 개최하거나 좋은 성적을 올리면 그 나라와..
2006-05-31
투표율100% 달성을 위해서는 대전의 경우 한 투표소에서 분당 300여명이, 충남의 경우 130여명이 투표해야 한다?
이는 충남 유권자 146만2777명과 대전 유권자 107만7468명을 각각 12시간(투표시간), 16곳(투표소, 대전은 5곳), 60분(분 단위 환산)..
2006-05-24
충남지사 선거 과정에서 때 아닌 거짓말 논쟁이 한창이다.
일부 후보들이 특정 후보의 토론회 발언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일부 후보들은 특정 후보가 의도적으로 거짓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거짓말 정치인’으로 몰아세워 후보 사퇴..
2006-05-23
21일 오후 11시. 귀가길 슈퍼 앞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막걸리 판이 벌어졌고 자리에는 낯익은 동네 노인들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놓고 설전을 벌인다.
이후 선거판도의 변화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언성이 높아지는가 싶더니 난데없이 “짜식 너희 동네..
2006-05-17
진위여부를 두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해오던 대덕특구본부 복지센터 비리논란이 관련자인 소장을 계약해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복지센터의 상급기관인 대덕특구본부는 ‘보이지 않는 손’들의 그늘 속에 ‘제 살을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결국 비수를 꽂았다.
이번 일을 통해 어..
2006-05-16
스승의 날 행사로 학내 곳곳이 카네이션 물결이 일고 있었지만 배재대 총장실 앞에는 상복을 차려입은 학생 10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배재대가 학과 구조개편 차원에서 벌였던 영어영문학과내 ‘테솔(TESOL)’학과 분리에 대해 반발하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이었다.
학..
2006-05-11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또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조그만 일부터라도 생각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
최근 국제..
2006-05-08
5·31선거를 코앞에 두고 상향식 공천제도인 경선도 반발과 탈당, 무소속출마, 상대방 흠집 내기 등으로 일부정당이 공천몸살을 앓고 있어 풀뿌리 자치일꾼 선출과정에 대한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논산지역민들의 표심향방이 불분명한데다 여론조사와..
2006-04-27
열자(列子)의 설부편(說符篇)을 보면 다기망양(多岐亡羊)에 대한 유래가 나온다. 중국 전국시대에 ‘양자’라는 학자가 살고 있었다. 양자의 이웃이 양 한 마리를 잃어버려 이웃과 양자의 하인들이 그 양을 찾으려 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양자가 “많은 사람을 동원했는데..
2006-04-27
홍성“중대 선거사범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람이 당선돼 나중에 재선거가 실시된다면 재정낭비나 행정공백, 인력낭비등의 책임은 누가 집니까.”
“당연히 그런 후보를 공천하고 내세운 정당에서 책임지고 모든 선거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지방선거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2006-04-20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17일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후원금 안받기 ▲비서진 사퇴 ▲관용차 등 관용물품 반납 등 3가지를 포기하고 ▲선거운동기간 시민단체 및 언론의 밀착취재 ▲경쟁 후보간 상호 비방 금지 및 페어플레이 등 2가지를 제안하는, 이른바 ‘3포기-2제안’을 선..
2006-04-20
5.31지방선거가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한 축제분위기 속에서 ‘논산시장호’수장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이번 선거가 강화된 선거법 위반으로 예비후보군 가운데 단1명이라도 사법처리 될 경..
2006-04-19
최근 홍성지방에는 5·31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출마예정자들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어 벌써부터 지방선거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홍성군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어떤 인물이 단체장선거에 당선되느냐에 쏠려..
2006-04-19
실질투자 1251억원, 투자 이후 6년간 누적 당기 순이익 2110억원.
이 정도의 재무제표이면 국내 견실한 여느 기업 못지않은 훌륭한 경영성과로 경영진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가 있음직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회사가 노사간 일촉즉발의 충돌위기에 처해 있다면 쉽사리..
2006-04-17
5·31선거를 코앞에 두고 임성규 시장의 ‘논산시장호’가 사면초가에 내 몰린 형국이다.
이는 임시장이 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가 충남지사시절 계룡시 분리승인과 관련, 논산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형선물(?)하나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데다
대형할인매장 논산입점개발허가..
2006-04-13
“우리 국민 다 죽이는 FTA 반대한다.”,“우리 국민 힘을 모아 FTA 막아내자.”
11일 오후 7시30분 대전역 광장에는 한미 FTA(Free Trade Agreement.한미자유무역협정)지와 스크린 쿼터 사수를 위해 농민, 영화배우, 시민단체 회원들, 민노총 지도..
2006-04-13
호텔 리베라 유성이 오는 7월 중순께 문을 연다.
11일 리베라 호텔은 신규사업 승인을 받아 2년여 가까이 지속해 온 폐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호텔 재개장 소식에 그동안 생계곤란을 겪었던 직원들과 인근 상권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커졌..
2006-04-11
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종친이나 동창, 동문, 동향출신, 즉 소위 말하는 혈연, 지연 학연 ‘삼연’을 찾는 인사들이 부쩍 늘었다.
‘삼연’ 관리만 잘해도 ‘선거 불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아직도 능력보다 연고를 중시하는 풍토가 강하다. 도의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