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5-06-02
1991년 우리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24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지방자치의 기틀을 잡는데 그 중추적인 역할을 지방의회가 해 왔다.
하지만, 사람으로 치면 성년을 훨씬 넘은 나이가 되었지만, 지방자치의 근간인 지방..
2015-05-31
지난 90년대 뭇 여성을 설레게 만든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1989)'의 배경은 뉴욕이다. 정확히는 뉴욕 센트럴 파크의 가을이다. 영화를 봤던 이들은 해리, 샐리와 더불어 센트럴 파크를 기억하곤 한다.
센트럴 파크는..
2015-05-26
당진시민을 우롱한 중분위 결정 사건을 들여다 보면 '중분위' 또는 헌법학자인 행자부장관은 마치 날강도요 사기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사실과 이유에서다. 2009년 4월 1일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4조 제3항 제4항 그리고 부칙 제2조에는 공..
2015-05-19
5월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에는 많은 이들이 하루만이라도 그 동안 소홀했던 부모·자식의 소중함을 되새겼을 것이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보면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게 아닐까...
2015-05-18
이제는 국가 간의 경쟁을 벗어나 도시간의 경쟁력 시대다.
우리나라의 각 도시들도 축제로써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도시만의 특성을 살린 축제가 사람들의 웃음과 재미와 힐링을 자아내게 한다. 축제는 또한 관광산업의 일환으로 굴뚝 없는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
2015-05-17
우리나라는 국토의 3분의 2가 산림지역이면서 일제 강점기와 6·25 전란을 겪으며, 벌거숭이 산림으로 변하였으나, 정부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산림 육성 정책아래 온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푸른 산림으로 녹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녹화된 산림을 적극적으로..
2015-05-14
제34회 스승의 날이 돌아왔다.
우선, 각급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2세 교육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다하고 있는 세종의 모든 교사들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예로부터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남을 깨우쳐 이끄는 사람, 모범이 되는 사람, 따르는 제..
2015-05-12
요즈음 공직자의 부정부패(不正腐敗) 관련 기사가 언론매체를 통해 부쩍 많이 나오고 있다. 방송과 신문을 통해 연일 대서특필되고 있는 기사내용을 보면 같은 공직자로서 고개를 들고 다니기 부끄러울 정도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나라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2015-05-10
대학교는 20대 청춘과 낭만이 서려 있다. 필자는 그것을 50대가 되어서야 느꼈다. '배움에 대한 열의만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상투적인 말을 빌려야 할 만큼, 지금은 학사도 석사도 심지어는 박사도 할 수 있는 일명 '살기 좋은 시대'다. 그만큼, 과거와 비..
2015-05-05
지난 4월 1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정책조정위원회에서 '2020계룡세계軍문화축전' 개최를 확정하면서 그동안 얽혀 있던 실타래를 풀게 되어 4만여 시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회의는 당초 추진키로 했던 '2016계룡세계軍문화축전'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에..
2015-05-03
지방법원 민사조정실에 들어오는 분쟁자(원고,피고)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 원망, 불신, 적개심, 분노, 화(火)를 품고 들어온다. 화난 모습을 가라앉히려 소송의 어려움과 조정의 장점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러나 잘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열심히 토로한다. 안타깝다...
2015-04-28
4월 29일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날이다. 총선의 열기에는 훨씬 못 미치더라도 여이 선거 때처럼 유권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후보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에만 자주 모습을 드러내다가 개표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되면 유권자의 시야에서 멀어져 가는 상황이..
2015-04-27
지난 해 11월쯤 늘 다니는 길에서 지저분한 행색의 강아지를 만났다. 얼핏 보아도 버려진 강아지(유기견)가 틀림없었다. 사연은 모르겠으나, 기르던 가정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냈을 텐데, 추운 겨울은 다가오는데도 이리저리 오갈 데 없이 헤매는 모습이 볼 때마다 너무..
2015-04-26
정부에서는 매년 4월 22일을 국가기념일인 새마을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초석이자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은 2013년 고려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정부수립 후 국가발전에 가장 영향을 끼친 일' 1위, 2008년 한국갤..
2015-04-21
SNS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읽고 생각하는 문화에서 보고 검색하는 문화로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아울러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서 일자리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여기에 컴퓨터와 결합된 갖가지 신기술―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첨단 로봇, 무인자동..
2015-04-19
올 3월을 비롯한 1분기의 지구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 기온이 1880년 기상관측 이래 135년 만에 가장 높았다는 보도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지난 3월을 포함해 올해 1분기 평균기온이 20세기 평균보..
2015-04-14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박근혜정부가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나선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민의 혈세가 모리배들의 농간에 탕진돼 왔다면 일찍이 척결됐어야할 일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모리배들의 죄질은 사형감이다. 외국의 자원개발을 빙자해 천문학적 국가 예산을 빼..
2015-04-12
인성이란 자신이 속한 시대적·문화적 테두리 안에서 그의 인간다움이 인정받도록 하는 성향을 말한다. 자신의 생활 연령에 적합한 기본습관을 형성하고, 정서적 유능함과 윤리, 도덕적 행동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래 창조형 인재육성을 위해 성적보다는 참되고 바른..
2015-04-05
절기상 청명이 가까워지면서 출근길에 들판을 보면 하루가 다르게 새 생명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니 온갖 초목이 새로 자라고 농사일을 시작하는 계절 임이 실감된다.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예전에..
2015-03-31
대한민국 교육현실의 심각한 문제들은 지금 현재진행형이다. 학교 공교육이 사교육시장에 밀려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의 일탈행위는 신문이나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선생님들마저 교권회복에 대한 의지력조차 점차 시들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선(船)은..
2015-03-29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세월호(4월16일) 사고에서부터 고양종합터미널화재(5월26일/69명 사상),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5월28일/21명 사망), 판교 환풍기 추락사고(10월17일/16명 사망), 담양 펜션화재(11월16일/4명 사망), 올해 1월 10일 사망자..
2015-03-25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지금은 개막전에 앞서 시범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 대전 구장에서 홈팀 한화와 LG의 첫 시범경기가 있었다. 시범경기인데도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야구팬들이 몰려들었다. 그동안 한화 이글스는 야구팬들의 성원에 어떤 보답을 했는가 생각..
2015-03-24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그 나라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음식의 차이 또는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다른 표현으로 기질에 관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류의 논의 속에는 지역감정이라는 말도 파생된다. 먹는 것을 중시하는 중국..
2015-03-22
혼인은 문화다. 1993년 결혼 의식 조사에서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이라는 답변이 26%였는데, 2014년 그 비율이 73%로 집계됐다는 보도를 접한바 있다. 여기에는 과거 남존여비 제도의 불평등한 혼인 생활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여성들의 인식 전환이 크..
2015-03-18
찬란한 삼월의 햇살 아래 우리는 오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한 최고의 가치이자, 우리 삶의 이유인 청소년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먼저 고인이 되어버린 아이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