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10-27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청명한 가을날씨와 단풍을 즐기기 위해 행락객들이 줄을 잇는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 유명 산들이 몸살을 앓는다는 보도를 종종 접하게 된다. 굳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먼 곳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호사를 누리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한적한 곳에 붉게..
2008-10-27
나는 한가위 며칠 뒤에 중국 요령성 대련시 시립 아동병원의 초청 강연에 다녀왔다.
옛 고구려 비사성의 자리에 위치한 대련시는 인구 약 300만에 주변 도시까지 합하면 약 600만의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3시간, 출국 수속에..
2008-10-26
국내 가계주택담보대출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233조원의 잔고를 기록했다. 그 중 변동금리 대출이 무려 95%를 차지하고 있는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문제다.
지난주 국감 때 모 의원은 당분간 금리가 고공행진을 할 것이고 그렇다면 언젠가 금리가 내리는..
2008-10-26
가을이 깊어 갑니다. 매년 이맘때면 생각나는 시가 있습니다.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숲속 정자에 가을이 깊어/ 떠오르는 시상 끝이 없네/ 흐르는 물 멀리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 머금은 단풍 햇빛 받다..
2008-10-26
사회복지(social welfare)는 개인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총체적 제도와 정책을 일컫는 말이다.
복지국가라고 하면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이는 1942년영국의 윈스턴 처칠의 요구로 작성된..
2008-10-26
법을 만들 때는 반드시 순기능과 역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순기능만 생각하고 역기능이 외면됐을 때 반드시 문제점이 나타난다. 요즘 온나라를 들썩거리게 하고 있는 쌀 직불금(쌀 소득보전직불금) 제도 역시 그 예외가 아니다. 입법과정에서 농지임대차 시장논리나 농촌농사 환경의..
2008-10-23
항공우주분야의 올림픽이라고 일컬어지는 국제우주대회(IAC :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가 내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리 대전에서 열린다. 국제우주대회는 60여 개국의 우주관련 국가기관과 연구소, 대학과 기업 등에서 3..
2008-10-23
우리는 스스로를 단일민족이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민족의 피는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순수 혈통임을 자랑삼아 왔으며 이방인에 대한 차별의식과 우월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단일민족이라는 민족의 정체성은 시대적 상황과 위정자들의 통치논리가 맞물려 형성된 과학적 근거가 없는..
2008-10-23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옛 속담이 있다. 이는 모든 것에는 원인과 이유가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기실 자연현상이든 사회현상이든 인과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은 상식이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과학의 근거이다. 근대 이후 사회의 특징도 위와같은 과학적 태도가..
2008-10-22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여행의 계절 가을이다. 단풍, 문화, 불꽃, 지역의 토속음식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들이 10월에 펼쳐지고 있다. 요즘 들어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축제가 열리지만 축제의 계절이라면 단연 가을일 것이다. 10월에만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100여..
2008-10-22
수학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숫자와 함께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시계의 숫자를 보고, 신문을 펼치면 오늘의 날짜를 보며, 배달된 우유의 유통기간도 확인한다. 부재중 걸려온 전화번호를 읽어야 되고 시내버스의 카드결재 시엔 잔액의 액수를..
2008-10-22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촉발된 세계금융시장 불안이 온 나라를 패닉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실물경제 없이 돈이 돈 버는 허구의 경제, 폭탄 돌리기 경제의 거품이 터진 것이다.
모든 게 엉망이고 제대로 작동 되는 것도 없다.
우리 사회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일..
2008-10-21
수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숫자와 함께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시계의 숫자를 보고, 신문을 펼치면 오늘의 날짜를 보며, 배달된 우유의 유통기간도 확인한다. 부재중 걸려온 전화번호를 읽어야 되고 시내버스의 카드결재 시엔 잔액의 액수를..
2008-10-21
동구 신청사 첫 삽을 뜨는 기공식(10월21일)이 시민들의 염원 과 축하 속에 성대하게 있었다. 식장산 내다라온 원동의 재래시장 모퉁이에 작고 낡은 구청사가 있으니 바로 동구청이다. 2006년 지자체 선거 이후 기분 좋은 변화를 바라는 물결이 일면서 동구가 옛 명성을..
2008-10-21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웃 일본 사람들의 독서량에 한참 뒤질 뿐 아니라 OECD 국가들 가운데서도 바닥권에 속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회에서 가장 큰 호소력(?)을 발휘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은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이..
2008-10-21
언제부터인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단어와 그 ‘실태조사’는 끝없이 우리 주변을 맴돌고, 그 대책 또한 만만치 않다. 사교육비가 무서워 조기유학의 붐을 타고 ‘기러기 아빠’가 생기고, 이제 경제가 어려워지니 달러 대기가 힘들어 학업을 포기하니 어쩌니 세상이 야단이다..
2008-10-20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웃 일본 사람들의 독서량에 한참 뒤질 뿐 아니라 OECD 국가들 가운데서도 바닥권에 속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회에서 가장 큰 호소력(?)을 발휘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은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이..
2008-10-20
지난 10월 6일 YTN은 인사명령 거부와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노조위원장 등 6명을 해임하고 간판 프로인 팀장 등 6명은 정직, 8명은 감봉, 13명은 경고 등 노조원 33명에게 대규모 징계를 내렸다. YTN의 이러한 무더기 중징계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 언..
2008-10-20
성공하는 리더의 리더십 실천지침서를 낸 바 있는 하버드대 로널드 하이페츠의 말처럼 대통령, 장군, 그리고 CEO만이 리더는 아니다. 비록 소규모이지만 팀 분위기를 바꾸려는 팀장,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이나 자녀의 습관을 바꾸려는 부모도 훌륭한 리더이다. 따라..
2008-10-20
가상공간인 인터넷포털싸이트와 온라인신문을 검색해보면 흔히 타인에 대한 심한 욕설, 비방, 유언비어, 사생활침해를 포함하는 글들이 게재되어 있고,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모욕적이고 부끄러운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식 글들도 있다. 제3자가 보아도 그럴진대, 만약 피해당사자..
2008-10-20
요즘 ‘비대칭’이라는 용어가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주의 비대칭’을 규명한 과학자 3명이 동시에 노벨상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 중 두 사람이 이웃 일본인 학자라는 점이 부럽기도 하다.
우주의 비대칭 현상은 우주 초기에 같은 양으로 생겨난 물질과 반물질이..
2008-10-19
10월21일은 63주년을 맞이하는 경찰의 날 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 온 경찰관들이 이날 하루만이라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사건 사고가 없는 편안한 날이었으면 한다.
지난 과거에 일반인들의 우리 경찰에 대한 생각은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2008-10-19
“미국과 유럽의 재무장관들이 구제금융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리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등의 경제위기와 관련된 뉴스들이 아침만 되면 경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미국의 월가에서 폴슨 재무장관이 158년 전통의 전설적인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2008-10-19
우리는 지난 북경올림픽 개, 폐막식에서 중국의 역사 즉 하(夏), 은(殷)나라 때부터 현대에 이르는 매 시대마다의 정신을 담은 문화원형적 거대한 퍼포먼스를 보았다. 산업적 요소(디지털 테크노로지 기술)와 문화, 예술적 요소(문화콘텐츠)가 용해되어 찬란한 중국의 역사를..
2008-10-16
1992년 기후변화 협약에 154개국이 서명했고, 1997년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38개 선진국 위주로 CO2를 1990년 대비 5.2%감축하자는데 합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의무감축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매년 10% 내외로 증가되는 에너지 소비율을 볼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