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18-12-09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오셨다. 평강을 가져올 책임을 가지시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왕의 아들'로 명령을 완수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통치 개념은 로마 제국의 통치 방식과 반대되었다. 로마 제국에서 '평강의 왕'은 패자에게 평화를 강요하고, 그들의 무기를 빼앗아 불..
2018-12-09
아마도 기다림을 즐기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때가 오기를 바라는 것을 의미하는 기다림은 때로는 지루하기도 하고, 대로는 지겹기도 하고, 또 때로는 초조하기도 합니다. 누구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 사람이 누구인가 또는 그 사람과..
2018-12-09
"상처는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거" 라고 고백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 또한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거" 라고 교훈을 남기게 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대인관계 속에서 힘들어서 대인기피까지 왔던 사람이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반복적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8-12-09
대한민국은 1948년 7월 17일 헌법이 만들어진 1년 후인 1949년 7월 4일 지방자치법을 공포한다. 지방자치 실시 기반을 마련하고도 정치적 이유로 지방의회는 1952년에야 구성한다. 자치 단체장은 중앙정부가 계속 임명하는 반쪽 지방자치나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
2018-12-02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마음으로 걷다] 8. 동구 대동 하늘공원길 굽이굽이 골목길 오르고 나니 거기 발밑으로 호수처럼 세상이 담겨있습니다. 이제 그만 끝이기를 바라며 힘겹게 걸음 옮긴 시간들이 저..
2018-11-30
능선 따라 옷 벗은 나무들이 산을 내려옵니다. 가을이 빨리도 떠났습니다. 스산한 가을바람 즐길 요량으로 모처럼 오후 늦게 산에 오릅니다. 함부로 나뒹구는 낙엽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잠시 사색에 잠겼었나 봅니다. 어두워지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후 5시가 채 되지 않..
2018-11-30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일화는 위인전을 통해 많이 알고 있다. '이 학생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해도 성공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 질문이 많아 놀림감이 된 바보 같았던 아이의 초등학교 성적표에 기록 된 내용이다. 선생님도 포기한 아이였다. 그..
2018-11-30
'비둘기는 그냥 두었을 때 평화를 상징하는 멋진 새이지만 여러분들이 주는 먹이를 먹게 된 살찐 비둘기는 제대로 날지 못하는 그저 땅위의 병균을 옮기는 더러운 새일 뿐입니다. 제발 먹이를 주지 마세요' 이는 어느 까페에서 우연히 보게 된 문구이다. 아마 사람들이 주는 먹..
2018-11-30
태양이 떠오르는 일출의 광경을 직접 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해가 뜨는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날씨도 좋아야 하고 구름도 없어야 해가 뜨는 광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일출의 광경은 바닷가에서도 볼 수 있고, 산 정상에 올라서 해가 뜨는 모습..
2018-11-30
우리가 종종 듣는 말 중에 <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보통 이성 간에 상대방의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여 호감을 갖고 좋아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남들이 뭐라 하더라도 내 눈에 들면 그것이 최고인 줄 아는 착각 현상인 것이다...
2018-11-30
죄는 3차원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세 가지 방향에서 결과를 낳는다. 하나님께 대해, 자신에 대해, 그리고 사회에 대해 그렇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자신을 타락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아담의 죄는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고 결국 온 인류에게 피해를 준 은밀..
2018-11-25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대전역 앞 정동골목길. 어두웠던 지난날들이 골목 가득 서 있는 쪽방 촌 길 위로 이제 새로운 시간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이라고, 몸 하나로 힘겹게 견뎌냈던 세상은 그..
2018-11-23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짓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언약궤, 그룹 천사가 양쪽에 있는 속죄소와 등대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성막이라고 불리는 이 성소는 영혼의 중심, 즉 하나님의 거처를 대표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성삼위 하..
2018-11-23
고령사회, 총인구 중 65세 이상 되는 사람 비율이 14%이상 차지하는 사회를 이르는 말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통계를 보니 우리나라 1971년 출생자가 1,024,773명으로 가장 많더군요. 1955년생부터 70만, 1961..
2018-11-23
홍명원의 춤에는 멋과 맛이 내재돼 있다. 거기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특유의 '끼'까지 내포 돼 있는 것이다. 보라, 그의 팔과 손놀림, 그리고 현(絃) 위에서 사뿐사뿐 노니는 듯한 발동작에는 한국의 소리와 어울려 멋이 있고 맛이 있는 것이다. 현악기의 장단에..
2018-11-23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눈치를 본다. 신생아기는 배고프거나 똥이나 오줌을 싸 기저귀가 축축해지면 주변을 돌아보지도 않고,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울어댑니다. 그 울음은 생리적인 불편을 해결해달라는 일종의 표현입니다. 이 때 엄마가 알아듣지 못하고, 욕구를..
2018-11-23
어릴 때 김장하는 날은 동네잔치 날 같았습니다. 김장하는 날은 온 동네 분들이 아침 일찍부터 김장하기 위한 도구를 들고 집에 모여 함께 떠들썩하게 다 같이 모여 김장을 했습니다.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거의 모든 집에서 한 겨울을 지내기 위해 김치를 담고 담근 김..
2018-11-18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마음으로 걷다] 6. 동구 이사동길 오백년이라는 긴 시간이 천여기의 무덤으로 자리한 마을 이사동.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또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아득한 시간 속을 살다간..
2018-11-18
#대전의 길을 찾아다니며 그 곳에 담긴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편집자 주> [마음으로 걷다] 5. 동구 산내로-상소동 오토캠핑장 무거웠던 하루 잠시 내려놓고 그냥 자연의 품에 안겨보세요. 지치고 고된 마음 햇살 아래 널어두고 가슴 속 쌓아둔 미련들은..
2018-11-16
요즘 밥을 먹다가 돌을 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벼를 탈곡하고 도정하는 과정이나 유통되는 과정에서 쌀에 돌과 같은 이물질이 섞이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밥을 먹다 돌을 씹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말입니다. 밥을 먹다 돌이 나오면 밥..
2018-11-16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 글귀는 이채 시인의 시 제목이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되/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1연부터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시이다. 당연한 말이면서 진리가 아닐까 생..
2018-11-16
강남으로, 강남으로 모여드는 주부들 빗대어 삼천지교三遷之敎 실천하는 위대한 어머니(?)라 비아냥거리는 말이 있더군요. 삼천지교는 맹모삼천, 맹모삼천지교라 하여 우리사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유향(劉向, ? ~ BC6, 중국 전한 때 경학자, 문학..
2018-11-16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장하십니다." 새벽 운동 나가다가 쓰레기 줍는 할머니께 건넨 인사말이다. 오늘 새벽만이 아니라 매일 새벽 요맘때 시간에 단골손님으로 만나는 할머니이시다. 이 할머니 얘기를 들어보니 검정비닐봉투를 들고 거리의 휴지를 주운..
2018-11-16
미국 보스턴에 미국 법인과 동역하고 있는 한 집사님이 계신다. 몇 년 전 일이다. 감사를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딸이 전미(全美) 고등학교 디베이트(debate, 토론) 경연에서 챔피언이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앞다투어 그녀에게 풀 스칼라십(fu..
2018-11-16
여고시절 피천득 교수의 '인연'을 배운 적이 있었다. 어린 아사코와 젊은 청년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인연'이라는 주제로 엮은 글이다. 피천득 교수의 인연엔 그리움이 내재돼 있었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전편에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말하려는 '인연'은 헤어짐에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