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2-01-07
전국 50여 개 대학과 새마을동아리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서 전국의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 곳의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분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듣고 또한 새마을에 대한 저의 구상도 말씀드릴 수 있어..
2022-01-07
4.15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제자 양홍규 선거 캠프 해단식이 있다 해서 참석했다가 오는 길이었다. 도중에 전화를 걸었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시고, 고맙게 해주신 김종복 여사님께 드리는 감사인사였다. "전화를 하려든 참인데 마침 잘 됐다며 지금 어디 계..
2022-01-04
해저의 깊이를 알려주려고 하늘로 올라간 바다의 영혼 태양의 신 헬리오스가 바다를 벗겨놓았어요 물새들이 울음을 두고 간 자리엔 오랜 세월 수분이 모두 증발하고 소금의 결정체만 남아 파도 소리를 하얗게 침묵시켰어요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솟아올라온 물의 바닥에 나타난..
2021-12-31
집안 대대로 이어서 하는 사업을 가업이라 한다. 나름의 역사성을 가지며, 거기에 독자성, 정체성 등이 담겨있다. 전통기술의 축적과 의사결정의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경쟁력의 원천이다. 백년 넘게 지속되는 기업이 유독 많은 나라가 일본이다. 거기에 담겨있는 장인정신..
2021-12-30
2021년 12월 30일~2022년 1월 5일 대전중구문화원 제1전시실.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전·세종지회(지회장 김민도) 제23회 정기전이 열리고 있다. 역시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 위원회에서 후원을 했으며, 참여한 작가만도 전국에서 이름난 분들로 42..
2021-12-28
제 102강: 日暮途遠(일모도원) : 날은 저물고 가야 할 길은 멀다. 글 자 : 日(해 일/ 날 일), 暮(저물 모), 途(길 도), 遠(멀 원)으로 구성되었다. 출 처 : 사기열전(史記列傳) 오자서열전편(伍子胥列傳篇) 비 유 :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는 것을 비..
2021-12-24
우리는 치열한 생존경쟁과 싸움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사회구조로부터 지배 받는다. 그것이 생명체의 본분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도전과 노력도 부단히 이어져 온다. 놀이도 그중 하나이다. 문화라 부르기도 한다. 요한 하위징아(Johan Hu..
2021-12-23
슬그머니 왔다가 슬그머니 사라지는 계절은 요술쟁이 아름답던 만산홍엽 낙엽 되어 가버리고 동장군 찾아오면 앙상한 뼈마디에 생기 잃은 모습 깊게 파인 주름살 삭풍이 울부짖고 눈보라가 춤추면 깊어가는 한숨 뿐 알알이 영글던 행복했던 가을날 추억으로 새기며 온몸을 짓누르고 휘..
2021-12-23
2021년 12월 22일(목) 오후 5시 대전중구문화원 관악협주단 제14회 정기공연이 있는 날이다. 필자는 김정수 화백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평소에 존경하는 노덕일 선배가 원장으로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구 관악합주단은 이은권 전 중구청장이 재임시 창단하..
2021-12-21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5년 창단한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청년 오케스트라입니다.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성장과 자립, 새로운 공연 문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이라는 설립취지를 담아 매년 정기 연주회와 단원들을 위한 협주곡 음악회, 관악..
2021-12-20
이완구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시절 국무총리을 역임한 분이고, 제갈공명은 나관중이 저술한 삼국지에 나오는 비단주머니로 유명한 분이다. 무슨 말인가? 앞날을 예견하는 판단력이 두 사람 모두 일치했다는 말이다. 이완구 전 총리는 번뜩이는 논리로 중앙정부를 압박하여 당초 연..
2021-12-18
'오베'는 노인이다. 성격이 까칠하다. 사랑했던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날마다 아내의 묘소를 찾는다. 그리곤 다짐한다. "나도 곧 당신 곁으로 갈게." 오베는 온종일 자살만 떠올린다. 하지만 공교롭게 그가 자살만 기도하면 꼭 누군가가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그는..
2021-12-18
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고대했던 희망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기록 경신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다. 속수무책인 듯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울한 세모다. 아이와 외출하려던 어떤 주부가 주차장에 가보니 다른 차가 앞..
2021-12-17
의 자 선거철이다. / 웃어준다고 내 편일까? 손잡아 흔들었다고 마음 열까? 의자는 비어 있고 / 앉고 싶은 사람은 많다. 도광양회(韜光養晦) / 목계지덕(木鷄之德) 누굴 향해 하는 말인가. 어디 이런 사람 없는가? 내 아는 지인께서 익명으로 보내준 시(詩)다. '도광..
2021-12-14
빙점의 시간이 친숙했던 물소리를 침묵시키고 수빙 속에는 긴 그리움이 갇혀있어요 냉기가 촘촘히 박혀있는 혹한의 동토를 그대를 보듯 햇살을 보며 걸어요 발바닥이 땅에 부딪칠 때마다 길이 외롭고, 흙의 호흡이 차가워요 뜻밖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그대의 길과 맞닿아야 해요..
2021-12-14
제100강: 忍辱而待(인욕이대) : 욕됨을 참고 기다린다. 글자 : 忍(참을 인) 辱(욕되게 할 욕) 而(어조사 이) 待(기다릴 대)로 구성된다. 출전 : 김육(金堉)의 해동명신전(海東名臣傳). 비유 : 참고 기다리면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어느덧 중도일보(中都日報..
2021-12-11
나 하나 꽃이 되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2021-12-11
'제16회 2021 대전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12월 7일 오후에 열렸다. 서구 탄방동 오페라 웨딩 컨벤션 아델리아 홀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올 한 해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린 311,514명의 자원봉사자님들을 위로하고 각종의 표창을 수여하기 위한 자리였다. 식전 공..
2021-12-10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컸던 인기 프로 <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 대해서 일별(一瞥)해 보고자 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TV 시청을 통해서 보고, 듣고, 즐기는 흥겨움을 기쁨으로 삼는다. 인기 프로로 방영된 <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서도 이런 것을 실감할 수 있으니 틀..
2021-12-10
선거 때만 되면 인재 영입, 인재 발굴 하면서 야단법석이다. 정당의 부정적 측면 보완, 지지세 확장, 참신성 등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감동을 주기는커녕, 부정적 측면이 많아 보인다. 개인과 정당, 상호 망신만 당한다. 한 사람의 일생을 망치는 경우도..
2021-12-09
12월의 창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 고요한 밤, 차 한잔을 마시며 멀거니 창밖을 보고 있는데 눈이 갑자기 내린다. 순간 쏟아지는 하얀 눈에 아버지의 환영이 보인다 . 눈을 하얗게 머리에 이고서 두 소나무에 새끼줄을 묶어 그네를 만들어주시던 그..
2021-12-07
화려한 왈츠음악과 유쾌함을 더해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타로 꼽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가 12월 5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3일간의 공연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대전 오페라단이 주관/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후원하였으며..
2021-12-02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각양각색의 마음을 가졌고, 한 순간에도 수백, 수천 가지의 생각을 떠올리지요. 이런 마음을 누구에게 또는 어떤 일에 머물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그럴진대 일상..
2021-12-02
프롤로그 이인옥/시인 땡그랑 한 푼이 아니다 그냥 사랑일 뿐 목숨 내어준 애절한 그 눈물 가득 고인 심장 애가 꿇어 넘치고 넘치는 불멸의 그 사랑 마지막 순간까지 마르지 않는 진리의 샘 솟구쳐 탕자의 꿇은 무릎 일으켜 세우고 어그러진 다리 춤추게..
2021-11-30
심천의 자랑 역세권과 붕세권을 아시나요? 지금 심천면에는 역세권과 붕세권이 자리 하고 있지요. 사라져 가는 옛 추억을 찾아 헤메시는 분, 붕어빵 (잉어빵) 드시고 싶어 지금 이 시간 헤메시는 분, 거침없이 심천면 소재지로 고고 해보세요. 재료비 상승으로 올해는 붕어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