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반
2020-11-17
"예술의 십일조, 우리가 모인 취지는 바로 이것입니다."순수예술 나눔단체 '숨'이 2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오페라 '버섯피자'를 무대에 올린다.대전 출신의 성악가와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숨'은 그동안 상업공연보다 양로원과 고아원 등 예술과 문화의 영역이 미..
2020-11-17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참여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심 대표는 취임 첫날 재단 운영시설 5곳을 방문했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대감 형성에 노력해 왔다. 이후 줄곧 팀별로 도시락 점심을 함께하며 소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심 대표는 "업무보..
2020-11-16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안이 통과된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은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합의했고 2021년 두 기관이 예산 10억 원을 50대 50으로 분담하..
2020-11-16
푸른빛으로 저녁이 내려앉을 때가 있다. 지평선부터 푸르고 짙게 물들어 갈 때면 지상의 빛이 켜지고, 사람들은 바삐 움직여 골목길로 사라진다. 이윽고 심해처럼 짙은 바닷물이 하늘 위로 솟구쳤다. 밤이다. 모두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그 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
2020-11-16
집은 누구에게나 그리운 마음의 안식처이자 고향이다. 예술인들에게 집은 창작의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예술세계와는 극명하게 분리하고 싶은 경계일지도 모른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집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가 개최된다.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2020-11-16
아마 고등학교 때였을 것이다. 그땐 팝송이 트렌드여서 팝송 관련 프로가 많았다. 김광한 팝칼럼니스트가 외국 가수들의 뮤지비디오와 공연 실황 중계를 많이 소개했다. 사이몬과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도 그때 봤는..
2020-11-15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노란 은행잎이 눈이 부십니다. 이 세상에서 미운 색깔이 있을까요. 자연의 선물에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나무도, 꽃도, 사람도 가장 빛나는 한 때가 있지요. 당신의 찬란한 시절은 언제인가요. 엊그제 티비에서 배우 왕조현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2020-11-12
대전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중심의 예약시스템과 대전문화재단의 기부금 저조 등이 행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과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실시, 시민 중심의 형평성 있는 문화 향유를 강조했다. 우승호 위원은 "11..
2020-11-12
⑧정동'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그 흔한 유행가 노랫말처럼 사람의 '인(仁)'은 비로소 행할 때 값진 것. 딱딱한 사물에도 생명이 있어 버려두면 시든다. 사물에 대한 '인(仁)'은 그저 바라봐주고 아끼는 어진 마음을 품어야 한다. 세상 그 무엇도 시간의 흐름을..
2020-11-12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끊임없이 돌듯 계절도 돌고 돕니다. 파릇한 싹이 삐죽이 나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낙엽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자연의 이치가 위대하면서도 허무함을 생각합니다. 비둘기도 상념에 젖어 있..
2020-11-10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닌 서점의 날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서가에 꽂혀 있는 '冊(책)'과 이를 읽기 위해 줄지어 서점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11월 11일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서점의 날'이다. 서점은 경제시장 속 수년째 쇠퇴하고 있..
2020-11-10
대전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0 문화 누리카드 잔액소진 이벤트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지원된 문화누리 카드 이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미사용 시 전액 소멸하기 때문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2020년에는 1인당 9만 원을 지원했다. 잔액 소진을..
2020-11-10
우수수...후두둑 후두둑... 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의 한기가 매섭습니다. 이제 겨울인가요. 화려함을 뽐내던 단풍도 지고 있습니다. 낙엽이 발목을 덮을 지경입니다. 샛노란 은행잎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 땅을 물들입니다. 은행도 여기저기 가득하네요. 발에 밟힌 은행이 으깨..
2020-11-10
(사)백제문화원은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운영사업인 '동행, 문화유산'을 대전에 있는 문화재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부터 꾸준한 사업으로 지속해 오고 있다. 11월에는 지난 5일 원내지역 아동센터, 6..
2020-11-09
"40% 할인이요? 온통대전 카드? 저 있어요!""언제까지 돼요? 또 와도 되겠네요."한가롭게 지식의 숲을 거닐던 눈동자들이 일순간 계산대로 쏠린다. 어쩌면 한두 번도 아닐 텐데, "온통대전으로 구매하면 기본 20%에 추가 20%까지 40% 캐시백 해드려요"라고 설명하..
2020-11-09
한남문인회는 2019년 제정한 한남문인 신인상 제2회 수상자를 발표했다.시는 이예송(국문창 4학년), 소설 김상민(국문창 3학년), 비평 장희가(대학원 문창과 박사과정), 감상문은 견정훈(국문창 2학년)으로 높은 역량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0-11-09
한낱 비행기도 하늘을 날아가며 궤적을 남긴다. 우리는 이를 비행운이라 부른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호랑이는 가죽을. 그렇다면 수십 명이 살던 동네가 사라지면 무엇을 남을까. 우리는 이 물음에 풀 한 포기 남지 않을 삭막한 민낯을 떠올린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2020-11-09
집 옆에 공원이 있다. 자그마한데 동네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하다. 공원이 생기기 전엔 마땅히 쉴 곳도, 운동할 곳도 없어 아쉬웠다. 몇 년 전 이 공원이 생기고부터 동네는 활기가 넘친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안식처다. 공원이 생긴 해, 기념탑 아래 우람한 나무가 있길래..
2020-11-08
대전 신탄진중학교 학생 19명은 지난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중도일보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여해 신문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신탄진중에서 열린 체험교육에서 학생들은 올바른 언론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2020-11-08
대전의 문화계가 코로나19 장기화 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을 준수하는 1단계로 조정되면서 연말 공연을 다채롭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고무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동안 사전예약제와 무관중 온라인 중계 등 비대면 시스템을 지속해 왔던 만큼, 완화된 문화시설 이용..
2020-11-08
숨을 몰아쉬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 낙엽이 발목까지 찼습니다. 서걱서걱. 낙엽 밟는 소리가 허공에 울렸지요. 순간 후다닥거리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멧돼지라도 나타난 줄 알았거든요. 요즘은 숲이 우거져 산 짐승들이 많이 출몰합니다. 고라니는 많이 봤지만 멧..
2020-11-07
대전시립미술관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7일부터 1단계 운영을 시작한다. 대전시립미술관 본관과 대흥동 대전창작센터 일체를 사전예약 없이 상시 관람으로 전환된다. 만년동 DMA아트센터는 어린이 체험공간 성격에 따라 이전과 동일하게 예약제로 운영한다...
2020-11-05
"인공지능은 먼 미래,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기술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술입니다. 미술도 언론도 피해가기 어려운 현실이 된 겁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인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5일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발전기금..
2020-11-05
하늘에서 바라보는 대전의 하늘은 이렇구나. 오밀조밀 수채화 같은 세상. 오늘도 내일도 이처럼 맑은 나날이길.*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글=이해미 기자·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산(시인·소설가·사진가)
2020-11-05
대전문화재단 노사협의회는 재단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5일 재단 임직원 50여명은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 식생활을 위한 행복김치 나누기 행사에 동참했다. 재단 임직원은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 15㎏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