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신종플루 빙자 건강식품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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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신종플루 빙자 건강식품사기 주의

[독자투고]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사회약자보호센터

  • 승인 2009-09-22 19:26
  • 신문게재 2009-09-23 21면
  •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사회약자보호센터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사회약자보호센터
최근 신종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강보조식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를 악용한 얌체상술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판매되는 제품은 ‘세균을 죽이고,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등의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데 보건관계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아직까지 ‘신종플루’에 직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노인들을 현혹해 효과없는 건강식품을 고가로 판매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려 피해가 발생한 적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가족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을 이용한 상술이 또다시 고개를 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요즘 신종인플루엔자의 전파속도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평소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좀 더 신경을 쓰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등의 기초적인 행동요령을 준수한다면 별다른 약이나 식품의 도움 없이도 신종플루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무관심해서도 안되겠지만 지나친 관심과 걱정은 오히려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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