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7-06-18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손발이 시리고 찬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 고통은 더위와 상관없이 지속된다. 오히려 지나친 실내 냉방으로 수족냉증 환자의 말 못할 어려움은 더 하지 않을까?
실제로 기온이 낮아지면 신체는 생명유지에 중요한 심장 주변부의 체온을..
2017-06-14
대전효문화진흥원이 출범된 후 처음으로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가 주최하는 효혼제(孝魂祭)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하였다. 효혼제는 이름 그대로 부모님에 대한 효행을 실천하다가 고인이 된 효자, 효부의 명복을 기원하는 제례 행사로 금년이 27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주말 2005..
2017-06-13
우리나라는 90년대쯤에 웬만한 직업인들은 차를 가질 수 있는 마이카 시대를 열었다.
이제 5년 정도 후엔, 80년대의 유명 미드 나이트라이더에서 주인공 데이비드 핫셀호프가 타고 다니던 인공지능 자동차인 ‘키트(Kit)’를 타고 다니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7-06-12
어느 쉬는 시간의 일이다. 평소라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화장실을 오가는 아이들로 분주한 것이 대부분의 교실의 모습이다. 그런데 그 날은 무슨 일인지 아이들이 모두 교실 한 구석에 모여 있다. 여러 명의 아이들이 떨어진 연필이며 공책 등 학용품을 챙기느라 바쁘고 그..
2017-06-11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공지능(AI)은 모든 영역에서 만능으로 미래를 대체하는 기술로 회자되고 있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과정에서도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25%이상을..
2017-06-07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매년 맞는 환경의 날이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환경에 대한 체감의 온도가 예사롭지 않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현실에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상관측 역사상 137년만에 가장 무더운 해로 회자되면..
2017-06-06
알파고가 바둑계를 은퇴했다.
더 이상 도전할 것이 없다는 것이 허사비스팀의 변이다.
실제 그들끼리 둔 50개의 기보를 프로기사들이 보며, 오히려 바둑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인간의 오만함이 무참히 깨지는 순간이다.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얻..
2017-06-06
우리 시대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에 봉착되어 있다. 노노부양과 황혼유아, 독거노인의 급증, 치매 중풍의 가족부담 한계, 노후난민의 시작, 노후준비 부실, 노인동반자살 등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우리 사회에 대한 새로운 대응방안을 요구하고..
2017-06-04
돌이켜 보면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된 사건들을 보면서 ‘가치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가치관’은 사전적 의미로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사상(事象)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다...
2017-05-31
선장 잃은 배처럼 갈 길을 잃고 헤매던 대한민국호가 선장이 승선하면서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항해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우정을 새삼 조명하고 있다.
힘든 길, 좁은 길, 가시밭길을 함께 걸으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 사..
2017-05-30
지난주에는 알파고가 또 다시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커제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둔 소식이 들어왔다.
난감한 표정의 커제 모습과 함께.
하지만 작년 3월 이세돌 9단이 참패를 당할 때만큼의 충격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놀라기 보다는 알파고가 이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2017-05-30
2001년 1월 22일 경기도 안산시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노부부가 수직형 리프트를 타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장애인에 의한 이동권보장 운동이 시작되었다. 2003년..
2017-05-29
새학기가 되어 새로운 아이들과 하루하루 폭풍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작년 우리반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 매일 만나고 헤어질 때마나 “친구야 정말로 보고 싶었어” “오늘도 행복하고 즐겁게 우리 함께 지내자”, “ 내일 또 만나자” 노래 부르며 인사하고 서로 안아..
2017-05-28
바야흐로 때 이른 초여름이다. 햇빛이 있어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듯 전자파가 있어 우리 현대인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전자파는 디지털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처럼 케이블을 따라 전달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와 같이 자유공간을 통해 전달된다. 더운 여름철 사람들은 차..
2017-05-24
급속한 사회복지환경변화는 다양한 유형의 사회복지시설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된 의식이 필요하다. 대전지역에는 660여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6900여명의 사회복지종사자가 근무(경로당, 어린이집 제외)하고 있고, 올해 본예산 기준으..
2017-05-23
인터넷에서 [Internet Minute]라고 치면, 1분 동안에 인터넷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 날 수 있는가를 인포그래프로 보여준다.
1분 동안, 1억 5천만개의 이메일이 보내지고, 3백5십만개의 구글 찾기가 이루어지고, 4백십만개의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1천 6백..
2017-05-23
가끔 지인들로부터 남 눈치 안 보고 제 일만 할 수 있는 자기 방(연구실)을 갖고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는 말을 듣는다.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 콕 박혀서 단절하고 무언가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 자체는 솔직히 마다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그 환경 자체가 사회적 관계성을 약..
2017-05-22
올해 도서관 및 독서교육 업무를 맡아보니 독서 교육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보다 의미 있는 독서 교육 활동을 구안하다보니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책 쓰기 축제였다.
이에 여느 학교와는 구별되는, 좀 특색 있는 잔치를 열었다. 이름하여 ‘별別별★작가..
2017-05-21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선 지도 11일째가 된다. 그 동안 보여준 대통령의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들을 통하여 많은 국민들은 이제는 뭔가가 바뀔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대통령을 지지하였던 사람이나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나 공통으로 이런 기대감을 가지다는 것은 국민..
2017-05-17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라는 중학교 시절 학교 측의 지도는 교통사고와 불량식품, 전자오락실, 유괴를 막기 위해 한 줄로 맞춰 길가로 가라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때 내려졌던 하교 지침과 더불어 어린 마음에 뜻 모를 반발심을 불렀던 기억 중 하나다.
군입대 때, 집총과..
2017-05-16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순석그동안 미루어 왔던 시청률 최고의 미니시리즈를 즐기고 있는 금쪽같은 휴일 날 오후, 어딘가로 부터 전화가 왔다.중요한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아뿔사! 그 자료는 회사 사무실 PC 속에 저장되어 있는데.부리나케 보던 드라마 끄고 회..
2017-05-16
어쩌다 짬이 생기면 은행동 금은방 3층에 있는 예술영화 상영관을 찾는다. 엊그제도 모처럼 시간이 나서 홍상수 감독의 (2016)를 보러 갔다. 관객이 한 명이면 안 된다기에 다음에 쓸 수 있는 티켓까지 두 장을 사서 혼자 보았다. 홍상수 영화답게 이 작품도 밥 먹는..
2017-05-15
중학교 교단에 선지 올해 3년차, 담임교사 2년차.
오늘도 은아(가명)는 무단결석이다. 분명히 어제는 오늘만큼은 꼭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순간이다. 항상 기대치를 낮춰야지, 기대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실망감과 함께 드는 졸업에 대한..
2017-05-14
금을 화학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는 연금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說’에 근거를 두고 있다. 4원소說에 의하면 모든 물질은 흙, 공기, 물, 불 등 4가지 원소의 다양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은 모든 금속 중 가장 고귀한데 어떤 금속도 4가지 기본 원소의 비율을..
2017-05-10
우리 신체를 보면 모든 것이 신기하다. 눈과 입, 코, 귀, 그리고 다리와 팔 등 어느 것 하나 우연한 것이 없고 모두 소중하다. 가히 창조주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란 생각이 든다. 왜 눈이 두 개이고, 귀가 두 개인가? 다리와 팔은 또 왜 두 개인가? 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