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의 눈
2013-06-19
숲길을 걸어 들어갑니다.
분주히 피어난 개망초가 길을 감추어 놓고,
문득 들려오는 새소리는 한 낮의 고요를 흔들어 놓습니다.
낯선 길 한참을 걸어 멈춰선 곳.
숲길을 가로막은 세천터널 입니다.
한때 아득히 이어지던 철길은 사라진지 오래고,
무너진 터널만이 흙..
2013-06-19
●대전의 문화유산 ① 대전의 건물 - 별당
대전에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있다. 그 문화재를 찾아가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찾아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대전의 건물 중 별당을 둘러본다.
한옥은 크게 안채와 사랑채, 기타공간으로 나뉜다. 안채는 여성들이..
2013-06-19
대덕구 오정동에서 둔산동으로 진입하는 한밭대교 육교 오른편 아래에도 작은 초가정자와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있다.
도심 속에 청량감을 불러오려는 목적이 분명하며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한다. 특히 무더운 날 신호대기 중이면 특히 더 그렇다. 시민들을 배려한 마음이..
2013-06-12
30℃를 넘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인회관에서 18년 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준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산군 삽교고등학교 2학년1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하나 飛' 학생들. 징검다리 연휴인 7일 학교 재량휴업일..
2013-06-12
4일 오전 7시 50분. 여느 때처럼 등교를 위해 704번에 올랐다. '오늘도 자리가 없네. 한 시간을 또 어떻게 서서 가지?'라는 생각을 하며 누가 빨리 내릴까 앉아있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모두 자리에 앉으면 잠을 청하는 모습과 달리, 무언가 열심히 기록하는 한 사람..
2013-06-12
학하지구가 건축자재 도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하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어 토지 소유주들이 건물을 짓기 시작했으나 방범용 CCTV가 없어 방범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건축자재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신고해봐야 잡을 길이..
2013-06-12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 모(18)양은 최저임금(시간당 4860원)보다 적은 시급 4500원을 받았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있다는 것도 한참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됐지만 사업주에게 적게 받은 부분에 대한 항의는 하지 못했다. 용기도 없었고 무..
2013-06-12
대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둔산대공원 내 한밭수목원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그리고 대전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주변의 시민의식이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찾아간 한밭수목원과 주변공원 안에는 화단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2013-06-12
고향의 후배들을 위한 백일장을 개최, 부모공경과 애향사상을 일깨워 주고 있는 이가 있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주인공은 김소엽 시인(전 호서대학교 교수)이다.
지난달 28일 고향인 논산양촌초등학교(교장 김영숙)에서 부모공경과 가족 사랑을 위한 소엽백일장을 열고..
2013-06-12
“작년부터 제비가 오기 시작했지 아마, 어찌나 반갑고 신기하던지.”
금산군 부리면 일대에 제비가 다시 찾아들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시경 제비가 출몰한다는 부리면 현내리를 찾았다. 마을로 들어서자 갈색 몸통이 선명한 새 여러 마리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양 갈래..
2013-06-12
“대전 문화예술 현장, 생생한 알림이로 뛰겠습니다.” 대전문화재단(대표 박상언)이 5일 오후 4시 재단 회의실에서 제3기 문화예술현장 리포터 7명에 대한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2011년 1기 3명으로 시작한 현장리포터는 대전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문화예..
2013-06-06
중도일보 객원기자 지면이 올해는 '문화재 지면'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지역의 대표적 문화재단체인 '한밭문화마당' 회원들이 객원기자로 대거 참여, 11월까지 격주로 금요일 자에 '객원기자-문화재'지면을 제작한다. 문화재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땀으로 작성한 객원기자들의 활약..
2013-06-04
나무옹이 떨어져 나간 자리, 대문 사이 나 있는 그 작은 틈으로 동춘당 고택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밖으로는 쫓기듯 내달리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발걸음 분주한데, 굳게 잠겨져있는 문 너머엔 초여름 맑은 바람과 저무는 오후 햇살만이 소리 없이 고택을 지키고 있습니다..
2013-06-04
문화유산을 찾아가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 문화유산을 보살피는 사람이 있다. 그 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바람이나 당부의 말을 써보려 한다. 첫 이야기를 수운교본부에서 시작한다. '수운교천단(水雲敎天壇) 지킴이'라 할 수 있는 수운교 제37대 양선모 총무원장을 지난 1..
2013-06-04
'객원기자' 지면은 중도일보 객원기자들의 기사로 제작됩니다. 중도일보 객원기자는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5기까지 총 123명이 선발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충북 곳곳에서 객원기자들이 발로 뛰며 전해오는, 우리 이웃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지역..
2013-05-30
'공산성 깃발, 그 의미를 아시나요?'
공주 공산성에는 노란 깃발이 펄럭인다. 성곽 위 2㎞가 넘는 길을 따라 늘어선, 200여 개의 노란 깃발은 그냥 깃발이 아니다. 성벽에 병사들이 늘어서서 보초를 서는 것 같아 백제 속으로 빠진 듯한 느낌을 준다.
공산성 깃..
2013-05-30
푸른 오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새삼 지나온 한 달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열두 달 중 가장 의미 있는 달이기에 회고해 보고자한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어린이날이 5일이고, 이어서 8일은 어버이날, 11일은 입양의 날이었으며 15일은 스승의 날, 20일은 성..
2013-05-30
창립 40주년을 맞는 국제로타리 3740지구 보은로타리클럽(회장 박오현)이 지난 23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이평대교 소공원에서 창립 40주년 조형물 제막식과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와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으..
2013-05-30
'벌써 7바퀴째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속옷은 이미 다 젖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돌고 일을 마치려는 사이 전화벨이 울린다. 보낼 택배가 또 있나보다. 짐수레를 밀고 수삼센터 한쪽으로 냅다 뛴다.'
24일 금산수삼센터에서 택배 일을 하는 박우솔(19)..
2013-05-30
'나풀나무 백제를 넘어 하늘 바람을 만나다.'
논산 쌘뽈여고 1학년 학생 45명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논산지역 문화유적(죽림서원, 임리정, 팔괘정, 옥녀봉, 개태사, 돈암서원 등)을 방문하는 논산사랑 문화체험 걷기 행사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논산사랑..
2013-05-30
“시장님 급수대 만들어 주세요!”
대전시 서구 둔산동 보라매근린공원(이하 보라매 공원)에 시민을 위한 급수대 설치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보라매공원은 도시철도 탄방역이 지척에 있어 시민 접근성이 좋다. 또한 각종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어 이용객이 많지만 급수대가..
2013-05-30
유등천 천변산책로가 부실한 배수 기능으로 인해 시민 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천변산책로에 설치된 우수정(雨水井)이 토사와 잡초에 막혀 적은 비에도 산책로에 물이 넘치고 있으며 유등천 우안하류 제방 수로 중 1개는..
2012-11-27
토루의 기원:
토루는 옛날 중국 중원에서 한족들이 전란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남으로 내려와 성과 같은 집인 토루를 만들어 살고 있는데 그들을 객가족이라 한다. 토루는 1,000여년 전인 당나라 시대부터 시작하여 송, 원, 명 시대로 이어지면서 건축되었다. 복건성에..
2012-11-27
삼성퇴는 양자강을 중심으로 있었던 고대 국가로 추정하고 있다. 1929년 논에서 물길을 파다가 우연히 옥기를 발견한 이후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발굴되어 제기, 금장, 청동인 등 유물들이 천여점 출토되었다. 그리고 1997년 삼성퇴 박물관이 문을 열게 되었다.
그..
2012-11-27
대전문화연대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한 산성축제가 대전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계족산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산성축제는 2010년 계족산성 부흥운동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호(護)호(好) 대전산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