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C수석은 58세로 정년퇴직을 1년 반 남긴 회사 최고참 팀원입니다. 근면 성실하지만, 창의성과 성과지향적 자세가 부족하여 팀장이 되지 못했습니다. 재무 전반을 담당하는 A팀은 일도 많지만, 관련 부서가 많아 항상 야근입니다.
금주는 외부 감사를 받는 주간입니다. B주임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남아 감사 요구 사항에 대한 자료 정리, 자료 제출로 분주합니다. C수석은 자신의 일이 아니지만, 팀 감사 기간에 팀원들의 일손을 돕습니다.
반면 B주임은 자신의 일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지난주부터 팀원이 전원 야근을 하지만, 퇴근 시간이 되면 조용히 사라집니다. 팀원들은 팀이 다들 바쁘고 감사 기간인데, 자신의 일 아니라고 인사도 없이 퇴근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합니다.
직장에서 MZ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는 동일한 사안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첫째, 직장에 대한 의식입니다. 직장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평생직장, 3년 정도 역량과 업적을 쌓고 더 좋은 곳으로 옮긴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둘째, 야근입니다. 언제 야근을 해야 할까요? 내 일이면 당연히 하지만, 내 일이 아니면 왜 야근해야 하는가? 맞는 생각일까요? 셋째, 회사 내 관계 관리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 없는 직원에 대해 만나야 할까요? 넷째, 출근 복장입니다. 복장만 보면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다, 일하는데 지장이 없으면 되지 않나요? 다섯째, 회의 시 발언입니다. 공동의 이슈에 대해 회의 시 적극 표현해 자기 의사를 분명히 한다. 여섯째, 회식입니다. 일의 연장으로 참석해야 한다. 차라리 그 돈을 나눠줘라. 일곱째, 근무 태도입니다. 12월 사용해야 할 연차가 10개가 남았습니다.
회사는 연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이 바람직할까요? 마지막으로 지식과 정보에 대한 나눔입니다. 어렵게 습득하거나 작성한 정보와 매뉴얼을 공유한다, 내 것 내가 갖는다.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과 인식의 차이가 큰 경우가 있습니다.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주는 언행은 무엇일까요? 자신과 생각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다름이 발생하면, 보다 바람직한 모습으로 이끌려면 누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갈수록 리더의 역할과 솔선수범이 중요시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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