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8-23
전국의 축제장에 들려보면 공통점이 있다. 포장이 그럴 듯한 경우는 더러 있으나, 내용이 천편일률적이다. 이유인 즉, 다른 동네가 하니 우리도 하자, 그런 것 아닐까? 흉내나 억지춘향은 피해야 한다. 자연스레 주민이 모여 노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모범 답안이다. 규..
2024-08-23
'제대로 해야 제대로 된다. 행한대로 된다.' 저마다 행한대로 받고 살아간다. 신경쓰고 정성들인 만큼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
2024-08-22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생태계 전환, 이것이 가장 단순하게 정의한 지역혁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러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정책 할거주의 벽을 허물었다. 22일 대전의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협..
2024-08-22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생법안으로 처음 합의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최장 10년 간 무상 거주를 지원..
2024-08-22
하늘을 나는 직업의 남자가 있습니다. 공부도 잘했고, 실력도 있어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최고의 항공사에서 스카웃해 간 사내. 하늘은 그의 일터이며 커리어를 빛내 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인 이상 하늘을 날 수만은 없는 법. 땅에 내려온 그 사내 정우는 어설프기..
2024-08-22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에 항시 많이 움직이고 가장 넓은 각도로 움직일 수 있으나 매우 불완전한 구조로 되어있는 관절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이렇게 충분히 안정되지 않은 구조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가장 넓은 각도로 움직일 수 있기도 하다. 늘 열심히 움..
2024-08-22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언론과 신뢰할 만한 국제적 분석데이터 등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각 나라가 이에 대응 중이나 지속 가능한 구체적 해결책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다르고 대부분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유엔에서 낸 보고서들에 따르면 탄소활용..
2024-08-22
많은 학자와 기업인들이 초일류 기업들의 강점을 살피며 '핵심 역량'을 도출합니다. 공통인 강점도 있지만, 기업만의 독특한 차별화된 핵심 요인도 있습니다. 앞선 기획력, 신속하고 값싸며 품질 좋은 생산력, 전 세계 높은 이익을 추구하는 마케팅력, 길고 멀리 보며 종합적으..
2024-08-22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공직을 그만두고 나니, 마치 있는 힘을 다해 100미터를 달리고 난 뒤 결승전에 도착했지만, 달리던 관성 때문에 갑자기 멈출 수가 어려운 것처럼, 쉼과 느림이 적응되지 않았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퇴임 다음 날부터 조그만 공부방을 만들..
2024-08-22
국민과 경찰 모두 한목소리로 "대한민국 경찰이 국민의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럼 과연 국민의 경찰이란 어떤 경찰을 말하는 것일까? 국민과 관련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명언으로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에 나오는 "of the people, by the p..
2024-08-22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2024-08-21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아산 경찰병원)의 2028년 개원을 위한 발판은 일단 놓였다. 돌아보면 컷오프를 거쳐 2022년 12월 최종 선정된 것만 해도 간단치 않은 여정이었다. 그러고도 예비타당성조사 등 쉽지 않은 벽을 넘어야 한다. 경찰병원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비..
2024-08-21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혈세로 집행되는 국내외 연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참 이유는 명확하다. 안 의원은 "선진사례를 배운다는 명목이지만 과거 사례처럼 성과가 불확실한 단순한 여행에 혈세를 사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산시의회 의원들의 '북유럽..
2024-08-21
무더위에 지친 요즘, 귀신 나오는 납량영화 한 편 보면 제격일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무작정 집 앞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웬걸, 적당한 납량영화가 없어서 결국 코미디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배우 조정석이 주연한 '파일럿'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민간 항공..
2024-08-21
※본 고는 지난 회와 이어집니다. 《사진과 사회 : 소셜아트》(2013)의 특기할 지점은 실제 예술적 실천을 이어오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들을 전시 안으로 끌어들여 보다 직접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전시의 세 번째 섹션 「공동체예술 : 상호부조 협동 공존..
2024-08-21
지역축제의 글로벌축제 육성은 정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이다. 우수한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현 정부의 주요한 문화관광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국가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2024-08-21
서천, 아산, 당진, 그리고 이번엔 예산. 2024년에 큰 이슈가 이어진 충남의 지역들이다. 먼저 올해 1월,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새벽에 일어난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말 그대로 다 타버렸다. 대응은 빨랐다. 대통령이 다음날 바로 화재현장을 찾..
2024-08-21
논어에 삼인행 필유아사 (三人行 必有我師)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라는 뜻이다. 살면서 이 말이 문득 떠오르는 것은 그와 비슷한 사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날은 약속 시간 때문에 뛰다시피 지하철역에..
2024-08-21
대학 2학년과 4학년 때 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었다. 학기마다 제비뽑기로 방 배정을 받는데 방을 누구와 쓰느냐가 중요했다. 성격이 안 맞아 중간에 나가기도 하니까. 2학년 1학기는 정치사회적으론 격동기였으나 개인적으론 '화양연화'였다. 방 식구는 선배였는데 편하고 또..
2024-08-21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아(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논어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45년 전에 가르친 제자들이 찾아온다는 말 한 마디에 많이도 즐거웠다. 서울, 천안, 당진 사는 45년 전 제자들..
2024-08-21
'사람들은 흠없는 것을 좋아한다. 물건만 흠없는 것을 좋아하지말고, 자기인생을 흠없게 만들자. 흠을 없애면 빛이 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
2024-08-20
서울공화국이나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극복할 대안이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공동 대응이란 과제도 더해졌다. 전국 지자체 중 규약을 만들어 정부의 첫 공식 승인을 받은 '충청지방정부연합'에서 보듯이 메가시티는 '연합' 성격이다. 대전, 세종, 충남,..
2024-08-20
국가교육위원회가 2026년부터 10년간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담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원화하고, 고교 내신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 산하 전문위원회에서 나온 방안..
2024-08-20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의원에 때맞추어 오시는 분들이 많다. 어느 정도 조절되는 분들은 진료하는데 몇 분이 걸리지 않는다. 물론 그 중에는 조절이 안 되어서 약을 바꾸거나, 추가하거나,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그리 오랜 시간이..
2024-08-20
A팀장에게는 총 5명의 팀원이 있습니다. 막내인 B주임은 30대 초반의 MZ세대를 대표합니다. 막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며 한 명의 팀원으로 인정해 달라고 합니다. C수석은 58세로 정년퇴직을 1년 반 남긴 회사 최고참 팀원입니다. 근면 성실하지만, 창의성과 성과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