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07-04-20
제 40회 과학의 날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이공계 문제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한다.
이공계 문제를 거들먹거리면 분명 정부 측에서는 "이미 이공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인 과기인들은 지..
2007-04-08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제인 ‘한밭문화제’가 올해 자칫하면 열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제 3차 한밭문화제 개선토론회에선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한밭문화제를 축소하거나 개최 자체를 하지말자는 의견이 나와 지역 문화예술계가..
2007-03-28
우리는 한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프로라고 한다. 아마추어와는 반대의 뜻이다.
아마추어는 실수투성이일지라도 프로는 여간해서는 실수가 없다. 그래서 완벽한 실력을 가진 사람만이 프로라는 애칭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대전시티즌에서 코칭스태..
2007-03-28
4·25 재보궐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각당 후보군은 안갯속에 갇혀있다.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충청권은 대선 표심과 맞물려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도 선거판은 공천잡음에 휩싸여 메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 운동이..
2007-03-25
6·25 전쟁 당시 대전역을 중심으로 중앙로 전역에 대한 미군의 대대적인 폭격과 민간인 희생 사실이 본보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위원회는 산내학살사건과 함께 폭격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는 올해 대전역 및 중앙로..
2007-03-21
충남도가 평균 3년 가까이 소요되는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1년 6개월 이상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소식은 충남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거나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인들은 물론,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이 더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
2007-03-21
대전의 모 향토기업 A 사장이 단단히 화났다는 얘기가 나돌아 이유가 궁금했다.
수소문해보니, 대전시는 물론 지역 상인과 사회단체까지 참여한 행사에 향토기업이 아니라 본사를 서울에 둔 업체가 주축이 됐다는 게 주 이유다.
내막은 이렇다. 지난 20일 대전시 기자브리..
2007-03-15
지난해 말부터 충남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문제가 해를 넘겨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의 주무부처도 아닌 협의부처에선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안`을 들이밀며 지역민을 설득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 부처간 의견..
2007-03-14
“데닐손 골 하나가 직원들의 한 달치 급료보다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구단의 모기업이 대기업인 경우에는 같은 계열사의 직원들과 월급이 비슷하지만 시·도민구단들은 박봉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시·도민 구단 가운데서도 대전의 프로트들은 인천, 경남, 대구보다 더 적..
2007-03-08
200만 충남도민의 스포츠 대축전인 도민체전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충남도내 일부지역의 경우 열악한 환경과 선수부족 등으로 메달은 커녕 참가에만 의미를 두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도민체전에서 일부 종목을 폐지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도내 시 군..
2007-02-28
요즘은 이름의 시대다.
얼굴값 한다는 말보다 이름값 한다는 말이 더 흔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브랜드 파워라는 게 다 이름값을 두고 한 말이다.
사람들이 모양이나 가격보다도 브랜드를 믿고 상품을 구입하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영국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
2007-02-26
조급한 성격의 한국 사람을 이 말처럼 한마디로 표현한 말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조급하게 추진하다가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중도에 그만 접어버리기 일쑤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을 낸 충남도 볼링팀을 봐도 그렇다.
일부에서 2년 밖에 안된..
2007-02-11
“논리도, 의지도, 열정도 없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도심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나선 대전시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대전시의 설명에도 불구, 최근 들어 ‘대전시가 과연 해낼 수 있겠느냐`는 자조섞인 목소..
2007-02-05
지난달 말께 대전시는 지역 대형유통업체 16곳에 두 장의 공문을 발송했다.
내용인즉 대형유통업체가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십조원의 매출에 비해 지역에 대한 환원은 극히 저조, 대형유통업체가 지역경제에 참여하기 위한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갖는다는 것이 요지였다...
2007-01-28
이완구 충남지사의 새해 도정이 시작된 지 한 달이 가까워 지고 있지만, 도정의 `기초 공사`에서 빈틈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공동주택 현황조사(25일, 29~30일)와 토지거래를 허가받은 토지의 사후이용실태조사는 시군으로부터 26일까지 제출받을 계획이었지만,..
2007-01-24
3표 차이로 대전예총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남인 호(號)`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지난 23일 치러진 대전예총회장 선거에서 신임 최 회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리헌석 후보의 지지 세력이 만만치 않았음 볼 때, 최 회장은 우선 리 후보를 지지했던 산하 협..
2007-01-22
전쟁중인 상황에서 꼭 장수를 소환해야 하는 걸까?
요즘 들어 KT&G여자프로배구 아리엘즈 선수단이 깊은 수렁에서 헤매고 있다.
용병인 루시아나의 부상으로 공격력 부재를 드러내고 있고, 여기에 토종선수들 마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이래저래 답답하기만 하다...
2007-01-16
우여곡절 끝에 대덕문화원장 선거에서 송성헌 전 대덕부구청장이 선출됐지만 잡음이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송 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 문화원장 선거에 나섰다"고 했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려는 시각은 많지..
2007-01-14
‘꿈나무 육성은 말로만 하면 되나.’
최근 대전시 교육청의 숙원사업인 역도부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교육문화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 문이 막힌다.
2009년 대전전국체전을 이끌고 나갈 중학교 선수들이 공기 순환도 제대로 되지 않은 지하에서 탄산마그네슘을 들..
2007-01-11
“우리 어린 선수들좀 지하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지난 1년 전부터 대전시역도연맹 중학교 역도부 관계자들이 외치는 간절한 소망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역도선수들의 경우만해도 현대적인 체육시설 속에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유독 대전 선수들은 햇빛도 들지않는 반..
2007-01-09
“아직도 돈으로 벼슬을 사는 시대라면 믿으시겠어요. 명예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출마비용을 내라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얼마전 대덕문화원이 원장을 공모하면서 출마비용으로 원장은 1000만원, 2명의 부원장은 200만원씩 ‘자릿값(?)’을 붙였다.
때문에..
2007-01-08
시민구단은 마냥 적자구단일 수밖에 없다(?).
이 말이 이제는 관 속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훈련장이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2005년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에 올라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린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
2007-01-07
“향토 기업들의 무관심이 팀 창단의 가장 큰 적입니다.”
제90회 대전전국체전의 성공을 위해 부재종목 팀 창단에 나선 대전시체육회의 하소연이다.
대전은 오는 2009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경기장 시설 확충 및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팀창단..
2007-01-04
민선 4기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충남도 안팎에서 연초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다.
정부의 재검토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시끄러워져 해를 넘기고 만 장항국가산업단지 착공 문제와 17년간 장기표류하다 가시화되고 있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맡..
2006-12-27
오른쪽 접시가 위로 올라가 수평이 맞지 않는 비대칭 양팔접시저울이 있다. 500g짜리 추 2개만을 이용해 소금 1kg을 정확히 달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양 접시가 수평이 될 때까지 올라가 있는 오른쪽 접시에 소금을 계속해서 붓는다. 양 접시가 수평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