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2-08-07
사람이 그리웠을 것이다. 자신을 내다버린 사람이 아닌 오고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웠을 것이다. 그래서 아침이면 이곳 갈마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우마장 어린이 공원에 와서 아침 운동하는 어른들과 어울려 거닐기도 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늘어지게 잠을 자기도 한다. 인정이 많..
2022-08-05
누구나 종이학 접기 했던 기억이 있을 법하다. 제법 고난이도 종이접기 아니던가. 아이의 바람직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아내가 천 마리 학을 접어 커다란 유리병에 담아 놓은 적도 있었다. 그 시간에, 그 정성으로 도움 되는 일 하나라도 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
2022-08-05
우리는 평생 헤아려도 어쩌지 못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일들에 파묻혀 살고 있다. 허나 그 중 오랜 세월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기쁜 일들을 말해 보라면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도 있다. 살아온 세월의 그림자가 숱한 그늘에 묻혀서 희비로 수놓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
2022-07-31
그림은 김홍도 작 <삼공불환도>이다. 2018년 보물 2000호로 지정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안락하게 사는 것을 삼공 벼슬(삼정승)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아래에 소개될 엄자릉의 마음을 그린 것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도 자연이지만, 그와 더불어 평화롭고 자유..
2022-07-25
백제 문화를 통해 부여를 국제 관광 도시로 변신시킬 두 전문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정강환 교수와 윤재원 박사다. 이 두 분들은 축제로하여금 지역을 살리는 경제의 원동력이 되게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문화 아이콘으로 만드는 꿈을 꾸게하는 전문가들이다. 백제의..
2022-07-22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에 등장하는 사람 또는 사건의 유형이 궁금해서 조사하고, 정리 해 왔다. 어떤 사람을 기억하고 기릴까? 생각보다 워낙 광범위해, 끝이 없다. 고사인물도는 유교적 교훈인 충(忠), 효(孝), 예(禮), 의(義)를 본보기로 삼기위해 중국 한대(漢代)부..
2022-07-22
내가 유성평생학습센터에서 봉사활동차원 고교 검정고시 수업할 때의 얘기이다. 학습 대상자는 60세 안팎의 늦깎이 공부를 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대부분이었다. 한 달에 4시간밖에 안 되는 수업이어서 가르칠 내용은 많고 시간은 적어 늘 허둥대는 수업으로 끝나는 시간도 모를..
2022-07-21
갈마아파트 파이팅! 갈마아파트 이진구 동 대표께서 파이팅을 선창하자, 함께한 동대표와 주민협의회 임원들 30여 명이 소리를 높였다. 힘차고 보기 좋았다. 손에는 음료수나 소주잔이 들려있었고, 입에는 태양이 물려 있었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운(運)이 있다고 한다. 그..
2022-07-20
최근 1~2년 사이에 ESG에 대한 바람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2019년~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ESG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이 4배나 증가되었고, 국내 언론 보도량은 2011년~ 2019년 평균 대비 2020년에 약 15배가 증가되었다...
2022-07-16
2022년 7월 17일은 제74주년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의 하나로 대한민국의 기본법인 헌법이 1948년 7월 17일에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제헌절은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2022-07-15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20호 대금 정악 기예능보유자였던 김성진(金星振, 1916 ~ 1996) 선생은 천하가 알아주는 대금명인이다. 명인이 거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왕직아악부 1기로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수여서 엄청난 수련을 하였음에도 개인 연습을 게을리..
2022-07-15
7월 11일은 아산병원 가는 날이었다. 지난달 24일 검사한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8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비는 지적지척 내리고 있었지만 우산 하나를 벋쳐 쓰고 여느 때처럼 만보를 걷기 위해 발길을 재촉했다. 기대에 찬 발걸음으로 동 서울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2022-07-14
신(神)이 인간에게 주신 것 중 가장 공평한 것은 시간입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과 가난한 사람도 주어진 시간만은 동일합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아 마음이 초조한 사람이나 여유롭고 한가한 사람도 가진 시간은 똑같습니다. 당연히 젊은 사람이나 노인이 사용하는 시간도 같지요...
2022-07-10
길모퉁이도 아니다 한길이다 빗길이든지 눈길이든지 그렇게 우리는 둘이서 한길을 걸어갈 터이다 손잡고 우리…♡ ♡
2022-07-10
2022년 7월 10일 오후 4시.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밸리댄서 김소란을 만났다. 사진에서 보아오던 김소란의 모습보다 훨씬 아름답고 눈매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키가 훤칠하고 몸매가 늘씬해 누가 보아도 밸리댄서로 적임자였다. 7년 전이던가? 벨기에 출신 줄리안이 '내..
2022-07-09
대전문협 여름 축제가 7월 7일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열렸다. 행사 1부에서는 '대전문학 미래 방향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는데 박헌오 대한시조협회 이사장이 주제자로 발표를 했다. 박헌오 이사장은 "대전 문단이 나름대로 평화롭고 안정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2022-07-09
나는 최근에 화분 하나를 보낼 곳이 있어 화원엘 갔다. 거기는 시선을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탐날 정도 자태가 아름다운 난이 즐비한 꽃집이었다. 신통할 정도 아름다운 요정의 꽃들을 감상하며 화분 하나를 고르느라 이 쪽 저 쪽 요리 조리 구석마다 헤집고 돌아다니는 데..
2022-07-09
지인이 절을 지어 회주가 되었다. 꽤 많은 돈으로 일으킨 불사였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신앙과 접목시키기를 희망했다. 안목에 동화되었다.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 사찰에 들락거린 적이 있다. 할 일이 많다 보니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때마다 지장전(地藏殿)..
2022-07-07
필자가 고향을 떠나 40여 년을 타향에 머무르고 있으나 홍성읍 고암리 본적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어 자랑스런 홍성사람임을 어느 곳에 가도 자랑한다. 내 고향 홍성은 천년의 홍주 역사 문화가 있고 그 속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충절들이 신 최영장군 성삼문이 태어나셨..
2022-07-04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지상낙원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지상낙원이란 말은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천도교 등에서, 극락세계를 하늘 위에다 구하지 않고 사람이 사는 이 땅 위에다 세워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리는 영육 쌍전(靈肉雙全)의 이상적 세계를 일컫는 것이다. 필자는 하나..
2022-07-03
2022년 7월2일 오후 1시, 보문산 숲속 야외 공연장. 환경감시 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에코-인 글로벌 환경가수협회 대전 본부(대전본부장: 안아성)에서 주최하는 환경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국민MC 안아성이 사회를 맡았다. 환경감시 운동본부는 이산화탄소..
2022-07-02
우리는 신이 아니지만 종종 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한다. 그것은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에서 비롯된다. 안목은 살아온 경험과 정보를 통해 형성된다. 알고 분별하는 능력으로 어떻게 보면 흐름에 동승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것 외에는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2022-06-30
얼마 전 아내가 TV를 보면서 내게 물었다. "TV에 나오는 저 ESG가 뭣이여?" "응~,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용어인데, 기업 경영에 있어서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
2022-06-28
대전 동구에 모처럼 만에 별이 나타났다. 휠체어에 날개를 달고 미국서 날아온 것이다. 동구의 영광이자 대전의 영광이었던 것이다. 차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분이라 해서 영광이 아니요, 피아노 요정 고선영 교수를..
2022-06-24
대전여류화가회의 제24회 정기전이 16일~21일까지 대전시청 전시실에 전시됐다. 필자는 운 좋게도 마지막 날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필자를 알아본 이덕주 화가가 반가이 맞아주며 안내를 해주었다. 45명의 여류작가가 출품한 작품들이 저마다의 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