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19-02-01
멜랑콜리에서 '나는 무능해!'는 '당신은 무능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와 '당신'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쉽게 이해를 돕자면, 동일시입니다. '같다'라고 여기는 마음입니다. 특히 같지 않음을 경험하였을 때는 우울감을 동반하는 불편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2019-01-27
문득 인간이 한 평생을 사는 동안 갖는 '삶의 가치'가 어느 정도 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삶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것들이 정해 진 것도 아니고, 혹시 어떤 것을 측정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측정해야하고, 측정의 범위나 기준 등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
2019-01-25
나는 지금까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언제나 나의 의견을 잘 주장하지 않고 살았다. 다수결에 따르거나 둘이 있을 때도 상대의 의견에 따를 때가 많았다. 각자의 의견을 물어 볼 때도 가만히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있다가 맨 마지막에 많은 의견 쪽에 섰었다. 그것이 옳은..
2019-01-25
중국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아내를 먼저 하나님나라에 보내야 했다. 먼저 6살 사무엘이 1870년 2월에 여섯 살이 채 못되어 죽고 말았다. 33세가 된 아내 마리아도 죽은 사무엘과 같은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녀는 임신한..
2019-01-25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그림 잘 그린다는 칭찬을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렇지만 환영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공부보다 힘든 어려운 길이다, 가난하게 산다, 장인 일생이 불우하다, 오히려 만류 했습니다. 이렇다 할 예술 교육도 받지 못했고, 활동에 참여하지도 못했습니다..
2019-01-25
해거름 노을이 하 아름다워 산책을 나갔다가 신세대 엄마 한 분을 만났다. 또 현충일에는 효 진흥원 전시관 안내 해설을 하다가 가엾은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두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반추해 보면서 우리 삶의 현주소가 어디쯤 와 있는지 짚어 보고자 한다. 먼저 신세대..
2019-01-25
2019년 새해가 밝았고 벌써 1월도 중순이 지났습니다. 새해 세운 계획들은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작심삼일은 계속 작심삼일하면 된다는 말이 있고요, 어떤 사람들은 계획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설날에 다시 세우기도 하고 입춘에 다시 세우기도 합니다. 새해 첫날 어떤..
2019-01-20
세상에서 출세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맥을 소중히 여기고 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다. 연예인들의 연말 시상식을 보면 동료나 선배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고마움을 표한다. 이것을 보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사이임을 알 수 있다. '소도 어덕이 있어야 비빈다...
2019-01-20
건물이나 주차장을 그리지 말고 행사나 프로그램을 떠올리지도 말라. 오직 사람만을 생각하라. 50명이든, 백 명이든, 5백 명이든, 5천 명이든 그저 교회를 이루는 식구들을 상상해 보라. 이번에는 죄와 반역, 고난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해 보라...
2019-01-20
노르웨이를 여행하고 돌아온 이들은 대부분 '노르웨이 사람들은 친절하다'고 하고,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의 친절은 우리 한국인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대전에 살아보면 대전이야말로 우리나라 어느 지방 사람들보다 친절하고, 외국의 어느..
2019-01-20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굽이굽이 돌아 산길 오르고 나니 너른 절 마당이 펼쳐집니다. 사방은 고요한데 가지런히 놓인 신발만이 요사체 앞을 지키고 있네요. 이 적막 속에서 무얼 하실까 법당 문 열고 들어가..
2019-01-18
생명이 있는 물체가 생명체이지요.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있고 세포분열을 통해 성장 한다 배웠지요. 돌이나 흙, 물 등과 같이 생명이 없는 것은 무생물이라 합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 그도 생명활동을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신도시나 신시가지..
2019-01-18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촉..
2019-01-18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가?'를 묻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우선 '정의'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그 '정의'가 우리 사회에 과연 존재하는 가를 또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하고 나서 그럼 자기..
2019-01-18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에 외상적 경험이 히스테리를 만들었다고 보았습니다. 이때 외상은 사건이 발생하는 순간 아이의 자아가 과도한 긴장을 누그러뜨려서 견딜만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무의식적 감정을 의미합니다. 외상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그 공격이 남긴 심리적 흔적이라 할..
2019-01-17
우리 대전 흥사단(대표 백상열)에서는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2시면 회원들이 모여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를 청소하고 담배꽁초 등 오물을 줍는다. 최근에도 필자를 비롯해 김현숙, 김용숙, 강용찬, 변상호, 이택용, 이중일, 라미도, 민홍석, 이강웅, 박천배, 백상열..
2019-01-14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마음으로 걷다] 13. 대전시 동구 식장산 전망대 저기 저 불빛들 좀 보세요. 어찌할까 서성였던 망설임 위로, 갈 곳 몰라 헤매던 막막함 사이로 환하게 불빛들 돋아 있어요. 더..
2019-01-11
이웃집 사는 보미라는 다섯 살짜리 꼬마가 엄마한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보채고 있었다. 엄마는 보채는 꼬마의 성화에 못 이겨 세탁하던 일손을 멈추고 보미가 먹고 싶어 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었다. 잠시 후에 또래 친구가 복숭아를 먹어가며 주지도 않는 자랑을 하며 보미..
2019-01-11
인간의 권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정말 풀리지 않고 계속되는 과제입니다. 인간의 의식이 변하고 사회가 변화되면서 과거 생각했던 정의, 자유, 선(善) 등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규범적인 인식도 변화되고, 이에 따라서 인간의 권리에 대한 내용과 범위 그리고 권리의 보장..
2019-01-11
고등학교 다닐 때로 기억됩니다.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우리 꼰대가 어떠하다, 꼰대가 말하기를 등 '꼰대'란 말을 종종 했지요. 듣기만 하였습니다. 교사나 아버지를 저속하게 부르는 말입니다. 따로 공부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어렴풋이 격이 낮고 속된 말, 비속어로 알..
2019-01-11
"정리를 잘 못하는 건 너에게 큰 걸림돌이야." 모처럼 성인이 된 딸아이와 함께 곱창 집에서 기분 좋게 술잔을 기울이다가 느닷없이 남편이 쏘아붙인다. 깔끔한 남편은 정리를 잘하지 못하는 내가 늘 불만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꼭 해야만 했냐! 기분이 확 상했다. 지금..
2019-01-11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있는 털사라는 도시에 미국 오순절 성령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오럴 로버츠 목사님이 설립한 오럴 로버츠 대학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주 인상적인 두 가지를 보았습니다. 한 가지는 학교 정문에 세워진 기도하는 손입니다. 높이가 약 20미터, 무게는..
2019-01-06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그 곳에 가면 조바심 내며 바삐 내달리던 마음들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잡한 도심 속 섬처럼 남아버린 그 곳에서는 세상에 흔들렸던 마음을 조금은 붙잡을 수 있게..
2019-01-04
매해 반복되는 것이지만, 새해가 되면 각자 나름대로 소망을 빌어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해를 돌아보며 아쉬운 것이나 이루지 못한 것을 다시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은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반..
2019-01-04
우리에게는 새로 시작되는 해를 알리고 축하하는 행사가 몇 가지 있습니다. 보통 '새해'라 부르는 날과 '설', '작은설'이 그것인데요. 작은설은 24절기 중 마지막인 동지를 말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난해를 청산하는 것이지요. '설'은 시작을 알리는 말입니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