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판
2015-10-22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미움받을 용기'는 우리나라에 아들러 열풍을 불러온 책이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리학의 3대 거장이다. 미움을 받을 용기라니 제목만 봐도 생각의 전환과 마음의 위로를 가져오는 책이다.
책의 구성도 특이한데 아들러 심리학을..
2015-10-18
대전시는 지난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제27회 대전시 문화상 시상과 문화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송성헌 대전시 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해 문화상 수상자와 가족, 문화원 발전 유공자, 문화원 회..
2015-10-15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내 손안의 책보다 광속의 느낌을 주는 그 전자매체들과 편리함을 내세운 인터넷서점의 등장으로 서점이라곤 어쩌다 눈에 띄는 이 시대에 시골 촌구석에서 헌책방을 시작한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모를 한 부부가 있다...
2015-10-08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요즘 방송이나 언론을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서민들은 더욱 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국가별 행복지수는 항상 최하위권에 머물러있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40대 후반인 제가 어릴 때 과자나 고기를 먹는 것은 연중 행사였고..
2015-10-01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최고의 공부
공공도서관 현장에서 일하면서 학위취득서부터 강의, 이제는 책까지 집필중인 한 친구가 있다. 1990년대 도서관 전산화로 도서관 장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작되었는데, 특히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도서관은 데이터..
2015-09-10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그림의 힘
무더위가 시작되기 얼마 전 결혼 안한 친구가 결혼해서 열심히 아기를 기르느라 바쁜 친구들에게 책 한권씩을 선물해주었다.
필자가 미술관에도 가고, 공연도 보고 나름 문화생활을 즐기며 여유있게 사는데 일하랴, 아이 키우랴, 바쁘..
2015-09-03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나는 어디에 서 있는 걸까?' 누구나 인생에 물음표를 달 때가 온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이런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이 지은 '나와 마주서는 용기'다...
2015-08-27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이 책을 펼치는 순간 10여 년 전 읽었던 저자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새록새록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주인공에게는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가 있었는데 부자아빠는 친구의 아빠이고, 가난한 아빠는 주인공의 진짜 아빠이다. 진짜 아빠는..
2015-08-13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매개체로서의 도서관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릴 방법이 없을까?'
신규 사서였던 나의 이러한 고민은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찾아가 도서관을 소개해..
2015-08-06
‘아파트 입구에 24시간 간판불이 꺼지지 않는 편의점이 검문소처럼 놓여있다.’ 일상과 욕망의 목소리를 현미경 렌즈로 들여다보는 정덕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새벽안개를 파는 편의점’이 출간됐다. 그는 일상의 사소함을 사소하지 않게 만들고, 보이는 것들의 뒷면을 꼼꼼히..
2015-08-06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소설의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싸늘한 기운이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 김영하의 소설은 명징(明徵)해서 더 아리고 깊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는 작가가 20..
2015-07-30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광고인 박웅현이 던지는 인문학적 삶의 태도 중 첫 번째 키워드 '자존'의 부제이다. 이 책은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여덟 단어로 집약한 작가의 강의록이다. 여덟 단어는 곧 '자존, 본질, 고전, 견(見)..
2015-07-23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여름 휴가와 함께 한 권의 책을 권한다면,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의 놈베코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다. 정치적인 내용을 배제한다면 간결하면서도 현실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이 빠르게 전개되어 흥미롭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핵무기',..
2015-07-16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빠듯한 직장생활. 몸에 좋고 나쁘고를 따지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한 끼를 해결하다보니 어느덧 50대, 서서히 몸에서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지' 했는데 결국엔 또 생각만하다가 하루하루가 지나가던 어느..
2015-07-09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신(하느님)은 있는가? 신의 모습은 왜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 않고, 신의 목소리는 왜 우리들의 귀에 들리지 않는가? 신이 인간을 사랑한다면, 왜 인간들에게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는가? 신앙이 없어도 부귀를 누리는 사람이 많은 것은 어떤 이..
2015-07-09
소설가 박범신의 소설, '주름' 자유 낭독회가 11일 오후 5시 서구 둔산동 라푸마둔산동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린다. 주름은 1997년 처음 발표된 이래 세 번의 개수를 거친 살아있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소설은 1997년 한 일간지 연재소설 '신생의 폭설'..
2015-07-07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원에서의 공연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시각에서 판단해 주세요.”
대전지방법원이 시민과 법원이 소통한 이야기, 법원 방문 후기, 판사들의 고뇌 등을 에세이집으로 엮은 ‘대전 사람과 법원’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2015-07-02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아프고 다치고 버림받은 동물들까지 거두고 보살펴 우치동물원을 출생률 1위 야생동물 보금자리로 만들기까지, 열정적인 수의사의 애정이 담긴 10여 년간의 동물원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60..
2015-06-25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용기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그 때 용기 내길 참 잘했어” 혹은 “그 때 좀 더 용기를 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한 적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 같다. 용기가 필요할 때, 용기와 망설임으로 갈등할 때 내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하려고..
2015-06-11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우리 집 고양이는 깍쟁이예요. 불러도 오지 않고 안아 주려고 하면 도망가고 얼굴을 마주하면 눈을 감아 버려요'라고 시작하는 권윤덕의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는 여섯 살 아들과 내가 즐겨 읽었던 그림책이다. 맞벌이를..
2015-06-04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로 인해 치열하게 달려 봐도 하루하루가 벅차고 말 한마디, 문자 한 줄에 상처를 주기도 하며 마음을 다치기도 한다. 또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다시 일어..
2015-05-28
지지 않는 청춘은 세계적인 평화 활동가인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가 청년, 청춘들을 향해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청년이 보내고 있는 이 시기를 어떻게 하면 올바르고 값지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2015-05-21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소설가가 소설만 쓰는 시대는 지났다. 수필·영화평론·고전음악감상·인문학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팔방미인 소설가들이 많아지면서 소설가의 영역을 한정 짓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팔방미인 소설가의 선봉에 김영하씨가 있다. 작가는 이상문학상, 동인..
2015-05-07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완벽하게 하라”고 말한다. 바로 '퍼펙트워크'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성실하고 근면한 것이 직장인들의 황금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실함만 가지고는 부족하며, 완..
2015-04-23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우리가 무언가 제대로 맛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맛보는 대상이 아니라 온전히 그것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되는 문제다. 소비사회는 항상 새로움을 향한 욕구를 일깨우는 것으로 살아간다. 심지어 소비자가 지금껏 의식하지 못한 욕구까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