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기금 사별연수가 5일 오전10 중도일보 4층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사진=금상진 기자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인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5일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발전기금 지원에 따른 사별 연수 강사로 초청됐다.
선승혜 관장은 '과학예술로 미래열기 AI 예술과 몰입형 예술'을 큰 주제로 예술과 접목되고 있는 인공지능, 언론과의 연계성을 찾을 수 있는 발상의 전환 등을 공유했다.
선승혜 관장은 "인공지능은 데이터 축적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어디서든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의 민주화를 이뤄냈다. 이미 3~4년 전 작품은 고전이 됐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 지금 이 속도로 진행된다면 1~2년 사이에도 많은 것들이 변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의 계획을 세운다면 언론도 미술도 새로운 판도에 서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20 대전비엔날레 기획전시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를 진행 중이다. 인간의 불안감, 강박,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예술적 감성으로 녹여낸 작품이 다수다.
선승혜 관장은 대전비엔날레 주요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며 언론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학에서 예술로 거듭나는 주요 포인트를 짚어 주며 언론의 역할을 다방면으로 고민해 볼 수 있음을 일깨워줬다.
선승혜 관장은 "대한민국에서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여 있는 곳이 바로 대전이다. 국가기록원과 통계청, 법원 등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자료가 바로 대전에 있다. 앞으로는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중도일보 또한 그동안 써온 수십 만 건의 기사와 사진을 이미지 데이터화 해야 한다.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에게 사진을 합성하고, 간단한 동영상을 만드는 일은 너무 쉽다. 중도일보만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가장 큰 이유로는 페이크 뉴스와의 전쟁에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가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 되기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승혜 관장은 '데이터가 있다면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예로 들며 예술도 언론도 열린 개념을 통해 인공지능과 미래 기술력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선택과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