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소민 |
산길 오르고 나니
너른 절 마당이 펼쳐집니다.
사진=한소민 |
사진=한소민 |
가지런히 놓인 신발만이
요사체 앞을 지키고 있네요.
이 적막 속에서
무얼 하실까
법당 문 열고 들어가 보니
거기
부처님
말 없는 소리 들으며 앉아 계십니다.
법당을 가득 채운
간절한 기도들을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계시는 부처님.
사진=한소민 |
힘내기를
얼른 낫기를
이제는 행복해지기를……
사진=한소민 |
연꽃마다 아로 새긴 염원들.
그 하나하나에
화답하시는 걸
지켜보다 나오니
어느새
문 밖은
어둔 저녁입니다.
글·사진=한소민
사진=한소민 |
886년 (신라 정강왕 원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1636년 (조선 인조 14년) 수등국사가 중건하였다. 여러 차례 중건을 거듭하였지만 대웅전은 옛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대웅전과 목조석가모니불좌상, 아미타불화가 각각 대전시유형문화재 제10호, 제32호,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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