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6-09-06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풍요의 상징인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다.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마음이 영 편치 않다. 22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버거운 여름을 보냈는데 또 다른 걱정거리가 농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서다.
올해 쌀농사가 앞으로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2016-09-04
대전시 효 문화진흥원 개원이 불과 2개월 앞두고 공사가 한창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효 메카도시로 대전시가 전국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개원을 앞두고 있다.
대전 중구 뿌리공원47번지 일원 2만2300㎡ 부지에 연면적 8342㎡ 지하..
2016-08-31
초등학생 소풍가는 날처럼 밤잠을 설치다가 휴대폰 알람소리에 겨우 깨어 카메라점검 등 산행준비에 분주하다. 아침잠이 많은 아내도 전날부터 김밥재료를 준비하고 이른 새벽에 김밥을 마느라 손놀림이 바쁘다. 늘그막에 몸도 불편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래도 아..
2016-08-28
세월호 사건을 겪은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의 머릿속에 잔상이 깊이 남아있는 것은 너무나도 아픔이 컸던 사건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후 지난해에는 메르스가 또 올해 봄에는 지카바이러스가 우리를 움츠러들게 했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2016-08-21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지난 6월 27일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호남고속철도가 오송역에서 분기하면 기존 호남선의 기능이 약화될 것에 대비해 대전·충청~호남권의 연결성 회복과 호남선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개량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
2016-08-16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숨겨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무엇인가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해야 될 영화였다.
조금은 그분들에게 위안이 되고, 편안한 마음의 안식을 드리고자 눈물 겨운 역사를 써본다. 영..
2016-08-09
어린시절에는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었던 것이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이들이 진로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올바른 진로 관을 갖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줄 자유학기제 시행이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2016-08-08
지금의 우리 사회는 많은 분야에서 신뢰의 기반이 무너져 있는 불신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신의 사회가 된 것은 상식적인 믿음이 깨어지는 충격적인 사례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 왔기 때문이다.
선실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라던 말을 믿었던 수많은 사람들,..
2016-08-07
최근 학교급식, 무상급식 등 아이들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왜 학교에서 먹는 밥 한 끼에 그토록 국민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정치적, 사회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이는 학교급식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와 관점..
2016-08-02
직장에서 10분 거리에 우리나라 과학도들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대학이 있다. 그 학교 총장님, 부총장님과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어서 그 분들의 훌륭한 인품과 전문지식에 대해 평소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하..
2016-07-31
영화 '역린'에 나오는 명대사가 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
2016-07-26
지난 7월 15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대전지방보훈청과 충남대학교 군사학부와 국방연구소 주최로 6·25전쟁 66주년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주제는'6·25전쟁 대전지구 전투 전승기념과 나라사랑교육, 호국보훈'으로 충남대 조차현 박사와 대덕대학 허동욱 교..
2016-07-25
공직선거법은 제270조(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규정)에서 “선거범과 그 공범에 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하여 신속히 하여야 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제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부터 6월 이내에, 제2심 및 제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의 선고가 있은 날부터 각..
2016-07-24
농지가 미래투자로 각광을 받는다고 한다. 거대한 투자가들은 세계 각국 농지에 투자를 한다는 소문이다. 앞으로 먹거리 전쟁이 일어날 것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능성은 UN경제사회국 '2015년 세계인구보고서'를 분석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이 보고서에 따르..
2016-07-19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77.6%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어린이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크게 늘어 초등학교 고학년은 72.3%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또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68.4%로 높은 이용률을 보여..
2016-07-17
우리들의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은 모두 주변 사람들과의 일련의 상호작용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의사결정자로서의 벌목(伐木)꾼과 장군(將軍)이 처한 입장 차이는 분명히 서로 다르다.
우리는 이 두 경우를 이용함으로써 상호작용을 보다 쉽게 설명할..
2016-07-12
책은 나에게 하루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한다.
내 고향은 논산이다. 기독교 집안인데다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남달라 12남매 중 10번째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부모님께서 두루뭉술한 성향과 타고난 건강함을 주셨기에 매순간마다 감사함으로 하..
2016-07-10
'베테랑', '검사외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경찰 혹은 검찰이 등장해 범죄를 해결하는 영화라는 점이다. 수사물 영화의 인기는 흐트러진 정의 질서를 영화 같이 바로 잡아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사회의 정의를..
2016-07-03
'두 마리 토끼를 좇다가는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속담이 말해주듯,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해내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두 일의 성격이 많이 다르거나 서로 상반되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이는 하늘을 바라본 채 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는 일이나 투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2016-06-28
“선생님도 똑같아요! 3년동안 매번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편견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선생님은 내가 만난 어른 중에 제일 악랄해요! 어차피 탄원서 안 써줄 건데 뭐 하러 와요!”
큰 덩치에 예리한 눈매를 가진 P군의 눈가에 촉촉한 물기가 어린 눈망..
2016-06-26
효와 인성은 바늘과 실과같이 뗄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효와 인성의 자전적 의미는 효는 부모를 잘 섬기는 일이고 인성은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을 말한다.
예로부터 우리는 아름다운 전통문화 유산인 효(孝)와 예(禮)를 실천해 온 민족..
2016-06-19
최근 들어 더위가 부쩍 일찍 찾아오는 것 같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기상관측이 체계적으로 실시된 1973년 이래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5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지난 5월 중순 경의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
2016-06-16
69주년을 맞은 ‘2016년 건설의 날’ 행사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다. 1980년부터 5월 1일 처음 개최된 건설의 날 행사(1981년부터 6월18일로 변경)는 열악한 여건속에서 건설업에 매진하는 건설 가족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건설산업의 미래발전방향을..
2016-06-12
정부가 강아지공장(번식장) 전수조사로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뒤늦은 감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강아지공장에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에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대전반석고 수의대 준비 동아리 베터(VETTER)는 강아지공장의..
2016-05-29
대전은 양질의 토양과 넓은 평야로 일찍이 농업이 발달한 고장이라 해 한밭으로 불리게 되었다. 계족산, 식장산, 만인산 등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 전형적인 분지형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자연재해도 적어 아주 살기 좋은 지역이다. 2015년 9월에 발표한 우리나라 살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