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9-09-28
몇 해 전 우연히 TV에서 ‘서해안에서 오징어가 풍년’이라는 보도를 보고 느지감치 업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태안 신진도항을 찾아갔던 적이 있다.
스쳐가는 경치만큼이나 신진도 그 곳은 한가한 시골 항구일 것이라는 막연한‘항구의 낭만’을 기대하며 그 곳에 도착한..
2009-09-28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지속적인 경기불안과 추석절을 앞두고, 서민대상 강·절도 등 생계형 범죄인 빈집털이범이 증가하고 있어, 범죄예방활동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범죄예방활동을 강화, 확고한 민생치안확립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빈집털이 등 침입절도예..
2009-09-22
최근 신종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강보조식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를 악용한 얌체상술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판매되는 제품은 ‘세균을 죽이고,..
2009-09-22
최근 들어 신? 변종 변태영업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성매매업소 단속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가출청소년 등이 유흥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일탈행위로 주로 채팅사이트, 애인대행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광고가 이루어지는 애인대행업과 키스알바가 성행하고 있다.
애인..
2009-09-21
얼마 전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니 유럽(영국)에서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횡단보도 교통신호기를 없애기로 하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기사를 접하고 우리 나라의 보행자 보호는 어느 정도일까 하고 비교 하려다 보니 우리의 경우 일부 교통선진국에 비해 보행자..
2009-09-15
올해는 말벌, 땅벌 등 공격성이 강한 무리의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벌초, 성묘, 등산을 할 때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고가 나면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벌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초기 사용을 자제해..
2009-09-14
“경찰에 신고했으면 당하지 않았을 텐데….”
관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사기범들로부터 “아들이 납치되었으니 500만원을 보내라”는 협박전화를 받고 급한 마음에 돈을 보낸 후 사기당한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자책하면서 경찰에 신고한 주민의 하소연이다.
이뿐만 아니..
2009-09-10
계절의 흐름은 피하지 못하듯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시기이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의 여파인지 가정 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불화와 가족 간 갈등으로 가족끼리 폭력을 행사하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다.
얼마 전 사람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
2009-09-10
정부가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 국가 발전 패러다임을 목표를 삼은 ’GREEN GROWTH KOREA’가 열풍이다.
각 기관 및 민간단체도 각각에 맞는 혁신적인 업무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해양경찰도 순환형 에코 대한민국을..
2009-09-10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부근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에 인접해 있고 유흥가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밤낮으로 사건과 신고가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참으로 안타까운 신고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치매노인이 집을 나갔다던가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모시고 있다..
2009-09-08
계절에 관계없이 앞서 가는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며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많이 접수 받는다. 하지만, 신고자 및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 운전자를 만나보면 사각지대에서의 차로 변경으로 인한 시비가 상당수다.
사각지대란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로 확인되지 않는 곳을 말한..
2009-09-08
멸치가 생선인가 아닌가? 밥 상위 멸치는 너무 작아서 존재감이 약한 생선이지만 칼슘으로 똘똘 뭉친 영양 덩어리이다.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파리떼의 출몰로 멸치 어획량이 뚝 떨어져 멸치가 금치가 되었다고 한다. 어디 멸치만 금치가 되었겠는가?
국립수산과..
2009-09-07
현재 농촌에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피해 너무나 심각하다. 농부는 애써 지은 수확물을 야생동물에게 빼앗기고 울부짖고 있다. 농민도 살고 야생동물도 살수 있는 정책 내놔야 한다.일방적인 야생동물 피해 더이상 묵과 할 수 없다.
정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2009-09-07
미국발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의 늪에 빠져들면서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수 없어 경기불황으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주택가를 중심으로 주야를 불문하고 크고 작은 도난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그 예방책 마련에 절치부심하며 주민..
2009-09-03
“1초, 2초, 3초. 한명의 어린이가 죽었어요. 또 1초, 2초, 3초. 또 한명의 어린이가 죽었습니다. 지금 세계에선 3초마다 한명의 어린이가 죽고 있어요. 믿겨지세요?”
얼마 전,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셨던 한비야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과연 이..
2009-09-03
우리 사회에서 부패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간의 이기심’ 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기심’ 하나 만으로 부패가 생기는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부패의 정도가 나라마다, 사회마다, 지역마다, 그리고..
2009-09-01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선팅이란 용어는 잘못된 용어이며 창유리 틴팅(Tinting, 착색한필름)이 정확한 용어이며 별도로 차량생산시 가시광선 투과율이 75-90%의 틴티드그래스(착색 창유리)는 유리자체에 색을 입힌 것인데
하절기 피서철이면 노출이 심..
2009-09-01
차량을 운행하는 사람들은 등하교 시간이 되면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위험한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어 누구라도 위험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것일까!” 필자는 의구심을..
2009-08-31
112신고는 일반시민들이 위기나 위난에 처했을때 다급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불필요한 사항까지 경찰력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자제가 요청된다.
내가 근무하는 용전지구대는 다소 신고가 많은 편이..
2009-08-31
경찰 및 언론의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전화금융사기 수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피해자 또한 속출하고 있다. 초기 자녀 납치를 빙자한 사기에서부터 공무원, 관공서 특히 우체국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가 대세를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2009-08-25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상황실에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상황실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이루어지는 사건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아 순찰 근무중인 순찰차들에게 연락하여 신속하게 국민들의 불편사항 및 사건 사고가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부서입니다. 그런데, 여러 신고를..
2009-08-24
얼마 전 신문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독거노인의 삶을 비교해 놓은 글을 읽었다. 한국의 독거노인 김씨는 자식들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자 대상에서 제외되어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필자가 몇 년 전부터 결연을 맺어 도움을 주고 있는 독거 노인..
2009-08-24
동서 냉전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이념대립으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 이산가족의 아픔이 60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북한의 대남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허기에 굶주린 북한주민들은 자유를 찾아 목숨을 담보로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사투 끝에 자유의 땅 대한..
2009-08-18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서 산과 바다로 여행을 준비중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들뜬 마음으로 안전운행을 소홀히 한다면 즐거워야 할 여행이 자칫 교통사고로 인하여 일생에 큰 슬픔으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전 안전운행 요령을 익혀 즐거..
2009-08-17
경제침체가 계속되면서 시골·도시 할 것 없이 좀도둑이 극성을 부린다. 학교정문 동판을 떼가는가 하면 길가에 놓인 우체통까지 통째로 실어가곤 한다. “오죽 했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없지 않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의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