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측에 따르면 작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만 68명이 해파리 독 제거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니노를 찾아서’에 나오는 해파리는 더 이상 신비한 존재가 아닌 쏘이면 치명적인 존재다.
해파리가 바닷속 생태계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전에 수온상승 속도를 저지해야 하건만 뚜렷한 묘책이 없다. 해파리의 천적이라는 쥐치도 활동영역이 달라 별 소용이 없다. 해파리떼 출연은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가 점점 따듯해지니 중국 남쪽 부근의 열대·아열대 인근을 떠돌던 해파리가 흐물흐물 우리나라 해안에 대거 출몰하고 있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발생의 주범중 하나가 도로위 자동차다. 화석에너지가 아닌 전기자동차가 보급되면 이산화탄소 발생은 그 만큼 줄어들 것이며 전기자동차 충전을 화력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 에너지로 충전한다면 그만큼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
동일한 전력을 생산할 경우 원자력이 태양광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더 낮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지난 30여년간 안전운전을 바탕으로 세계 6위에 빛나는 우리나라 원전기술은 해파리떼에 대항하는 또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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