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사무엘, 노엘,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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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사무엘, 노엘, 마리아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승인 2019-01-25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중국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아내를 먼저 하나님나라에 보내야 했다.

먼저 6살 사무엘이 1870년 2월에 여섯 살이 채 못되어 죽고 말았다. 33세가 된 아내 마리아도 죽은 사무엘과 같은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녀는 임신한 상태였다. 아이는 1870년 7월7일에 태어났다. 마리아는 아이 이름을 평화라는 의미로 노엘로 정했다. 마리아는 심한 내출혈로 고통을 호소했다. 허드슨 테일러는 밤새도록 마리아와 노엘 곁에 있었다.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마리아는 점점 약해졌다. 노엘은 갑자기 설사가 심해지더니 결국 7월 20일에 죽고 말았다. 태어난지 13일밖에 안 된 아기였다.

노엘을 사무엘 작은 묘지 옆에 묻었다. 그날 밤, 마리아가 '여보' 희미하게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머리가 너무 뜨거워요.' 허든슨은 마리아의 머리가 열로 충혈되어 있어서 머리를 밀어버렸다.

허드슨도, 그 누구도 마리아를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할 수 없었다. 동이 터올 무렵, 허드슨은 마리아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7월 23일이었다. 마리아가 말했다. "주님께 가는 것은 슬프지 않아요 당신을 혼자 두고 떠나는 것이 슬퍼요. 하지만 그분이 당신과 함께 계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거에요."



로저 스티어 <허드슨 테일러> 하늘씨앗

대흥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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