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6-12-20
지난 12월 초 대전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한마음의 날을 맞이하여 “가족, 사랑, 사회”라는 주제로 '작은 영화제'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전아트시네마에서 3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영화는 전문가 추천에 의해 최근 개봉했던 '무현, 두 도시이야기' '할머니의 먼집..
2016-12-19
12월, 한 해를 마감하는 요즈음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느라 매우 분주하다. 행동특성 종합의견을 쓸 때에는 학생의 그동안의 생활 모습을 틈틈이 누가 기록한 내용을 참고해서 장점과 단점을 같이 병행해서 종합적으로 써야 한다.
우리 반 서우에 대해 종합의견을 기록할..
2016-12-15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과연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가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얻거나 자극이 되어줄 누군가를 찾아도 2% 부족하기 마련이다. 이럴 땐 박물관에 가보는 게 어떨까. 또다른 시간을 마주하는 동안..
2016-12-14
1914년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오스트리아 전선에서 성탄절 전야에 연합군과 독일병사들이 '거룩한 밤, 고요한 밤'을 부르면서 어울려 음식을 나누어 먹고 휴전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탄절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들고 아이들을 찾아오는 날로만 기억하고 아이..
2016-12-11
'안전함과 편리함은 반비례 한다'는 말은 보안 분야에서 마치 상식인 것처럼 통해왔다. 보안을 강화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필자도 가끔 인용하기도 한다.
한 가지 예로, 요즘 우리는 정보보호 강화활동의 일환으로 많은 시스템에..
2016-12-07
대통령으로 인해 계속되는 국가적 혼란과 재난 앞에 우리 국민 모두가 걱정 중에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내걸더니만 뚜껑을 열고 보니 '정상의 비정상화'가 오랫동안 곪아서 나라 전체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해가 바뀌기 전에 정리정돈이 되기를 바란다.
사람이 잘못..
2016-12-06
주최측 추산 232만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한 숫자다. 서울에만 주최측 추산 170만명이 참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눈앞에서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촛불을 들고 집회를 하는..
2016-12-05
어느 학교의 4학년 수업시간이었다. 수업 주제는 '내가 나의 주인공'으로 아이들은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주민자치시대 주민참여의 중요성 및 선거의 필요성, 과정, 원칙 등을 알고 내가 나의 주인공이라는 주인의식을 갖도록 설계한 수업이었다.
내년부터 도입..
2016-12-04
필자가 처음 본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영화는 1990년 '토탈 리콜'로 홀로그램 코치의 지도로 테니스 연습을 하는 장면 등의 VR 기술이 등장한다. 이후 1993년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는 HMD(Head-Mounted Display) 장치를..
2016-12-04
최근 세계에너지협의회(WEC)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환경적인 지속 가능성 등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세계 각국의 '에너지 3중고(Energy Trilemma) 지수 2016'을 발표했다. WEC는 전 세계 125여개 나라를 회원으로 둔 에너지 전문 국제 민간기..
2016-11-30
“아버지, 지금 저보고 나가라고 하셨어요? 저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아버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지금 바로 나갑니다. 나중에 후회나 하지 마세요.”
얼마나 기고만장했던가. 어린 날부터 늘 어려웠던 아버지였는데 그 때는 아버지가 나보다 작아 보였다. 부모라는 것..
2016-11-29
톨스토이는 '세 개의 의문'이란 글에서 인생론과 행복론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첫째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은 현재다.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현재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
2016-11-28
“얘들아 앰프에 기타 연결하고 소리 나는지 연주해 봐.”
“선배, 거기 드럼 이쪽으로 돌려주세요.”
수요일 점심밥을 맛있게 먹은 후 운동장 앞 조회대 위에서 밴드동아리 학생들이 바삐 움직인다. 20분 동안 악기들을 옮겨 놓고 드디어 공연 시작을 알리는 방송 소..
2016-11-27
지난 6일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에서 산악회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쏘나타 차량을 피하려다가 옆으로 넘어져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끼어들기를 하다가 전복돼 가드레..
2016-11-23
지난 11월 15일 대전시의회의 대전시 도시주택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거의 에 대한 감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당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의 도시주택국에 대한 질의는 으로 집중되었고, 이에 대한 문제 제기와 대책 촉구가 빗발쳤다.
조원휘 의원은 “대전시와..
2016-11-16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그의 책 '로마 제국의 패망'에서 로마멸망의 원인을 5가지로 꼽았다. 가정의 파괴, 과중한 세금, 세금의 낭비, 쾌락문화, 종교적 권위의 붕괴가 그것이다. 가정의 파괴는 국가의 기본 단위를 흔들어 놓았고, 과중한..
2016-11-13
지난 2014년 송파구 지하 셋방에 거주하던 세 모녀가 생활고로 고생하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등졌던 사연이 우리 사회에 크나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축한 어떠한 사회보장체계에서도 혜택과 도움을 받지 못하며 복지사각지대의 뼈아픈 민낯을 적..
2016-11-13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이 노벨상을 제정했을 때 노벨 경제학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노벨 자신이 유언장에서 언급한 노벨상의 분야는 문학·물리·화학·생리·평화의 다섯 개 부문뿐이었다.
그런데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은 설립 300주년 기념사업으로 노벨..
2016-11-09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원자로와 조사후시험시설, 그리고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맹독성 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을 비롯하여 크립톤과 삼중수소 등이 지속적으로 굴뚝을 통해 배출된 사실이 알려져 대전 시민들에게 또 다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하나로..
2016-11-08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여섯 자식을 양육한 어머니는 가족들의 옷가지도 대부분 손수 만들어 입혔다. 손빨래를 해서 숯불다리미로 다렸고 옷 수선도 직접 했다. 명절 때면 제사음식은 물론 찾아오는 일가친척들 대접할 음식을 준비하느라 밤이 짧았다. 시작도 끝도 없는 그 많은..
2016-11-06
대전시립미술관에서 7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우주를 주제로 전시 중인 과학예술융합 전시인 '코스모스'전을 연구원의 직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우주 빅뱅의 잔향을 우주시그널로 상징화해 표현한 작품, 우주공간의 행성 탐험의 도전성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품, 보이..
2016-11-06
우리나라는 반세기 만에 1인당 국민소득 70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2만7000달러의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기적을 창출한 나라이다. 언젠가는 3만달러 대의 선진국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 시점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우..
2016-11-02
은 어르신들에게 점심 한 끼 밥을 대접해 드리는 경로식당이다. 어르신들 자존심을 지켜드리자는 취지로 무료가 아닌 100원씩 받고 있다. 현재 대전교구장이신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교구청 사목국장으로 봉직하던 27년 전 처음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2016-10-30
1960년대 54세이던 한국인 평균수명이 현재 82세 수준으로 증가했다.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닌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척도가 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고,..
2016-10-25
현대사회에서는 정치, 사회, 문화, 종교를 비롯하여 스포츠 분야에 이르기까지 리더십에 주목한다. 그 이유는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 신화의 핵심에는 리더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의 흥망이 리더십에 좌우되며 리더십의 역량이 성공의 한계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