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고 깊이있는 문화재 소식 기대하세요”

“생생하고 깊이있는 문화재 소식 기대하세요”

지역대표 문화재단체 '한밭문화마당' 회원들 객원기자 대거참여

  • 승인 2013-06-06 13:48
  • 신문게재 2013-06-07 12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이춘아 한밭문화마당 대표
▲ 이춘아 한밭문화마당 대표
중도일보 객원기자 지면이 올해는 '문화재 지면'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지역의 대표적 문화재단체인 '한밭문화마당' 회원들이 객원기자로 대거 참여, 11월까지 격주로 금요일 자에 '객원기자-문화재'지면을 제작한다. 문화재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땀으로 작성한 객원기자들의 활약을 기대해보며, '한밭문화마당'은 어떤 단체이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본보 객원기자로 활동하게 될 이춘아 한밭문화마당 대표의 글을 통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지역의 문화를 확장하고자 꿈꾸며, 2003년 1월 한밭문화마당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졌다. 문화유산 공부를 하면서 갖게 되었던 지역을 알면 알수록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고, '한밭'은 대전을 의미하며 '마당'이라는 곳에서 다양한 문화가 일구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2003년, 2004년 연속 운영하면서 회원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새벽답사를 포함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가족 대상의 답사를 하면서 지역사랑 함께 하기를 실천했다.

2006년 문화재청이 시작한 문화유산방문교육 사업에 선정되면서 한밭문화마당은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다. 그동안은 회원중심의 지역답사 중심이었다면, 학교방문을 통한 문화유산교육이라는 목표가 있게 되면서 20여명의 문화유산교사를 중심으로 강의와 답사,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실기를 반복연습하면서 학교현장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2006년부터 2013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전지역의 초중학교 3577학급, 약 10만20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실내수업과 현장체험 교육을 했다.

지역사회 프로그램으로는 대전시의 갑천 문화 기행 주관, 대전알기 가족답사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008년 문화재청의 한문화재한지킴이 사업 주관단체로 선정돼 청소년 대상의 지킴이 활동을 했고, 자체적으로 어린이문화재지킴이단도 운영중이다. 2012년 처음 만들어진 대전시 문화재돌봄사업단에 선정돼 연중 문화재 사전관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유산 다시 알기'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매월 시민대상의 공개강좌와 전국 답사를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또 2013년 올해는 '근대역사 새로 보기' 라는 주제로 부산, 군산, 대전, 인천, 서울지역의 근대문화유산 답사를 추진중이다.

문화자원봉사자 교육에서 출발해 현재까지도 문화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한밭문화마당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매주 1회씩 어김없이 진행되는 모임에 있다. 함께 모여 의논하고 공부하고 답사하는 가운데 쌓여진 책임감과 우직한 실천력이 이들을 하나 되게 한다. 맡은바 일을 분담해 철저히 해내는 책임감있는 문화봉사의 정신이 한밭문화마당의 힘이라 믿고 있다. 한밭문화마당 카페(cafe.daum.net/snd2003)를 방문해보시라. 함께 하면 즐거운 이들의 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춘아 객원기자·한밭문화마당 대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