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고속道 운전 사각지대 확인 필수

[발언대]김대영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계절에 관계없이 앞서 가는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며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많이 접수 받는다. 하지만, 신고자 및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 운전자를 만나보면 사각지대에서의 차로 변경으로 인한 시비가 상당수다.

　사각지대란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로 확인되지 않는 곳을 말한다. 대다수의 운전자가 차로 변경을 하며 사각지대 내에 있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시비를 벌이는 사례가 종종 있다.

　몇해전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승용차 운전자간 시비가 되어 1차로상에 차량을 정차시켜 후속 진행하던 고속버스들간에 추돌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한 운전자가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를 변경하자 이에 놀란 뒤차 운전자가 격분하여 상대 차량을 정지시키고 시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이 없는 교통 사고 였지만 피해는 다른 사고에 못지 않았다.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서는 보조 거울을 설치하거나 차로를 변경할때 가볍게 고개를 돌려 후방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사각지대는 사소한 주의와 여유만 가져도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사각지대를 확인히지 못하고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해 두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방어운전에도 충실하여 교통 사고 및 운행중 불필요한 시비를 예방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