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 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에코-인 글로벌 환경가수협회 대전 본부(대전본부장: 안아성)에서 주최하는 환경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국민MC 안아성이 사회를 맡았다.
환경감시 운동본부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으로 태양 에너지를 쓰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한다.
환경감시 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바와 같이 환경을 생각하는 연예인들의 문화생활은 오염된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날은 에코-인 글로벌 환경가수협회 대전 본부에 소속된 명희 가수를 비롯해 백하나, 서봉선, 자야, 김선아, 강인수, 염기량, 임주아, 김용춘, 강명자, 김다연, 조아라, 이하연, 손쌤, 곽순화, 박해성, 안소연, 손쌤, 곽순화, 박해성, 강승연, 백하나, 권보라, 김주연, 서재아 등이 출연하여 저마다의 타이틀곡을 노래하였다.
이들이 노래 한곡을 부를 때마다 나무 한 그루씩이 심어진다니 이들의 노래가 얼마나 값지고 훌륭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움직임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생활화된다면 탄소중립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보자, 지난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나무심기 운동을.
세계 식목일의 원조는 미국이다. 카나다를 거쳐 전 세계가 식목일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6년 사직공원에서 4월 5일 식목일 행사를 했고 1949년 대통령령으로 식목일을 지정했다가 한 때 폐지되어 사방의 날로 대체하였다가 박정희 정권 1961년에 부활했다. 지구의 허파인 열대림 온대림 절반이 사라지고 매년 우리나라 면적을 초과하는 1300만 ha 산림이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엔이 2011년 산림의 해로 지정하고 매년 3월 21일을 산림의 날로 선포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던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5년 치산녹화정책을 추진, 1967년 산림청을 발족해 나무 심기와 사방공사에 전력을 기울였다. 1967년 선진국의 국립공원제도 도입 13개 국립공원을 지정했으며, 그 이후 1971년 그린벨트 즉 개발제한구역을 지정해 산림을 보호하고 1973년 전 국토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 1977년 육림의 날을 제정했다.
이를 보고 미국 CNN은 세계은행에서 차관을 해 한국이 산림녹화하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감동적으로 전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저격으로 피살당하자, 우리나라는 1990년 이래 개발 제한구역을 마구 해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개발 미명으로 산림을 지나치게 훼손하고 화석연료를 과다 사용해 한국의 지구온난화는 세계평균보다 육지 두 배, 동해안 4배나 되어 기상피해가 늘어났다. 더구나 2006년 노무현 정권 때는 식목일까지 폐지해 한국의 지구온난화는 세계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대전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동안 3천 그루 나무 심기를 통하여 대전을 푸른 도시로 만들었다. 그랬기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 시가지가 녹색의 산소 공급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자랑스럽다.
이날 에코-인 글로벌 환경가수협회 서울 대표 김수경씨와 대전 대표 안아성씨가 무대에 올랐다. 서울 대표 김수경씨는 이렇게 무더운 날 이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서울서 달려 왔던 것이다.
오늘 필자는 모든 가수분들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어 필자가 잘 알고 있는 가수 명희와 백하나 가수를 소개하려 한다. 그들이 이처럼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부른 이 노래 '두물머리 사랑', '풍각쟁이' 와 '인생버스', '당신이니까'를 소개함과 동시에 즐겨 부를 것이다.
꿈을 싣고 달리는 인생 희망 싣고 달리는 인생
인생 버스에 사랑을 싣고 우리 함께 신나게 달리자
가다가다 지치면 서로 마음 달래고
우여곡절 지나도 운명이라 여기며
한 정거장 또 한 정거장 지나가자 인생 버스야
세상사 힘들어도 멈출 수 없어 달려가자 인생 버스야
달려가자 인생 버스야
-백하나 가수의 인생 버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구름이 가면 가는 대로 정처 없는 우리네 인생
한도 많고 설움 많은 자네와 나는 삼류 아닌 일류라네
오늘은 어디에서 마스카라 립스틱에 분단장을 곱게하고
한도 많고 설움 많은 당신과 나는 섹시한 풍각쟁이야
허야디야 허야디야 자네와 나는 빈 손인 것을
허야디야 허야디야 너나 나나 똑같은 인생
-가수 명희가 부른 '풍각쟁이' 일부-
따라서 식목일을 부활시켜 지구온난화에 대처한 박정희 대통령의 산림녹화 지도력이 필요한 때이다.
김용복 / 극작가, 예술평론가
김용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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