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2009 대전IAC 국민적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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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2009 대전IAC 국민적 축제로

[기고]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

  • 승인 2008-10-23 00:00
  • 신문게재 2008-10-24 20면
  •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
▲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
▲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
항공우주분야의 올림픽이라고 일컬어지는 국제우주대회(IAC :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가 내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리 대전에서 열린다. 국제우주대회는 60여 개국의 우주관련 국가기관과 연구소, 대학과 기업 등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최고의 우주분야 국제행사로 관련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50년 파리총회이후 주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개최되어왔던 탓에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면도 없지 않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한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처럼 중요한 IAC 2009 대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제59회 IAC대회에 대전광역시의회 대표로서 대전IAC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참가하고 돌아왔다. 항공우주산업은 현대 모든 산업기술의 총아로 불릴 만큼 다양한 산업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장치산업으로 우주개발을 통해 얻어진 기술은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산업파급효과도 엄청나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최신작 ‘부(富)의 미래’에서 “우주개발에 1달러를 투자하면 7~12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공간으로의 도약이 부의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미국, 러시아는 이미 1950년대부터 위성체 및 우주발사체 분야개발을 시작했고, 유럽도 ’70년대부터 우주개발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도 ’90년대부터 본격적인 우주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공위성과 과학로켓의 발사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탄생하여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금년 말에는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자체개발한 KSLV-1 발사체에 과학위성 2호를 실어 우주로 올릴 예정으로 성공하면 세계 9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우주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될 2009 IAC 대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박성효 시장과 함께 글래스고우에서 국제우주연맹(IAF)의 짐머만 전임회장과 포이에르 바커 신임회장 등과의 활발한 면담을 통해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한다.

지난 10월 3일 제59회 국제우주대회(IAC) 폐막식에서 국제우주연맹(IAF) 기(旗)를 인수받은 때부터 2009 IAC 대전대회의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467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1,400여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덕연구개발 특구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십분 활용해야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009대전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가 만들어져 행사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숙박, 관광대책 등 분야별 세부준비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국내외 인사만 3천명에 달하고 동반자 등 행사기간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인원이 4~5천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을 때 대회관계자는 물론 우리 시민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겠다.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2009 IAC 대전대회를 과학자들의 전문적인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반시민에게 과학과 우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켜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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