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2023-01-15
한국사회에서 아동이 여가와 놀이, 운동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경쟁적인 교육 환경과 학업으로 뛰어나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으로 수면부족과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고 있음을 우려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아동 발달을 위한..
2023-01-01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먼저 대전시민들과 대덕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한다. 민선 8기 도약과 변화의 변곡점으로 삼고 대덕구민 여러분과 함께 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일상 회복을 위한 과도기를 거치며 구..
2022-12-25
2022년도의 대전 체육은 십이지 중 셋째인 임인년(壬寅年) 흑호랑이가 거침없이 나아가 어느 해보다도 큰 성과를 이룬 스포츠 대운의 해였다. 첫 번째 사건은 대전시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월 29일..
2022-12-18
강원도 화천군에서 파크골프장 '잭팟'이 터졌다. 북한강변의 유휴부지 11만1059㎡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1년이 조금 넘는 동안 13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총 5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3년간의 지역 축제 공백을 메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2022-12-11
조직과 구성원의 운명을 결정하는 리더십의 핵심요소가 사람이냐 조직 구조냐는 오랜 기간 리더십 이론을 지탱해 온 두 개의 강력한 논점이다. 리더십 이론은 결국 사람과 조직을 오가며 전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애치오니(Amitai Etzioni)는 조직이론의 대가이며..
2022-12-04
시각장애인이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어느 놀이공원에 갔다. 그는 그곳 시설 중 인기가 있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해당 시설 관계자가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며 시각장애인은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며 혼자서는 탑승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그는 시각장애인..
2022-11-27
최근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교육과정에 제주 4·3이 모든 교과 집필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학습 요소'가 삭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교과서 검정 기준에 주요 역사적 사건을 포함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고교 한국사 성취기준에 '자유민주주의에..
2022-11-20
민선 8기 대덕구청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5개월째 접어들었다. 대덕구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대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걸음이다. 내가 태어나고 한평생 지키고 살아온 대덕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전·대덕산업단지 등 산업화 수혜지로 대..
2022-11-13
공약이란 선거의 입후보자들인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등이 후보자로 나설 때 자신이 당선될 경우 임기 내에 달성할 것을 약속한 것들을 말한다.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은 선거공약과 추진계획으로 각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이행기한·재원조달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2022-11-06
프레드리히 니체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 가장 무섭다. 신념을 가진 사람은 진실을 알 생각이 없다. 강한 신념이야말로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우리의 삶에 있어 항상 성찰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이해하고 있다. 민선 8기 이장우..
2022-10-30
얼마 전 토요일 점심 무렵 사무실 근처의 식당에 들렀다. 근처에 근무지를 두고 있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고, 평소 식단 구성과 수준이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 다른 약속이 없다면 가끔은 들리는 곳이었다. 그날 사실은 식당에서 근래 보기 드문 충격적인(..
2022-10-23
임신·출산을 이유로 차별행위를 당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여성 피해자의 사건을 살펴보고자 한다. 진정인은 어느 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모집한 '2022년도 공정선거지원단'에 합격하여 2022년 1월 3일부터 출근하였다. 진정인은 외근직인 지역단속반으로 배정받았다..
2022-10-16
요즘 정치권의 실언과 망언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날것 그대로 쏟아내는 말들이 연일 뉴스 대미를 장식하고, 설마 이런 말을 했을까 싶은 말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얼마 전 해외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과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로 불거진 온 국민 듣기테스..
2022-09-25
국민체육진흥법 제13조(체육시설의 설치 등)에는 '①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체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의 적정한 확보와 이용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③…학교의 체육시설은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지역주민에게 개방·이용되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
2022-09-18
49년 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시절, 미래를 내다보고 충남 대덕군에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해 국가과학기술의 중심지로 삼은 혜안이 놀랍다. 이제 내년이면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이한다. 50주년을 계기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명칭을 ‘대전연구단지개발특구’로 변경을..
2022-09-04
영웅은 시대가 만든다는 말은 자주 인용되는 명언이다. 인류문명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대에도 영웅을 기대하는 인류의 열망은 식을 줄 모른다. 시대에 따라 영웅의 특성과 자질이 바뀐다는 것은 역사가 인류에게 알려준 객관적 진실이다. 영토확장과 제국건설의 원초적 본능..
2022-08-28
인권위는 올해 7월 모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주민의 현수막 게시를 불허한 조치가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향후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주민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담당과 직원에게 교육을 시행하라고 권고..
2022-08-21
대전시가 성인지정책담당관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8월 5일 입법예고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에는 그동안 기획조정실 내 성인지정책담당관실에서 관할하던 여성 및 양성평등정책, 성인지 정책에 관한 사무를 복지국에서 맡도록 하고 '성인지정책담당관'을 '여성가족청소..
2022-07-31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80~90년대 '대학'의 이미지는 자유와 낭만이었다. 입시로 찌든 때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세상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그곳은 대학이었다. 그리고 '대학 캠퍼스의 낭만' 중에 최고는 단연 '대학축제'였다. 학생들은 축제를 통해 동아리 활동을..
2022-07-24
이제 '문화재'라는 단어도 과거의 유물이 될 날이 곧 올지 모르겠다. 올해 4월 문화재청은 60년간 써온 '문화재'라는 용어를 '국가유산'으로 바꾸고 많은 부분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모방한 현행 문화재보호법을 전면 개정해 새로운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07-10
콜럼버스(Columbus, Christopher)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사람으로 알려진 탐험가이자 모험가이며 주체적 자기 형성적 존재로 불러야 마땅한 인물이다.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기 믿음을 철저히 신뢰했다. 콜럼버스는 신대륙 발견을..
2022-07-03
정신장애인의 인권은 우리 사회 중요한 사안이다. 정신장애인은 권리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의 대상이 되어 왔고 위험한 존재라는 편견의 대상으로 인식됐다. 정신의료기관에 입·퇴원 과정에서 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그들은 정신..
2022-06-26
올해 1월 결성한 '위안부 사기 청산연대'라는 단체가 이달 말 베를린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방문명단에 오른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 대표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낙성대연구소 연구위원 이름은 낯설지 않다. 베를린시에 설치된 평화의..
2022-06-19
5월 28일 대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앞마당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열렸다. 재단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축제의 이름은 '소란소란 쉼'. 소란과 쉼이라니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조합처럼 우리는 복잡다단한 시간의 터널을 건너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팬..
2022-06-12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대전체육포럼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 교육감, 구청장 후보자에게 대전 체육발전을 위한 시급한 분야별 공약을 제안한 바 있다.대전시는 시 체육회가 모든 체육예산과 문제들을 떠안고 있고, 5개 구청과 구 체육회는 뒷짐을 지고 있는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