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주변 큰 길가에 지난 8일 주차 행렬이 빼곡히 들어차,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
지난 8일 찾아간 한밭수목원과 주변공원 안에는 화단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늘여서 경계선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은 나들이를 즐기며 반입금지 휴대품을 갖고 들어가는가 하면 쓰레기 투기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출입금지된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파티장으로 즐기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시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앞길 큰길가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노상 주차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다.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미관상에도 좋지 않아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주차지도와 불법주차 방지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시민 이경자(45·서구 갈마동)씨는 “시민정신 결여와 '나만 편하고 보자'는 식의 이기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시민 스스로가 준법정신을 발휘하여 다함께 질서있고 양심바른 시민정신으로 공원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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